第 五十八. 淮南衡山列傳(회남 형산열전) 淮南厲王長者,高祖少子也,其母故趙王張敖美人. 高祖八年,從東垣過趙,趙王獻之美人. 厲王母得幸焉,有身. 趙王敖弗敢內宮,為筑外宮而捨之. 及貫高等謀反柏人事發覺,并逮治王,盡收捕王母兄弟美人,系之河內. [회남려왕(淮南厲王) 유장(劉長)은 한고조 유방의 작은 아들이다. 그 모친은 조왕 장오(張敖)의 미인(美人)이었다. 고조 8년(기원전 199년), 동원으로 나아가 조(趙)나라 땅을 지나가게 된 고조에게 조왕이 미인을 바쳤다. 려왕(厲王)의 모친이 고조의 총애를 입어 임신을 하자, 조왕 장오(張敖)는 감히 미인을 궁궐로 들이지 못하고 그녀를 위해 외궁을 짓고 그곳에 기거하게 했다. 이윽고 관고(貫高) 등이 모반해 박인(柏人)에서 고조를 살해할 사건이 발각되어 조왕도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