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 經 오경(五經) 중의 하나로 옛날에는 ＜서(書)＞라 했고, 한대(漢代)에는 《상서(尙書)》라 하였으며, 송대(宋代)에 와서 《서경(書經)》이라 부르게 되었다. 《서경》은 유교에서 가장 이상적인 제왕으로 숭상하는 요(堯)·순(舜) 2제와 우(禹)· 탕(湯)· 문무(文王·武王) 3왕시대에 관한 기록으로 사관에 의하여 작성된 것이다. 당시의 정치상황과 천문 지리 윤리 민생문제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공자가 편찬한 뒤 전국시대를 거치는 동안 많이 흩어져 일부가 빠져 없어졌고 특히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한대에 금서율(禁書律)이 해제되자 빛을 보게 되었다. 한대에 진박사였던 복승(伏勝)이 감추어 두었던 《서경》을 찾아 당대(唐代)의 문자인 금문(今文)으로 기록한 《금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