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書 第 二. 樂書(악서) 太史公曰:余每讀虞書,至於君臣相敕,維是几安,而股肱不良,萬事墮壞,未嘗不流涕也. 成王作頌,推己懲艾,悲彼家難,可不謂戰戰恐懼,善守善終哉? 君子不為約則修德,滿則棄禮,佚能思初,安能惟始,沐浴膏澤而歌詠勤苦,非大德誰能如斯! [태사공은 말한다. 나는 「우서(虞書)」를 읽을 때마다 군주와 신하가 서로 경계하고 격려하는 부분에 이르면 편안한 처지에 있을 때도 위험에 처했을 때를 생각해 경계코자 했다. 그리고 가장 신임하는 좌우 대신들이 바르지 못함으로써 모든 일이 잘못되는 내용에 이르렀을 때는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주(周)나라 성왕(成王)은 관채(管蔡)의 난으로 인해 「주송(周頌)」 “소비(小毖)” 편을 지어 스스로 환난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책임을 질책하고,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