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世家 第 二十六. 陳丞相世家(진승상세가) 陳丞相平者,陽武戶牖鄉人也. 少時家貧,好讀書,有田三十畝,獨與兄伯居. 伯常耕田,縱平使游學. [승상 진평(陳平)은 양무현(陽武縣)의 호유향(戶牖鄕) 사람이다. 그의 젊은 시절에 집은 가난했으나 책 읽기를 매우 좋아하였다. 재산은 30무(畝)의 땅이 있었는데, 그는 혼자서 형 진백(陳伯)과 함께 살았다. 진백은 늘 농사 일을 하면서도 진평에게는 마음 편히 다른 지방으로 가서 공부를 하게 하였다.] 平為人長[大]美色. 人或謂陳平曰:「貧何食而肥若是?」 其嫂嫉平之不視家生產,曰:「亦食糠覈耳. 有叔如此,不如無有.」伯聞之,逐其婦而棄之. [진평은 기골이 장대하고 풍채가 좋았으므로 사람들 중에는 간혹 그에게 말하기를 : “집도 가난한데 무얼 먹었기에 이토록 살이 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