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世家 第 十二. 鄭世家(정세가) 鄭桓公友者, 周厲王少子而宣王庶弟也. 宣王立二十二年, 友初封于鄭. 封三十三歲, 百姓皆便愛之. 幽王以為司徒. 和集周民,周民皆說,河雒之閒,人便思之. 為司徒一歲,幽王以褒后故,王室治多邪,諸侯或畔之. [정환공(鄭桓公) 희우(姬友)는 주려왕(周厲王)의 작은아들이고, 주선왕(周宣王)의 서제(庶弟)이다. 주선왕이 왕위에 오른 지 22년 만에 희우는 비로소 정에 봉지를 받았다. 희우가 봉지를 받은 33년 동안 백성들은 모두 그를 좋아했다. 주유왕(周幽王)이 그를 사도(司徒)에 임명했다. 그는 주 왕실의 직할지 백성들을 잘 다스렸기 때문에 백성들은 모두 기뻐했고, 황하(黃河), 낙하(雒河) 일대의 사람들은 모두 그를 사모했다. 그가 사도로 지내는 1년 동안에 유왕이 포사(褒姒)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