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四十五. 扁鵲倉公列傳 (편작 창공열전) 扁鵲者,勃海郡鄭人也,姓秦氏,名越人. 少時為人舍長. 舍客長桑君過, 扁鵲獨奇之, 常謹遇之. 長桑君亦知扁鵲非常人也. [편작은 발해군(勃海郡)1) 무정현(武鄭縣)2) 사람이다. 성은 진(秦)씨이고 이름은 월인이다. 젊었을 때 남의 객사에서 관리인으로 지냈다. 객사의 손님 중에 장상군(長桑君)이란 자가 간혹 머물곤 했는데 유독 편작만이 그를 기인이라고 여겨 항상 공경하는 태도로 모셨다. 장상군도 역시 편작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出入十餘年, 乃呼扁鵲私坐, 閒與語曰:「我有禁方, 年老, 欲傳與公, 公毋泄.」 扁鵲曰:「敬諾.」 乃出其懷中藥予扁鵲:「飲是以上池之水, 三十日當知物矣.」 乃悉取其禁方書盡與扁鵲. 忽然不見,殆非人也. [장상군이 편작의 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