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列傳 第 二十三. 魯仲連鄒陽列傳(노중연 추양열전) 魯仲連者,齊人也. 好奇偉俶儻之畫策,而不肯仕宦任職,好持高節. 游於趙. 趙孝成王時,而秦王使白起破趙長平之軍前後四十餘萬,秦兵遂東圍邯鄲. 趙王恐,諸侯之救兵莫敢擊秦軍. 魏安釐王使將軍晉鄙救趙,畏秦,止於蕩陰不進. [노중련은 제나라 사람이다. 그는 장대한 풍체에 뛰어난 책략을 지녔으나 조정에 나가 벼슬을 살지 않고 고고한 절의만을 지키며 살았다. 어느 날 노중련이 조나라에 들렀다. 그때 조나라는 효성왕이 다스리던 시대로 , 진왕이 백기(白起)를 시켜 장평(長平)에서 40여 만의 조군을 격파하고 승세를 몰아 동쪽으로 진격하여 조나라의 도성 한단(邯鄲)을 포위하고 있었다. 두려움에 빠진 조왕은 제후들에게 구원을 청했다. 제후들이 보낸 구원군은 진나라의 위세에 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