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書 第 八. 平準書(평준서) 漢興, 接秦之獘, 丈夫從軍旅, 老弱轉糧馕, 作業劇而財匱, 自天子不能具鈞駟, 而將相或乘牛車, 齊民無藏蓋. 於是為秦錢重難用,更令民鑄錢,一黃金一斤,約法省禁. 而不軌逐利之民,蓄積餘業 以稽市物,物踴騰糶, 米至石萬錢,馬一匹則百金. 天下已平,高祖乃令賈人不得衣絲乘車,重租稅以困辱之. [한(漢)나라가 일어나 진(秦)나라의 쓰러져 가는 정국을 이어 받았으므로, 장년 남성들은 군에 입대해 전쟁을 치렀고, 노약자들은 군인들을 위해 양식을 실어 날랐다. 일반 사회에서는 생산이 거의 정체 상태에 머물러 물자가 대단히 부족했다. 천자라고 할지라도 털 빛깔이 같은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를 갖출 수 없었으며, 장군과 재상들은 겨우 소가 끄는 수레밖에 탈 수가 없었으며, 백성들은 저축이라고는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