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五十三. 南越列傳(남월열전) 南越王尉佗者,真定人也,姓趙氏. 秦時已并天下,略定楊越,置桂林、 南海、象郡,以謫徙民,與越雜處十三歲. 佗,秦時用為南海龍川令. [남월왕 위타는 진정(真定)1) 사람이다. 성은 조(趙)다. 진나라가 천하를 병탄할 때 양월(楊越)2)을 공략하여 평정하고 계림군(桂林郡), 남해군(南海郡), 상군(象郡)을 설치한 후에 죄를 지은 백성들을 이주시켜 월인들과 섞여 살게 하기를 13년이 되었다. 위타는 진나라 때 남해군 관하 용천(龍川)3)의 현령(縣令)이었다.] 至二世時, 南海尉任囂病且死, 召龍川令趙佗語曰:「聞陳勝等作亂, 秦為無道, 天下苦之,項羽、劉季、陳勝、吳廣等州郡各共興軍聚眾,虎爭天下. 中國擾亂,未知所安,豪傑畔秦相立. 南海僻遠,吾恐盜兵侵地至此,吾欲興兵絕新道,自備,待諸侯變,會病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