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世家 第 九. 晉世家(진세가) 晉唐叔虞者,周武王子而成王弟. 初,武王與叔虞母會時,夢天謂武王曰:「余命女生子,名虞,余與之唐.」 及生子,文在其手曰「虞」,故遂因命之曰虞. 武王崩, 成王立, 唐有亂, 周公誅滅唐. 成王與叔虞戲,削桐葉為珪以與叔虞, 曰:「以此封若.」史佚因請擇日立叔虞. 成王曰:「吾與之戲耳.」 史佚曰:「天子無戲言. 言則史書之,禮成之,樂歌之.」於是遂封叔虞於唐. [진(晉)나라의 당숙우(唐叔虞)는 주 무왕(周武王)의 아들이요 성왕(成王)의 아우이다. 일찍이 무왕이 숙우의 모친과 결혼할 때 꿈에 천신이 무왕에게 이르기를 : “ 내가 너에게 아들 하나 낳게 할 터이니 이름을 우(虞)라고 하라. 내가 당(唐)지역을 그에게 주겠노라.”라고 하였다. 무왕이 아들을 낳자 과연 그 손바닥에 무늬로 ‘우(虞)’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