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世家 第 三十. 三王世家(삼왕세가) 「大司馬臣去病昧死再拜上疏皇帝陛下:陛下過聽,使臣去病待罪行閒. 宜專邊塞之思慮,暴骸中野無以報,乃敢惟他議以干用事者,誠見陛下憂勞天下, 哀憐百姓以自忘,虧膳貶樂,損郎員. 皇子賴天,能勝衣趨拜,至今無號位師傅官. 陛下恭讓不恤,群臣私望,不敢越職而言. 臣竊不勝犬馬心,昧死願陛下詔有司, 因盛夏吉時定皇子位. 唯陛下幸察. 臣去病昧死再拜以聞皇帝陛下.」 三月乙亥,御史臣光守尚書令奏未央宮. 制曰:「下御史.」 [“대사마(大司馬) 신(臣) 곽거병(霍去病)은 죽음을 무릅쓰고 재배(再拜)해 황제 폐하께 아뢰옵니다. 소인은 폐하의 과분한 은총을 받아 군에서 봉직하게 되었으니 마땅히 전심전력으로 변방 방어에 열중하고 설령 분골쇄신해 황야에서 죽어 없어진다고 해도 황상(皇上)의 은덕에 보답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