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列傳 第 二十二. 田單列傳(전단열전) 田單者,齊諸田疏屬也. 湣王時,單為臨菑市掾,不見知. 及燕使樂毅伐破齊,齊湣王出奔,已而保莒城. 燕師長驅平齊,而田單走安平,令其宗人盡斷其車軸末而傅鐵籠. [전단(田單)은 제나라 공실의 성씨인 전(田) 씨의 지족이다. 민왕(湣王)1) 이 재위에 있을 때 단은 임치의 시장을 관리하는 하급관리였음으로 아무도 그의 현능함을 몰랐다. 이윽고 연나라가 악의(樂毅)2)를 대장으로 삼아 공격하여 제나라 군사를 깨뜨리자, 제민왕은 도성을 버리고 달아나 거성(莒城)에 의지하여 나라의 명맥을 간신히 연명했다. 연나라 군사가 호호탕탕 깊숙이 쳐들어와 제나라를 일사천리로 평정했다. 안평으로 달아난 전단은 집안사람들에게 수레바퀴 축의 끝을 잘라 버리고 강철로 덮개를 만들어 씌우라고 명했다.] 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