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列傳 第 二十九. 張耳陳餘列傳(장이 진여열전) 張耳者,大梁人也. 其少時,及魏公子毋忌為客. 張耳嘗亡命游外黃. 外黃富人女甚美,嫁庸奴,亡其夫,去抵父客. 父客素知張耳,乃謂女曰:「必欲求賢夫,從張耳.」女聽,乃卒為請決,嫁之張耳. [장이는 대량(大梁) 인이다. 그는 어렸을 때 신릉군(信陵君) 위무기(魏無忌)의 문객을 지냈다. 장이가 일찍이 위나라에서 망명하여 외황에서 유랑했다. 외항에 부호가 있었는데 그의 딸이 매우 아름다웠으나 남의 집에서 고용살이하는 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갔다가 그 남편으로부터 도망하여 그 부친의 빈객에게 의탁했다. 평소에 장이를 잘 알고 지냈던 그 빈객은 그녀에게 말하기를 : “ 네가 현능한 남편을 찾고 있다면 장이를 따라라!” 그녀가 그 말을 따르겠다고 하자, 그 빈객은 마침내 그녀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