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列傳 第十. 張儀列傳(장의열전) 張儀者, 魏人也. 始嘗與蘇秦俱事鬼谷先生, 學術, 蘇秦自以不及張儀. 張儀已學而游說諸侯. 嘗從楚相飮, 已而楚相亡璧, 門下意張儀曰 : 「 儀貧無行, 必此盜相君之璧. 」 (장의자, 위인야. 시상여소진구사귀곡선생, 학술, 소진자이불급장의. 장의이학이유세제후. 상종초상음, 이이초상망벽, 문하의장의왈 : 「 의빈무행, 필차도상군지벽. 」) ['장의'는 위나라 사람이다. 일찍이 '소진'과 함께 '귀곡'선생을 모시고 학술을 배웠다. '소진'은 스스로 자기의 재주가 '장의'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겼다. '장의'는 학업을 마치고 제후들을 찾아 다니며 유세하였다. 한 번은 초나라 재상을 따라 연회에 참석했는데 도중에 재상이 갖고 있던 구슬옥을 도둑맞은 일이 발생했다. 재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