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世家 第 二十五. 留侯世家(유후세가) 留侯張良者,其先韓人也. 大父開地,相韓昭侯、宣惠王、襄哀王. 父平,相釐王、悼惠王. 悼惠王二十三年,平卒. 卒二十歲,秦滅韓. [유후(留侯) 장량(張良)은 그 선조가 한(韓)나라 사람이다. 조부 희개지(姬開地)는 한나라의 소후(昭侯) 선혜왕(宣惠王), 양애왕(襄哀王) 때 재상을 지냈고, 아버지 희평(姬平)은 희왕(釐王), 도혜왕(悼惠王) 때 재상을 지냈다. 도혜왕 23년에 그 아버지 희평이 죽었고, 그 후 20년 진(秦)나라가 한나라를 멸망시켰다.] 良年少,未宦事韓. 韓破,良家僮三百人,弟死不葬,悉以家財求客刺秦王,為韓報仇,以大父、父五世相韓故. [당시 장량은 나이가 어려서 한나라에 벼슬을 하지는 않았으나, 한나라가 멸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에는 노복(奴僕)이 3백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