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列傳 第 二十四. 屈原賈生列傳(굴원 가생열전) 屈原者,名平,楚之同姓也. 為楚懷王左徒. 博聞彊志,明於治亂,嫻于辭令. 入則與王圖議國事,以出號令;出則接遇賓客,應對諸侯. 王甚任之. [굴원은 이름이 평(平)이고 초나라 왕족 출신이다.1) 초회왕(楚懷王)2) 때 좌도(佐徒)3)였다. 위인이 견문이 넓고 의지가 굳세었고 국가의 흥망성쇠에 밝았으며 문장에 뛰어났다. 조정에 들어가서는 왕과 함께 국사를 논한 후에 호령을 내렸으며 밖으로 나와서는 제후들이 보내는 빈객들을 접대하고 제후들을 상대했다. 이에 왕이 그를 매우 신임했다.] 上官大夫與之同列,爭寵而心害其能. 懷王使屈原造為憲令,屈平屬草槁未定. 上官大夫見而欲奪之,屈平不與,因讒之曰:「王使屈平為令,眾莫不知,每一令出, 平伐其功,(曰)以為『非我莫能為』也.」王怒而疏屈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