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四十二. 張釋之馮唐列傳(장석지 풍당열전) 張廷尉釋之者,堵陽人也,字季. 有兄仲同居. 以訾為騎郎,事孝文帝,十歲不得調,無所知名. 釋之曰:「久宦減仲之產,不遂.」欲自免歸. [장정위(張廷尉)의 이름은 석지(釋之)이고, 도양(堵陽)1) 사람으로, 자는 계(季)다. 그는 장중이란 형과 같이 살았다. 그는 집이 부유했음으로 재물로써 기랑(騎郞)2)이 되어 효문제를 섬겼으나, 10년이 넘도록 승진이 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 않았다. 실의에 찬 석지가 말하기를 : " 오랫동안 낭관을 지내면서 둘째 형의 재산만 축내고 뜻을 이루지 못했구나!"하며. 낭관직을 스스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中郎將袁盎知其賢,惜其去,乃請徙釋之補謁者. 釋之既朝畢,因前言便宜事. 文帝曰:「卑之, 毋甚高論, 令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