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世家 第 十八. 陳涉世家(진섭세가) 陳勝者,陽城人也,字涉. 吳廣者,陽夏人也,字叔. 陳涉少時,嘗與人傭耕,輟耕之壟上,悵恨久之,曰:「茍富貴,無相忘.」 庸者笑而應曰:「若為庸耕,何富貴也?」陳涉太息曰:「嗟乎,燕雀安知鴻鵠之志哉!」 [진승(陳勝)은 양성(陽城) 사람으로 자(字)는 섭(涉)이다. 오광(吳廣)은 양하(陽夏) 사람으로 자는 숙(叔)이다. 진섭(陳涉)은 젊었을 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머슴살이를 했다. 밭갈이를 멈추고 밭두둑에서 일손을 멈추고 휴식을 취했는데, 그는 불평과 원망을 하며 말하기를 : “만약 부귀하게 된다면 모두 서로를 잊지 맙시다”하였다. 머슴들은 비웃으며 말하기를 : “당신은 고용당해 머슴살이를 하는 주제에 어떻게 부귀를 누릴 수 있겠소?”하자, 진섭은 크게 탄식하며 말하기를 : “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