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列傳 第 三十六. 張丞相列傳(장승상열전) 張丞相蒼者,陽武人也. 好書律歷. 秦時為御史,主柱下方書. 有罪,亡歸. 及沛公略地過陽武,蒼以客從攻南陽. 蒼坐法當斬,解衣伏質,身長大,肥白如瓠, 時王陵見而怪其美士,乃言沛公,赦勿斬. 遂從西入武關,至咸陽. [승상 장창(張蒼)은 양무(陽武)1) 출신으로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고 음률과 역법에 능했다. 진나라 때 그는 이미 어사가 되어 항상 궁전의 기둥 밑에서 지방정부에서 올라온 각종 문서들을 관리했다.2) 그러다가 죄를 짓게 되자 도망쳐 고향으로 돌아갔다. 마침내 패공이 양무를 공략하고 지나갈 때 장창은 객의 신분으로 종군하여 남양을 공격했다. 이때 장창은 법에 연좌되어 참수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형을 집행하기 위해 옷을 벗긴 후 참수대에 엎드리게 했는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