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世家 第 八. 宋微子世家(송미자세가) 微子開者,殷帝乙之首子而帝紂之庶兄也. 紂既立,不明,淫亂於政,微子數諫,紂不聽. 及祖伊以周西伯昌之修德,滅黎國,懼禍至,以告紂. 紂曰:「我生不有命在天乎? 是何能為!」 於是微子度紂終不可諫,欲死之. [미자(微子) 개(開)는 은(殷)나라의 왕이었던 제을(帝乙)의 큰아들이며, 주왕(紂王)의 배다른 형(庶兄)다. 주왕이 즉위한 후, 모든 것이 밝지 못하고 정사(政事) 또한 음란해, 미자가 여러 차례에 걸쳐 간언했으나, 주왕은 이를 듣지 않았다. 주(周)나라의 서백창(西伯昌)이 덕치(德治)를 수행(修行)해 기나라를 멸하자, 조이(祖伊)는 그 화가 장차 미칠 것을 두려워해, 이것을 주왕에게 고했다. 주왕은 말하기를 “내가 태어난 것은 곧 천명(天命)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