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감동글

♠ 나무꾼 친구

덕치/이두진 2020. 1. 5. 09:51



나무꾼 친구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나무꾼 친구 두 명이 산에 올라가 누가 더 장작을 많이 만드는지 내기를 했습니다.

유달리 승부욕이 강한 한 사람은 친구에게 지지 않으려고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친구는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숨을 돌려가면서 일했습니다.


어느덧 산을 내려갈 시간이 되어 결과를 비교해 보았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쉬어가면서 일한 친구가 더 많은 장작을 장만한 게 아닙니까.

승부욕 강한 친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투덜댑니다.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 어찌 자네 것이 더 많다던가?"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점잖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10분씩 쉴 때마다 도끼 날을 갈았다네."

아무리 바쁘다 해도 무뎌지지 않게 자신의 삶의 날을 갈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