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 Mozart / Violin Sonata No. 25 in F major KV 377 (동영상)

덕치/이두진 2020. 1.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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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5번 F장조 KV 377


이 곡은 모차르트가 경제적으로 몹시 궁핍하던 1781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판은 1781년 11월, 빈 알타리아의 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이 곡은 '작품 2'로 출판된 6곡의 바이올린 소나타중 세 번째로 이전의 작품에 비해 매우 진보한 것으로 보이며
이전 바이올린의 섬세한 연주 형태를 벗어나 두 파트의 관계가 매우 밀접해지며
순수한 의미의 고전 소나타를 창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1악장부터 투명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으로 훨훨 날아갈 듯 한 경쾌한 분위기 속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연주되는 가운데 바로 2악장 D단조 변주곡이 시작되면서 이곡의 진가를 알린다.


구성
1악장 - Allegro.  F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바이올린의 트레몰로를 수반한 피아노가 등장하여 제1주제를 연주하고 바이올린이 반복됨.
2악장 - Andante.  d단조 2/4박자. 주제와 6개의 변주곡.
           제1변주는 전반은 피아노가 미세한 음형으로 주제를 연주하며, 바이올린이 때때로 여기에 합세.
           제2변주에서는 바이올린이 셋잇단음으로 변주하고 피아노는 바이올린이 쉴 때 보충.
           제3변주에서는 바이올린이 선율을, 피아노는 계속 32분음표로 빠른 음계를 연주.
           제4변주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모두 음계를 연주하면서 서로 주고받음.
           제5변주는 D장조로 항상 16분음표로 새겨지지만 선율은 바이올린이 연주.
           제6변주는 다시 d단조로 돌아와 리듬을 연주.
3악장 - Tempo di minuet.  F장조 3/4박자. B flatt장조의 트릴을 지닌 미뉴에트.
           악보5로 시작하는 전반과 피아노의 펼침화음 위에서 바이올린이 상승 음계로 연주하는 선율에 의한 후반임.



♤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볼프강우스 테오필루스 모차르트
    (Johannes Chrysos­to­mus Wolfgangus Theophil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는 1756년 1월 27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에서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어머니 안나 마리아 모차르트의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아들로 태어났다.
‘요하네스 크리스토스토모스 볼프강 고트리프 모차르트’가 이 아들의 정식 이름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마데우스라는 두 번째 이름은 ‘신의 은총’이라는 뜻으로
독일식 이름인 고트리프를 라틴어로 바꾼 것이다.
모차르트는 생전에 라틴식인 아마데우스 대신 프랑스식인 아마데를 즐겨 썼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한마디로 감히 표현한다면 ‘사랑’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그 사랑은 인간의 육체를 음률로 만들어 귀로 듣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듣게 한다.
‘느낀다’라고 표현하는 건 부적절하다. 피아노 소품부터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음악의 모든 장르를 통틀어,
각 분야의 전문가마저도 감탄시키는 그의 음악적 경지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모차르트 당대의 음악가들에게는 주인이 있었다.
예술가들은 주인과 종의 관계로 이어져 있어서 후원자 없이는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모차르트는 2명의 후원자를 섬겼는데, 첫 번째는 슈라덴바흐의 백작 지기스문트였다.
음악 애호가인 그는 열정적으로 모차르트를 지원했다.
그러나 지기스문트 대주교가 사망하고, 콜로레도 백작 히에로니무스 대주교가 후원자가 되자 관계가 악화되었다.
하지만 이 일은 모차르트에게 자유를 주었다.
그는 헨델 이후 공식적인 후원 없이 자립을 감행한 최초의 작곡가가 되었다.


1791년 여름, 모차르트를 찾은 한 방문객이 모차르트에게 레퀴엠 작곡을 의뢰한다.
익명의 후원자가 신분을 감춘 채 비밀스럽게 제안한 것이다.
1791년 11월 20일 모차르트는 심한 류머티즘 열 때문에 팔다리가 붓고 자주 구토를 하면서 자리보전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보름 후인 12월 5일, 뮤즈는 지상을 떠나 천상의 세계로 날아갔다.
그것은 마치 드라마틱한 오페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과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