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논어) /券 十七. 陽貨篇

券 十七. 陽 貨 篇 (양화편)

덕치/이두진 2021. 6. 25. 19:19

 

           券 十七.    貨 篇 (양화편)

 

 

1.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也, 而往拜之, 遇諸塗.  

    謂孔子曰:「來!予與爾言.」 曰:「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不可.」 

   「從事而亟失時, 可謂知乎?」曰:「不可.」日月逝矣, 歲不我與.」孔子曰:「諾. 吾將仕矣.」

     (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망야, 이왕배지, 우제도. 

     위공자왈 : 「래 ! 여여이언.」 왈 : 「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 」 왈 : 「불가.」

    「호종사이극실시, 가위지호 ? 」 왈 :「불가.」 「일월서의, 세불아여.」 공자왈 : 「락. 오장사의.」)


     ['양화'가 '공자'를 만나려고 하였으나 '공자'를 만나지 못하였다.

     그러자 '양화'는 '공자'에게 살찐 돼지 한마리를 보냈다. 

     ​'공자'는 그가 없는 사이에 집 앞에 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양화'가 '공자'에게 말하기를 : "이리 오시오. 나하고 이야기 좀 합시다."라고 하더니,  

     묻기를 : " 나라가 혼란스러운데도 자기의 기량을 감추는 것을 어질다고 할 수 있소 ?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다. 
     '양화'가 묻기를 : "큰일을 하고 싶어 하면서도 기회를 잡지 않는 것을 지혜롭다고 할 수 있소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다.   
      '양화'가 말하기를 : " 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가고, 세월은 잠시도 사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공자'가 말하기를 :  " 좋습니다. 장차 관직에 오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陽貨想見孔子, 孔子不見, 他便送給孔一隻熟乳豬, 想讓孔子去他家緻謝。
      Yánghuò xiǎngjiàn Kǒngzǐ,  Kǒngzǐ bújiàn,  tā biàn sònggěi kǒng yìzhī shú rǔzhū, 

      xiǎng ràng Kǒngzǐ qù tājiā zhìxiè.
      孔子乘他不在家時, 去拜謝.  卻在半路上碰到了, 他對孔子說:「來, 我有話要說.」
      
Kǒngzǐ chéng tā bù zài jiā shí,  qù bàixiè.  què zài bànlù shàng pèngdàole, 
      他對孔子說:「來, 我有話要說.」孔子走過去, 他說:「自己身懷本領卻任憑國家混亂, 能叫做仁嗎?」
      
tā duì Kǒngzǐ shuō : 「lái,  wǒ yǒu huà yào shuō.」
      Kǒngzǐ zǒu guòqù,  tā shuō : 「zìjǐ shēnhuái běnlǐng què rènpíng Guójiā hùnluàn,  néng jiàozuò rén ma ?」 

      孔子說:「不能,」 「想做大事卻總是不去把握機遇, 能叫做明智嗎?」
      Kǒngzǐ shuō : 「bùnéng,」 「xiǎng zuò dàshì què zǒngshì búqù bǎwò jīyù,  néng jiàozuò míngzhì ma ?」
     「不能.」「時光一天天過去, 歲月不等人埃」 「好吧, 我準備做官.」
     「bùnéng.」「shíguāng yìtiāntiān guòqù,  suìyuè bùděng rén āi」「hǎo bā,  wǒ zhǔnbèi zuòguān.」】

 

2.  子曰:「性相近也, 習相遠也.」
     (자왈 : 「성상근야, 습상원야.」)


      ['공자'가 말하기를 : "인간의 본성은 비슷하지만, 습관과 풍속에 따라서 차이가 생겨난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人的本性是相近的, 衹是習俗使人有了差別.」
      Kǒngzǐ shuō : 「rén de běnxìng shì xiāngjìn de,  zhǐshì xísú shǐ rén yǒule chābié.」】

   

3.  子曰:「唯上知與下愚不移.」
     (자왈 : 「유상지여하우불이.」)


      ['공자'가 말하기를 : “지극히 총명한 사람과 지극히 멍청한 사람은 결코 변화시킬 수 없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衹有上等人聰明和下等人愚蠢是不可改變的.」
      Kǒngzǐ shuō : 「zhǐyǒu shàngděng rén cōngming hé xiàděng rén yúchǔn shì bùkě gǎibiàn de.」 

 

4.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夫子莞爾而笑, 曰:「割雞焉用牛刀?」

     子游對曰:「昔者偃也聞諸夫子曰:『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子曰:「二三子!偃之言是也.  前言戲之耳.」

     (자지무성, 문현가지성.  부자완이이소, 왈 : 「해계언용우도 ? 」

      ​자유대왈 : 「석자언야문제부자왈 : 『군자학도즉애인, 소인학도즉이사야』」 
      자왈 : 「이삼자 ! 언지언시야.  전언희지이.」)


      ['공자'가 "무성현"에 갔을 때 거문고를 타며 노래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공자'가 생긋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 ? "라고 하자. 
      '자유'가 대답하기를 : "옛날에 선생님께서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며 보호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시키는대로 잘 따른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라고 하자. 
      '공자'가 말하기를 : "제자들아 ! 언의 말이 옳다. 방금 한 말은 농담 삼아 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去武城, 聽到彈琴唱歌的聲音.  孔子微微一笑說:「殺雞哪用得上宰牛的刀?」 
      Kǒngzǐ qù Wǔchéng,  tīngdào tánqín chànggē de shēngyīn.
      Kǒngzǐ wēiwēiyíxiào shuō : 「shājī nǎ yòngdeshàng zǎiniú de dāo ?」

      子游對他說:「以前我聽您說過:『君子學道就會愛護別人, 小人學道就會服從指揮.』」
      Zǐyóu duì tā shuō :「yǐqián wǒ tīng nín shuōguò : 『jūnzǐ xué dào jiù huì àihù biérén,   

      xiǎorén  xué dào jiù huì fúcóng zhǐhuī.』」
      孔子說:「同學們, 子游說得對, 剛才我是在開玩笑.」
      Kǒngzǐ shuō : 「tóngxuémen,  Zǐyóu shuō de duì,  gāngcái wǒ shì zài kāiwánxiào.」】 

 

5.  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  子路不說, 曰:「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子曰:「夫召我者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為東周乎?」 
     (공산불요이비반, 소, 자욕왕.  자로불설, 왈 : 「말지야이, 하필공산씨지지야.」

      ​자왈 : 「부소아자이기도재 ? 여유용아자, 오기위동주호 ? 」)


      ['공산불요'가 배반하여 "비" 지역을 점거하고 '공자'를 불렀다.

      '공자'가 가려고 하자,  '자로'가 못마땅이 여기며 말하기를 : "설령 갈 곳이 없다 하더라도, 

       태여 '공산씨'에게 가실 필요가 있으십니까 ? "라고 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 “나를 부르는 것이 설마 실속없는 말을 하려고 불렀겠는가 ? 
      만일 나를 등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나는 "동주"처럼 또 하나의 강성한 왕조로 세우리라."라고 하였다.] 

 

    【公山弗擾占據費市反叛, 來召孔子, 孔子想去. 子路不高興地說:「沒地方去就算了, 何必到他那裏去?」
      
Gōngshānfúrǎo zhànjù Fèi shì fǎnpàn,  lái zhào Kǒngzǐ,  Kǒngzǐ xiǎng qù.
      Zǐlù bù gāoxìng de shuō : 「méi dìfang qù jiùsuànle,  hébì dào tā nàli qù ?」
      孔子說:「他來召我, 難道是說空話?  如果有人肯用我, 我也許就會建立又一個強盛的王朝.」
      
Kǒngzǐ shuō : 「tā lái zhào wǒ,  nándào shì shuōkōnghuà ? 
      rúguǒ yǒu rén kěn yòng wǒ, wǒ yěxǔ jiù huì jiànlì yòu yígè qiángshèng de wángcháo.」】

 

6.  子張問仁於孔子.  孔子曰:「能行五者於天下, 為仁矣.」 請問之.

     ​曰:「恭、寬、信、敏、惠。恭則不侮, 寬則得眾, 信則人任焉,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자장문인어공자.  공자왈 : 「능행오자어천하, 위인의.」 청문지.

      왈 : 「공,  관,  신,  민,  혜.   공즉불모, 관즉득중, 신즉인임언, 민즉유공, 혜즉족이사인.」) 


      ['자장'이 '공자'에게 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가 말하기를 : "천하에 다섯 가지의 인품과 덕성을 시행할 수 있으면 어질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다섯 가지가 무엇인지를 청하여 물었다 .

      '공자'가 말하기를 : " 위엄이 있고, 관대하며, 진실하고, 기민하며, 자애로움이다. 
      위엄이 있으면 모욕을 당할 리가 없고,  관대하면 많은 사람의 지지를 얻게 되고,

      진실하면 남들이 중요한 일을 맡겨 주고, 기민하면 성공을 빨리 얻을 수 있고,

      자애로우면 사람 부리는 일이 어렵지 않다 "라고 하였다.] 

 

    【子張問仁, 孔子說:「能在天下推行五種品德, 就是仁了 「哪五種?」
      Zǐzhāng wèn rén, Kǒngzǐ shuō : 「néng zài tiānxià tuīxíng wǔzhǒng pǐndé,  jiùshì rén le 「nǎ wǔzhǒng ?」
      說:「莊重、寬厚、誠實、勤敏、慈惠, 莊重就不會受侮辱,  寬厚就會得到擁護, 寬厚就會得到擁護,

      誠實就會受到重用, 勤敏就會獲得成功, 慈惠就會有本錢使用人.」
      shuō :「zhuāngzhòng, kuānhòu, chéngshí, qínmǐn, cíhuì, zhuāngzhòng jiù búhuì shòu wǔrǔ, 
      
kuānhòu jiù huì dédào yōnghù,  chéngshí jiù huì shòudào zhòngyòng,
      qínmǐn jiù huì huòdé chénggōng,  cíhuì jiù huì yǒu běnqián shǐyòng rén.」】

 

 

7.  佛肸召, 子欲往.  子路曰:「昔者由也聞諸夫子曰:『親於其身為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肸以中牟畔, 子之往也, 如之何!」 

     子曰:「然.  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  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

     (필힐소, 자욕왕. 자로왈 : 「석자유야문제부자왈 : 『친어기신위불선자, 군자불입야.』

      필힐이중모반. 자지왕야, 여지하 !」

      자왈 : 「연.  유시언야.  불왈견호, 마이불린 ; 불왈백호, 열이불치. 오기포과야재 ? 언능계이불식 ? 」)


      ['필힐'이 부르기에 '공자'가 가려고 하였다.   

      '자로'가 묻기를 : "옛날에 선생님께서' 친히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있는 그 곳에 군자는 들어가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필힐'이 "중모현"을 점거하여 모반을 하였는데 

      ​선생님께서 가시려고 하는 것을 어찌 설명 하시렵니까 ?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그렇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단단한 물건이 있다고 들어 본 적이 없는가 ? 

      ​갈고 갈아도 상하지 않으니 ; 새하얀 물건이 있다고 들어 본 적이 없는가 ? 물들이고 물들여도 검어지지 않으니,

      내가 조롱박 같은데 어찌 할 수 있겠는가 ? 한 곳에 매달려 따먹지도 못하게 하겠느냐 ? ”라고 하였다.] 

 

    【佛肸召孔子去, 孔子想去.
      Fúxī zhào Kǒngzǐ qù,  Kǒngzǐ xiǎng qù.
      子路說:「以前我聽您說過:『親自做了壞事的人那裏, 君子是不去的.』

      ​佛肸占據中牟反叛, 你卻要去, 怎麽解釋?」

      ​Zǐlù shuō : 「yǐqián wǒ tīng nín shuōguò :『qīnzì zuòlehuàishì de rén nàli,   

      jūnzǐ shì búqù de.』 Fúxī zhànjù zhōngmóu fǎnpàn, nǐ què yào qù, zěnmó jiěshì ? 」
      孔子說:「對, 我說過.  沒聽說過堅硬的東西嗎? 磨也磨不壞 ; 沒聽說過潔白的東西嗎? 染也染不黑.

      我豈能象個瓠瓜? 光掛在那裏而不讓人吃呢?」
       Kǒngzǐ shuō : 「duì,  wǒ shuōguò.  méi tīngshuōguò jiānyìng de dōngxi ma ?   

      mó yě mó bù huài ; méi tīngshuōguò jiébái de dōngxi ma ?   rǎn yě rǎn bù hēi.
      wǒ qǐnéng xiàng gè hùguā ?  guāng guà zài nàli ér bù ràng rén chī ne ? 」】

 

8.  子曰:「由也, 女聞六言六蔽矣乎?」  對曰:「未也.」

   「居!吾語女.  好仁不好學, 其蔽也愚;好知不好學, 其蔽也蕩 ;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好勇不好學, 其蔽也亂;好剛不好學, 其蔽也狂.」

      (자왈 : 「유야, 여문육언육폐의호 ?」 대왈 : 「미야.」

      ​거 ! 오어녀. 호인불호학, 기폐야우 ; 여지불호학, 기폐야탕 ; 호신불호학, 기폐야적 ;

      호직불호학, 기폐야교 ; 호용불호학, 기폐야난 ; 호강불호학, 기폐야광.」)

 

      ['공자'가 말하기를 : "'중유'야 ! 너는 여섯가지 품성과 여섯가지 폐단을 들었느냐 ? "라고 하자. 
      '자로'가 대답하기를 : " 듣지 못했습니다 "라고 하였다. 
      "거기 앉거라 ! 내가 너에게 말해주리라 "  

      어짐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어리석게 되고,
      지혜를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예의가 없어지고,  

      믿음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남에게 해를 끼치게 되고, 

      곧은 것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각박해지고,

      용기를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손해를 입히게 되고, 
      강한 것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안아무인이 된다."라고 하였다.] 

 

    【孔子說:「仲由啊, 你聽說過六種品德六種弊病嗎?」 「沒有.」
      Kǒngzǐ shuō : 「Zhòngyóu a,  nǐ tīngshuōguò liùzhǒng pǐndé liùzhǒng bìbìng ma ? 」「méi yǒu.」
     「坐下, 我對你說.  好仁不好學, 弊病是愚蠢; 好智不好學, 弊病是放縱;好信不好學, 弊病是害人;
       好直不好學, 弊病是刻薄;好勇不好學, 弊病是破壞;好剛不好學, 弊病是狂妄.」
      
zuòxià,  wǒ duì nǐ shuō.   hǎo rén bùhǎo xué,  bìbìng shì yúchǔn ;
      hǎo zhì bùhǎo xué,  bìbìng shì fàngzòng ;  hǎo xìn bùhǎo xué, bìbìng shì hàirén ;
      hǎo zhí bùhǎo xué,  bìbìng shì kèbó ;  hǎo yǒng bùhǎo xué,  bìbìng shì pòhuài ; 
      hǎo gāng bùhǎo xué,  bìbìng shì kuángwàng.」】

 

 

9.  子曰:「小子!何莫學夫詩? 詩, 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

     邇之事父, 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木之名.」
     (자왈 : 「소자 ! 하막학부시 ? 시, 가이흥, 가이관, 가이군, 가이원.  

      이지사부, 원지사군.  다식어조수초목지명.」) 


      ['공자'가 말하기를 : "너희들은 어찌하여 시를 배우지 않는가 ?  

      시를 배우면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관찰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으며, 적절히 불만을 털어놓을 수 있으며,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길 수 있으며, 멀리는 군왕을 섬길 수 있으며,

      또 새와 짐승의 이름, 꽃과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 수 있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 :「同學們, 為什麽不學詩呢? 學詩可以激發熱情, 可以提高觀察力可, 以團結群衆, 可以抒發不滿. 

       Kǒngzǐ shuō : 「tóngxuémen,  wèi shénmó bù xué shī ne ?
      xué shī kěyǐ jīfā rèqíng,  kěyǐ tígāo guānchálì kě, yǐ tuánjié qúnzhòng, kěyǐ shūfā bùmǎn,
      近可以事奉父母,  遠可以事奉君王;還可以多知道些鳥獸草木的名字.」 
      jìn kěyǐ shì fèng fùmǔ,  yuǎn kěyǐ shì fèng jūnwáng ; 

      ​hái kěyǐ duō zhīdào xiē niǎoshòu cǎomù de míngzi.」】

  

10. 子謂伯魚曰:「女為《周南》, 《召南》 矣乎? 

     ​人而不為《周南》, 《召南》, 其猶正牆面而立也與?」
     (자위백어왈 : 「녀위《주남》, 《소남》 의호 ? 

      인이부위《주남》, 《소남》,  기유정장면이립야여 ?」)


      ['공자'가 '백어'에게 묻기를 : “너는 《주남》과 《소남》을 읽었느냐 ? 

      만약에 사람이 《주남》과 《소남》을  읽지 아니하였다면, 그것은 바로 담장을 마주 대하고 서 있는 것과 같아

      ​앞으로 나아갈 방법이 없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對伯魚說:「你讀過《周南》《召南》 嗎? 一個人如果不讀《周南》《召南》,  

      就好像面對著牆站著而無法前進.」
      
Kǒngzǐ duì Bóyú shuō : 「nǐ bù guò《zhōu nán》《zhào nán》 ma ?   

      yígè rén rúguǒ bù bù 《zhōu nán》《zhào nán》, 

      ​jiù hǎoxiàng miànduì zhù qiáng zhàn zhù ér wúfǎ qiánjìn.」】

 

11. 子曰:「禮云禮云, 玉帛云乎哉? 樂云樂云, 鐘鼓云乎哉?」
     (자왈 : 「예운예운, 옥백운호재 ? 악운악운, 종고운호재 ?」)


      ['공자'가 말하기를 : " '예다, 예다' 라고 이르는 것이, 설마 옥이나 비단을 말하는 것이겠느냐? 
      '악(樂)이다, 악이다' 라고 이르는 것이, 설마 종과 북을 이르는 것이겠느냐 ? "라고 하였다.] 

 

    【孔子說:「禮啊, 禮啊, 難道衹是紙張在說話嗎? 樂啊, 樂啊, 難道衹是鐘鼓在發音嗎?」
      
Kǒngzǐ shuō : 「lǐ a,  lǐ a,  nándào zhǐshì zhǐzhāng zài shuōhuà ma ?
      lè a,  lè a,  nándào zhǐshì zhōnggǔ zài fāyīn ma ? 」】

 

12. 子曰:「色厲而內荏, 譬諸小人, 其猶穿窬之盜也與?」 
     (자왈 : 「색려이내임, 비제소인, 기유천유지도야여 ?」)
      ['공자'가 말하기를 : “겉모습은 위엄이 있지만 마음 속으로는 나약하고 겁이 많은 것을 소인에게 비유하면,

      ​그것은 바로 벽을 뚫고 담장을 넘는 좀도둑과 같은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外表威嚴而內心怯懦的人, 用小人作比喻, 就象挖牆洞的小偷吧!」
      
Kǒngzǐ shuō : 「wàibiǎo wēiyán ér nèixīn qiènuò de rén, yòng xiǎorén zuò bǐyù, 
      jiù xiàng wā qiáng dòng de xiǎotōu bā! 」】

 

13. 子曰:「鄉原, 德之賊也.」
     (자왈 : 「향원, 덕지적야.」)


      ['공자'가 말하기를 : “ 누구한테나 잘 대해 주어 미움을 사지 않는 사람은 덕을 더럽히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老好人是敗壞道德的人.」
      Kǒngzǐ shuō : 「lǎohǎorén shì bàihuài dàodé de rén.」】 

 

14. 子曰:「道聽而塗說, 德之棄也.」
     (자왈 : 「도청이도설, 덕지기야.」)


      ['공자'가 말하기를 : " 길에서 소문으로 들은 것을 말하는 것은 덕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道聽途說就是道德敗壞.」
      Kǒngzǐ shuō : 「dàotīngtúshuō jiùshì dàodé bàihuài.」】

 

15. 子曰:「鄙夫!可與事君也與哉? 其未得之也, 患得之;既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자왈 : 「비부 ! 여가사군야여재 ? 기미득지야, 환득지 ; 기득지, 환실지.    

      구환실지, 무소불지의.」)


      ['공자'가 말하기를 : "비천한 소인이여 !  임금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겠는가 ?

      그들은 얻지 못했을 때에는 얻지 못한 것을 걱정하고 ; 이미 얻고 나서는 잃을까봐 걱정한다.  

      일단 잃을 것이 걱정되면, 그들은 어떠한 나쁜 일이라도 과감하게 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卑鄙小人可以共事嗎? 這種人他沒得到時, 怕得不到;得到後, 怕失去.   

      一旦害怕失去, 他什麽壞事都敢做.」 
      
Kǒngzǐ shuō : 「bēibǐxiǎorén kěyǐ gòngshì ma ? zhèzhǒng rén tā méi dédào shí, pà débúdào ;

      ​dédào hòu,  pà shīqù.   yídàn hàipà shīqù,  tā shénmó huàishì dōu gǎn zuò.」】  

 

16. 子曰:「古者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 古之狂也肆, 今之狂也蕩; 

     古之矜也廉, 今之矜也忿戾;古之愚也直, 今之愚也詐而已矣.」
     
(자왈 : 「고자민유삼질, 금야혹시지망야.  고지광야사, 금지광야탕 ; 

      고지긍야렴, 금지긍야분려 ; 고지우야직, 금지우야사이이의.」)


      ['공자'가 말하기를 : " 옛날에는 백성들에게 과격한 세 가지 나쁜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엔 아마 이런 것조차 없다. 옛날의 경솔한 사람은 제멋대로 말하였지만,

      지금의 경솔한 사람은 누구의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옛날의 거만한 사람은 위협을 가하지 않았는데, 지금의 거만한 사람은 흉악스럽고 무지막지하며, 
      옛날의 어리석은 사람은 꾸밈이 없이 솔직하였는데, 지금의 어리석은 사람은 간사하고 무례하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古人有三種偏激的毛病,今人或許沒有:古代的狂人肆意直言, 今天的狂人放蕩不羈;
       Kǒngzǐ shuō : 「gǔrén yǒu sānzhǒng piānjī de máobìng,   jīnrén huòxǔ méiyǒu :
      gǔdài de kuángrén sìyì zhíyán,  jīntiān de kuángrén fàngdàngbùjī,
      古代的高傲者威不可犯, 今天的高傲者凶惡蠻橫;古代的愚人天真直率, 今天的愚人狡詐無賴.」 
      
gǔdài de gāo'ào zhě wēi bùkě fàn,  jīntiān de gāo'ào zhě xiōng'è mánhèng ;
      gǔdài de yúrén tiānzhēn zhíshuài,  jīntiān de yúrén jiǎozhà wúlài.」】

 

17. 子曰:「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 「교언령색, 선의인.」)


      ['공자'가 말하기를 : “ 감언이설을 하고 얼굴빛을 남이 보기좋게 억지로 꾸민 사람에게는,  

      자애로운 마음을 갖기가 아주 드물다.”라고 하였다.] 

 

    【孔子說:「花言巧語, 滿臉堆笑的人, 很少有仁愛之心.」
      Kǒngzǐ shuō : 「huāyánqiǎoyǔ,  mǎn liǎn duī xiào de rén, hěnshǎo yǒu rén'ài zhī xīn.」】

 

18. 子曰:「惡紫之奪朱也, 惡鄭聲之亂雅樂也, 惡利口之覆邦家者.」
     (자왈 : 「오자지탈주야, 오정성지난雅락야, 오리구지복방가자.」)


      ['공자'가 말하기를 : " 나는 자주색이 붉은 색을 대신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정 나라의 음악이 아악을 어지럽히는 것도  매우 싫어하며,

      요사스러운 말로 나라를 전복시키는 것도 매우 싫어한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我厭惡用紫色代替紅色, 厭惡用鄭聲攪亂雅樂, 厭惡用妖言顛覆國家.」
      Kǒngzǐ shuō ; 「wǒ yànwù yòng zǐsè dàitì hóngsè, yànwù yòng Zhèng shēng jiǎoluàn yǎ lè, 
      yànwù yòng yāoyán diānfù Guójiā.」】

 

 

19. 子曰:「予欲無言.」 子貢曰:「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子曰:「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天何言哉?」
     (자왈 : 「여욕무언.」 자공왈 : 「자여불신, 즉소자하술언 ?」  

      자왈 : 「천하신재 ? 사시행언, 백물생언, 천하언재 ? 」) 


      ['공자'가 말하기를 : " 나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하였다.  

      '자공'이 묻기를 : "선생님께서 말하지 않으시면 저희들이 누구를 가르치겠습니까 ?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 하늘이 무슨 말을 한 적이 있는가?  하늘은 말을 하지 않는다.

      사계절은 변함없이 운행되며, 온갖 사물이 잘 자라나거늘, 하늘이 무슨 말을 할 것인가 ? "라고 하였다.]

 

    【孔子說:「我想不說話.」 子貢說:「您如果不說話, 誰教我們呢?」
      Kǒngzǐ shuō : 「wǒ xiǎng bù shuōhuà.」 Zǐgòng shuō : 「nín rúguǒ bù shuōhuà,  shuí jiāo wǒmen ne ? 」
      孔子說:「天說過什麽? 天不說話, 照樣四季運行, 百物生長, 天說過什麽?」
      
Kǒngzǐ shuō : 「tiān shuōguò shénmó ? tiān bù shuōhuà, zhàoyàng sìjì yùnxíng, 
      bǎi wù shēngzhǎng, tiān shuōguò shénmó ?」】

 

20. 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 
     (유비욕견공자, 공자사이질.  장명자출호, 취슬이가. 사지문지.)


      ['유비'가 '공자'를 보고 싶다고 하자,  '공자'가 병이 있다고 사양하였다.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이 막 문을 나가자, '공자'는 비파를 연주하며 노래를 하면서, 

      ​그로 하여금 듣게 하였다.] 

 

    【孺悲想見孔子, 孔子推說有病不見.  傳話的人剛出門, 孔子就取瑟彈唱起來, 讓他聽見.
       Rúbēi xiǎngjiàn Kǒngzǐ,  Kǒngzǐ tuī shuō yǒu bìng bújiàn.   

      chuánhuà de rén gāng chūmén, Kǒngzǐ jiù qǔ sè tánchàng qǐlai,  ràng tā tīngjiàn.】

 

 

21. 宰我問:「三年之喪, 期已久矣.  君子三年不為禮, 禮必壞;三年不為樂, 樂必崩.

     舊穀既沒, 新穀既升, 鑽燧改火, 期可已矣.」子曰:「食夫稻, 衣夫錦, 於女安乎?」

     曰:「安.」「女安則為之!夫君子之居喪, 食旨不甘, 聞樂不樂, 居處不安, 故不為也. 

     今女安, 則為之!」  宰我出.  子曰:「予之不仁也!子生三年, 然後免於父母之懷. 
     夫三年之喪, 天下之通喪也.  予也有, 三年之愛於其父母乎?」
 

     (재아문 : 「삼년지상, 기이구의.군자삼년불위례, 예필괴 ; 삼년불위락, 락필붕.   

      구곡기몰, 신곡기승, 찬수개화, 기가이의. 」자왈 : 「식부도, 의부금, 어녀안호 ?」 왈 : 「 안 」

      녀안즉위지 !  부군자지거상, 식지불감, 문락불락, 거처불안, 고불위야.  금녀안, 즉위지 ! 」

      재아출.  자왈 : 「여지불인야 ! 자생삼년, 연후면어부모지괴.  

      부삼년지상, 천하지통상야. 여야유, 삼년지애어기부모호 ?」)

 

      ['재아'가 묻기를 : "삼년상은 너무 깁니다. 군자가 삼 년 동안 예를 시행하지 않으면 예가 반드시 무너지고, 

      ​삼 년 동안 악을 하지 않으면 악이 반드시 무너질 것입이다. 

      옛 곡식은 다 먹어 없어지고 새 곡식이 또 자랐으니, 부싯돌을 마찰시켜 불을 피우는 것처럼 일 년이면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니, 일 년만 하면 될 것입니다 "라고 하자. 
      '공자'가 묻기를 :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너에게 편안하더냐 ? "라고 하자.
      '재아'가 대답하기를 : "편안합니다." 라고 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 "네가 편하다면 그대로 하라 ! 군자가 초상을 지낼 때에는 생선과 고기를 먹어도

      맛나지 않고,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으며, 거처하는 곳이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일 년 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네가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라."라고 하였다. 
      '재아'가 밖으로 나가자.  '공자'가 말하기를 : "'재아'는 참으로 인덕이 없구나 !

      갓난아이도 태어나서 삼 년이 지난 뒤에야 부모의 품에서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무릇 삼년상은 천하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공통된 상례이다.
      아마도 '재아'는 부모에게 삼 년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는가 ? "라고 하였다.] 

 

    【宰我問:「三年守孝期太長了, 君子三年不行禮, 禮必壞;三年不奏樂, 樂必崩. 

      陳谷吃完, 新谷又長, 鑽木取的老方法也該改一改了, 守孝一年就夠了.」
      
Zǎiwǒ wèn : 「sānnián shǒu xiào qī tàicháng le,  jūnzǐ sānnián bù xínglǐ,  lǐ bì huài ;  

      sānnián bù zòuyuè,  lè bì bēng.
      chén gǔ chī wán,  xīn gǔ yòu zhǎng, zuān mù qǔ de lǎo fāngfǎ yě gāi gǎiyīgǎile,

      shǒu xiào yìnián jiù gòule.」
      孔子說:「三年內吃香飯, 穿錦衣, 你心安嗎? 心安. 」

      Kǒngzǐ shuō : 「sānnián nèi chīxiāng fàn,  chuān jǐnyī,  nǐ xīn'ān ma ? 「 xīn'ān.」
    「你心安你就做吧, 君子守孝, 吃魚肉不香, 聽音樂不樂, 住宅不安所, 以不做, 現在你心安, 那麽你就做吧.」
     
「nǐ xīn'ān nǐ jiù zuò bā,  jūnzǐ shǒu xiào, chī yúròu bù xiāng,  tīng yīnyuè bù lè,
      zhùzhái bù'ān suǒ,  yǐ bù zuò,  xiànzài mó xīn'ān,  nàmó mó jiù zuò bā.」
      宰我走後, 孔子說:「宰我真不仁德, 嬰兒三歲後才能離開父母的懷抱. 

      三年的喪期, 是天下通行的喪期難. 道他沒得到過父母三年的懷抱之愛嗎?」 
      
Zǎiwǒ zǒu hòu, Kǒngzǐ shuō : 「Zǎiwǒ zhēn bù réndé,   

      yīng'ér sānsuì hòu cáinéng líkāi fùmǔ de huáibào.
      sānnián de sàng qī,  shì tiānxià tōngxíng de sàng qī nán.

      dào tā méi dédào guò fùmǔ sānnián de huáibào zhī ài ma ? 」】

 

22. 子曰:「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不有博弈者乎, 為之猶賢乎已.」
     (자왈 : 「포식종일, 무소용심, 난의재 ! 불유박혁자호, 위지유현호이.」)


      ['공자'가 말하기를 : "하루 종일 밥을 배불리 먹고도, 아무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참으로 딱한 일이 아닌가 ! 장기와 바둑을 두는 일이 있지 아니한가. 

       런 것이라도 하는 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整天吃飽了飯, 什麽都不想, 真太難了!不是有下棋的嗎?下下棋, 總比什麽都不做要好.」
      
Kǒngzǐ shuō : 「zhěngtiān chībǎole fàn,  shénmó dōu bùxiǎng, zhēn tài nán le !   

      búshì yǒu xiàqí de ma ?  xiàxiàqí,  zǒng bǐ shénmó dōu bù zuò yàohǎo.」】 

 

23. 子路曰:「君子尚勇乎?」

     子曰:「君子義以為上.  君子有勇而無義為亂, 小人有勇而無義為盜.」
     (자로왈 : 「군자상용호 ?」  

      자왈 : 「군자의이위상.  군자유용이무의위난, 소인유용이무의위도.」)


      ['자로'가 묻기를 : “군자도 용맹을 숭상합니까 ?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군자는 도의를 으뜸으로 삼는다. 
      군자가 만약에 용감하지만 도의가 없으면 나라를  뒤집어 엎을 것이요, 

      소인이 만약에 용감하지만 도의가 없으면 강도가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子路說:「君子提倡勇敢嗎?」 
      Zǐlù shuō : 「jūnzǐ tíchàng yǒnggǎn ma ?」
      孔子說:「君子以道義為上, 君子如果勇敢而不講道義就會顛覆國家, 小人如果勇敢而不講道義就會成為強盜.」 

      Kǒngzǐ shuō : 「jūnzǐ yǐ dàoyì wéi shàng, jūnzǐ rúguǒ yǒnggǎn ér bù jiǎng dàoyì jiù huì  

      diānfù Guójiā, xiǎorén rúguǒ yǒnggǎn ér bù jiǎng dàoyì jiù huì chéngwéi qiángdào.」】 

 

 

24. 子貢曰:「君子亦有惡乎?」

     子曰:「有惡:惡稱人之惡者, 惡居下流而訕上者, 惡勇而無禮者, 惡果敢而窒者.」

     ​子曰:「賜也亦有惡乎?」  子貢曰 : 「惡徼以為知者, 惡不孫以為勇者, 惡訐以為直者.」
     (자공왈 : 「군자역유오호 ?」   

      자왈 : 「유오 : 오칭인지오자, 오거하류이산상자, 오용이무례자, 오과감이질자.」

      자왈 : 「사야역유오호 ? 」  자공왈 : 「오요이위지자, 오불손이위용자, 오알이위직자.」)​


      ['자공'이 묻기를 : "군자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남의 단점을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을 싫어하며,

      아래 사람이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사람을 싫어하며, 용맹하지만 버릇이 없는 사람을 싫어하며,

      이치에 맞지 않으면서도 우기는 사람을 싫어한다."라고 하였다. 
      '공자'가 묻기를 : "'사'야 너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느냐 ? "라고 하자,  
      '자공'이 대답하기를 : " 남의 것을 도용하고 나서 영리한 척 하는 사람을 싫어하며,  

      겸손하지 못한 것을 용감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싫어하며,

      ​고자질하는 것을 솔직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싫어합니다."라고 하였다.] 

 

    【子貢說:「君子也有厭惡的人嗎?」
      Zǐgòng shuō : 「jūnzǐ yě yǒu yànwù de rén ma ? 」
      孔子說:「有.  厭惡宣揚別人缺點的人, 厭惡以下謗上的人, 厭惡勇敢而無禮的人,  

      厭惡固執而不通情理的人. 你也有厭惡的人嗎?」
      
Kǒngzǐ shuō : 「yǒu.  yànwù xuānyáng biérén quēdiǎn de rén,   

      yànwù yǐxià bàng shàng de rén, yànwù yǒnggǎn ér wúlǐ de rén,   

      yànwù gùzhí ér bùtōng qínglǐ de rén.  nǐ yě yǒu yànwù de rén ma ? 」
      子貢說:「厭惡把剽竊當作聰明的人, 厭惡把不謙遜當作勇敢的人, 厭惡把告密當作直率的人.」
      
Zǐgòng shuō : 「yànwù bǎ piāoqiè dàngzuò cōngming de rén,

      yànwù bǎ bù qiānxùn dàngzuò yǒnggǎn de rén, yànwù bǎ gàomì dàngzuò zhíshuài de rén.」】

 

25. 子曰:「唯女子與小人為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자왈 : 「유녀자여소인위난양야, 근지즉불손, 원지즉원.」)


      ['공자'가 말하기를 : “ 오로지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가 어려우니,  

      너무 가까이 하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너무 멀리 하면 원한을 갖게 된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唯女子與小人難以對付.  太親近了, 他們就會失禮;太疏遠了, 他們就會怨恨.」 
      
Kǒngzǐ shuō : 「wéi nǚzǐ yǔ xiǎorén nányǐ duìfu.  tài qīnjìn le,  tāmen jiù huì shīlǐ ; 
      tài shūyuǎnle,  tāmen jiù huì yuànhèn.」】

 

26. 子曰:「年四十而見惡焉, 其終也已.」 
     (자왈 : 「년사십이견악언, 기종야이.」)


      ['공자'가 말하기를 : “나이 사십이 되고도 미움을 받는 사람은,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니라 ”라고 하였다.]   

 

    【孔子說:「四十歲還讓人厭惡的人, 一輩子都完了.」 
      Kǒngzǐ shuō : 「sìshísuì hái ràng rén yànwù de rén,  yíbèizi dōu wánliǎo.」】

 

 

  ※  券 十七 ,   陽 貨 篇 (양화편)

 

  [shì] : 갈 ; 서.  1. 지나가다 2. 세상을 떠나다 3. 날다 4. 달리다 5. 맹세하다 6. 이에.
  [zhì ] : 빽빽할, 이를 ; 치.  1. 촘촘하다 2. 찬찬하다 3. 곱다 4. 면밀하다 5. 배다 6. 도달하다. 

  [píng] : 기댈 ; 빙.    1. 기대다 2. 의지하다 3. 의거하다 4. 대단하다 5. 가득 차다 8. 붙다. 
  [chǔn] : 꾸물거릴 ; 준.  1. 예의가 없는 모양 2. 꿈틀거리다 3. 어리석다 4. 불손하다 5. 조잡하다.

  [xián] : 시위 ; 현.   1. 활시위, 시위 2. 악기줄 3. 초승달 4. 맥박이 빠르게 뛰다.
  [xī] : 소리 울릴 ; 힐.     1. 소리가 울리다 2. 크다 3. 웃다.
  [móu] : 소 우는 소리, 보리 ; 모./ 어두울 ; 무.  1. 제기(祭器) 2. 보리 3. 소 우는 소리 4. 눈동자. 

  [lín] : 물 흐르는 모양 ; 린, 인.   1. (돌 틈을)물이 흐르는 모양 2. 험(險)한 모양 3. 엷은 돌.
  [niè] : 개흙 ; 열, 녈./ 개흙 ; 날.  1. 막다, 메우다  2. 진흙 3. 반석 4. 열반 5. 검은 물을 들이다.  

  [zī] : 검을 ; 치.  1. 검다 2. 검게 물들(이)다 3. 검은 비단 4. 검은빛 5. 승려(僧侶) 7. 승복. 
  [páo] : 박 ; 포.   1. 박 2. 바가지 3. 별 이름 4. 악기(樂器) 이름 5. 팔음의 하나.
  [hù] : 박 ; 호.     1. 박 2. 표주박 3. 병 4. 항아리. 
  [guà] : 걸 ; 괘.   1. 걸다 2. 입다 3. 구분하다 4. 도모하다 5. 등록하다 6. 옷, 의상. 
  [rěn] : 들깨 ; 임.   1. 들깨 2. 잠두 3. 지체하다 4. 부드럽다 5. (세월이)흐르다 6. 점점.
  [pì] : 비유할 ; 비.  1. 비유하다, 설명하다 2. 깨우치다, 인도하다 3. 깨닫다 4. 비유컨대.
  [yú] : 협문 ; 유.    1. 협문(夾門: 2. 뒷간 3. 뚫다 4. (속이)비다 5. 넘다(=踰), 초과하다.
  穿窬(천유) : 벽을 뚫거나 담을 타넘다. 도둑질하다.
  [nuò] : 나약할 ; 나 / 겁쟁이 ; 유.  1. 나약하다 2. 무기력하다 3. 부드럽다 4. 겁쟁이. 
  [wā] : 후벼 낼 ; 알.     1. 후벼내다 2. 긁다, 할퀴다 3. 더듬다 4. 깊다, 텅 비다.
  [lì] : 어그러질 ; 려, 태./ 돌릴 ; 열.  1. 탐하다 2. 사납다, 포악하다 3. 거세다 4. 갈다.

  [jī] : 굴레, 나그네 ; 기.  1. 구금하다 2. 말고삐 3. 나그네 4. 객지살이 5. 북상투
  [sè] : 큰 거문고 ; 슬.   1. 큰 거문고 2. 비파 3. 엄숙하다 4. 곱다 5. 쓸쓸하다. 
  [zuàn] : 뚫을 ; 찬.  1. 비위를 맞추다  2. 끌다 3. 모으다 4. 깊이 연구하다 5. 파고들다 6. 상상하다.

  [suì] : 부싯돌 ; 수.     1. 부싯돌 2. 횃불 3. 봉화 4. 적에 대한 경계 5. 불을 피우다.
  [gòu] : 모을 ; 구.    1. 모으다 2. 모이다 3. 많다 4. 족하다, 흡족하다.
  [yì] : 바둑 ; 혁.   1. 바둑 2. 도박 3. 휘장, 커튼 4. 바둑 두다 5. 도박을 하다 6. 예쁘다.
  [chāng] : 광대 ; 창.   1. (여자)광대 2. 기생 3. 가무  4. 미치광이 5. 노래 마디 6. 부르다.
  [shàn] : 헐뜯을 ; 산.   1. 꾸짖다 2. 헐뜯다 3. 나무라다 4. 윗사람을 비방하다. 
  [zhì] : 막힐 ; 질.   1. 질소 2. 멈추다 3. (가득)차다 4. 메이다, 통하지 않다 5. 종묘문, 무덤의 문. 

  [jiào] : 돌 ; 요.   1. 돌다, 순찰하다 2. 순행하다 3. 요구하다 4. 차단하다 5. 빼앗다 6. 미묘하다.  

  [jié] ; 들추어 낼 ; 알./ 거리낌 없이 말할 ; 계.  1. 들추어내다 2. 비방하다.

                                 

 

 

 

※  原 文 .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