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논어) /券 十五. 衛靈公篇

券 十五. 衛 靈 公 篇 (위령공편)

덕치/이두진 2021. 6. 25. 18:45

 

                券 十五.   衛 靈 公 篇 (위령공편)

 

 

1.  衛靈公問陳於孔子. 
     
孔子對曰:「俎豆之事, 則嘗聞之矣;軍旅之事, 未之學也.」 明日遂行。
     (위령공문진어공자. 공자대왈 : 「조두지사, 즉상문지의 ; 군여지사, 미지학야.」 명일수행.)


      [위나라 '영공'이 '공자'에게 진치는 법을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 "제례에 관한 일은 듣고 보아서 조금은 알고 있지만, 

      군대를 이끌고 전쟁하는 일은 배운 적이 없습니다."라고 하고는, 다음날 위나라를 떠났다.]

 

    【衛靈公向孔子詢問排兵布陣之法, 孔子說:「禮儀方面的事, 我還懂一點;用兵打仗的事, 我沒學過.」   

      孔子第二天就離開了衛國.
      Wèi Línggōng xiàng Kǒngzǐ xúnwèn pái bīng bùzhèn zhī fǎ,  

      Kǒngzǐ shuō: 「lǐyí fāngmiàn de shì,  wǒ hái dǒng yìdiǎn ; yòngbīng dǎzhàng de shì, wǒ méi xuéguò.」

      Kǒngzǐ dì'èr tiān jiù líkāile Wèiguó.】 

 

2.  在陳絕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慍見曰:「君子亦有窮乎?」 

     子曰:「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재진절량, 종자병, 막응흥. 자로온현왈 : 「군자역유궁호 ?」  
      
자왈 : 「군자고궁, 소인궁사람의.」)
     

      ['공자'가 진 나라에 있을때 식량이 떨어지자 동행하던 제자들이 굶주림에 지쳐 길을 떠날 수 없었다. 

      '자로'가 '공자'를 뵙고 불평불만을 토로하면서 : " 군자도 이렇게 가난할 때가 있습니까 ?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 군자는 비록 곤궁하더라도 의지를 잃지 않지만, 

      ​소인은 일단 곤궁해지면 자포자기 하여 한번 좌절하고는 다시 분발하지 못한다 "라고 하였다.]

 

    【孔子在陳國斷糧時, 跟隨的學生都餓得走不動路。子路埋怨地說:「君子也有窮困潦倒的時候嗎?」

      ​Kǒngzǐ zài Chénguó duànliáng shí,  gēnsuí de xuésheng dōu è dé zǒu bù dòng lù.
      Zǐlù mányuàn de shuō : 「jūnzǐ yě yǒu qióngkùnliáodǎo de shíhou ma ? 」
      孔子說:「君子雖窮, 但窮不失志;小人一旦窮了, 就自暴自棄, 一蹶不振了.」 
      Kǒngzǐ shuō : 「jūnzǐ suī qióng,  dàn qióng bù shī zhì ; 

      ​xiǎorén yídàn qióngle, jiù zìbàozìqì, yìjuébùzhènle.」】

3.  子曰:「賜也, 女以予為多學而識之者與?」對曰:「然, 非與?」曰:「非也, 予一以貫之.」
    (자왈 : 「사야, 여이여위다학이식지자여 ?」  대왈 : 「연, 비여 ? 」 왈 : 「비야, 여일이관지.」)


     ['공자'가 묻기를 : "'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느냐 ? "라고 하자. 

     ​자공이 대답하기를 : " 그렇습니다. 아닌가요? 라고 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 " 아니다.  나는 하나의 근본적인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시종일관 익히고

     지켜 왔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子貢啊, 你以為我是學得多才記得住的嗎?「對, 難道不是嗎?」

    「不是, 我是用一個基本思想貫徹始終的.」
     Kǒngzǐ shuō : 「Zǐgòng a,  nǐ yǐwéi wǒ shì xué de duō cái jìde zhù de ma ?
    「duì,  nándào búshì ma ?」 

    「búshì,  wǒ shì yòng yígè jīběn sīxiǎng guànchè shǐzhōng de,」】 

 

4.  子曰:「由!知德者鮮矣.」
     (자왈 : 「유 ! 지덕자선의.」)
      ['공자'가 말하기를 : "'유'(자로)야, 도덕을 아는 사람이 매우 적구나."라고 하였다.]

 

    【孔子說:「仲由啊, 理解道德的人太少了.」
      Kǒngzǐ shuō : 「Zhòngyóu a,  lǐjiě dàodé de rén tài shǎo le.」】

 

5.  子曰:「無為而治者, 其舜也與? 夫何為哉, 恭己正南面而已矣.」
     (자왈 : 「무위이치자, 기순야여 ?  부하위재, 공기정남면이이의.」)


      ['공자'가 말하기를 : "호령 없이도 천하의 백성을 잘 다스리는 이는 오직 순 임금 뿐 인가 ?   

      그는 무슨 일을 하셨을까 ?  단지 엄숙하면서도 임금의 자리를 굳게 지켰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孔子說:「不發號施令就能治理好天下的人, 衹有舜吧!他做了些什麽呢? 衹不過是莊嚴地坐走寶座上而已.」
      
Kǒngzǐ shuō : 「bù fāhàoshīlìng jiù néng zhìlǐ hǎo tiānxià de rén,  zhǐyǒu Shùn bā !
      tā zuòle xiē shénmó ne ?  zhǐbúguò shì zhuāngyán de zuò zǒu bǎozuò shàng éryǐ.」】 

 

6.  子張問行. 子曰:「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行矣;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行乎哉?

      立, 則見其參於前也;在輿, 則見其倚於衡也. 夫然後行.」 子張書諸紳.
     (자장문행. 자왈 : 「언충언, 행돈경수, 만맥지방행의 ; 언불충신, 행불돈경, 수주리행호재 ?
      입, 즉견기참어전야 ; 재여, 즉견기의어형야.  부연후행.」  자장서제신.)


      ['자장'이 올바른 행실에 관해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 “ 말이 충성스럽고 진실해야 하며  행실이 독실하고 공경스러우면   

      비록 외지고 궁벽한 지역에서도 행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이 충성스럽지도 미덥지도 못하며  

      행실이 도탑지도 공경스럽지도 못하면 비록 번화한 지역에 있다고 한들 행해지겠느냐 " ? 
      서 있을때 이 이치가 눈앞에 우뚝 솟아 있음을 볼 수 있겠고, 수레를 탔을 때에는 이 이치가 마치 창가에

      붙어 있는 듯이 의지하는 것을 볼 것이니 그런 뒤에야 올바른 행실이 막힘없이 잘 통할 수 있다.”라고 하자.

      '자장'이 '공자'의 이 말을 허리띠에 적었다.]
 
    【子張問什麽是正確的行為,
      Zǐzhāng wèn shénmó shì zhèngquè de xíngwéi,
      孔子說:「說話要忠信, 行為要誠實, 即使到了偏遠地區, 也能事業順利; 

      否則, 即使在繁華都市, 能順利嗎? 站立的時候, 忠信誠實這幾個字好像就矗立眼前; 

      坐車的時候, 這幾個字好像就貼在車窗上. 這樣到哪都會暢通無阻.」子張將這話寫在腰帶上.
      
Kǒngzǐ shuō : 「shuōhuà yào zhōng xìn,  xíngwéi yào chéngshí, jíshǐ dàole piānyuǎndìqū,   

      yě néng shìyè shùnlì;  fǒuzé,  jíshǐ zài fánhuádūshì,  néng shùnlì ma ?
      zhànlì de shíhou,  zhōng xìn chéngshí zhè jǐgè zì hǎoxiàng jiù chùlì yǎnqián ;  

      zuòchē de shíhou,  zhè jǐgè zì hǎoxiàng jiù tiēzài chēchuāng shàng.  

      zhèyàng dào nǎ dōu huì chàngtōngwúzǔ.」 Zǐzhāng jiāng zhè huà xiě zài yāodài shàng.】

 

 

7.  子曰:「直哉史魚!邦有道, 如矢;邦無道, 如矢.」 

    「 君子哉蘧伯玉!邦有道, 則仕;邦無道, 則可卷而懷之.」
     (자왈 :「직재사어 ! 방유도, 여시 ; 방무도, 여시.」  
     
「군자재거백옥 ! 방유도, 즉사 ; 방무도, 즉가권이회지.」)


      ['공자'가 말하기를 : "'사어'여 정말 정직하구나 ! 나라의 정치가 깨끗할 때도 화살 같이 곧으며, 

      나라의  정치가 부패하였을 때에도 화살과 같이 곧도다."  "군자로다. 거백옥이여! 나라의 정치가 깨끗하면

      관직에 나가고, 나라의 정치가 부패하면 조용한 곳에서 은둔생활을 하는구나."라고 하였다.] 

 

    【孔子說:「史魚真正直啊!國家政治清明時, 他象箭一樣直, 國家政治黑暗時, 他也象箭一樣直.   

      蘧伯玉真是個君子! 國家政治清明時, 他就出來做官, 國家政治黑暗時, 他就藏而不露地隱居起來.」
      
Kǒngzǐ shuō : 「Shǐyú zhēn zhèngzhí a ! Guójiā zhèngzhì qīngmíng shí,  

      tā xiàng jiàn yíyàng zhí, Guójiā zhèngzhì hēi'àn shí,  tā xiàng jiàn yíyàng zhí.   

      Qúbóyù zhēnshi gè jūnzǐ ! Guójiā zhèngzhì qīngmíng shí,  tā jiù chūlai zuòguān,   

      Guójiā zhèngzhì hēi'àn shí, tā jiù cáng ér bù lùdì yǐnjū qǐlai.」】
         

8.  子曰:「可與言而不與之言, 失人;不可與言而與之言, 失言.  知者不失人, 亦不失言.」
     (자왈 : 「가여언이불여지언, 실인 ; 불가여언이여지언, 실언. 지자불실인, 역불실언.」)


      ['공자'가 말하기를 : "마주치면 말할 만한데 마주쳐도 말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요,

      마주치면 말할 필요가 없는데도 말한다면 경솔한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 않으며 또한 말도 잃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孔子說:「遇到可以說的人卻不說, 就會失去可與說話的人; 遇到不可說的人卻說了, 就是說話冒失. 

      聰明的人既不去可交談的人, 也不言談冒失.」
      
Kǒngzǐ shuō : 「yùdào kěyǐshuō de rén què bù shuō, jiù huì shīqù kě yǔ shuōhuà de rén ;
      yùdào bù kěyǐshuō de rén què shuō le,  jiùshì shuōhuà màoshi.
      cōngming de rén jì búqù kě jiāotán de rén,  yě bù yántán màoshi.」】

 

9.  子曰:「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
      (자왈 : 「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유살신이성인.」)


      ['공자'가 말하기를 : “ 뜻있는 선비와 덕이 있는 어진 사람은, 덕을 해하며 살려 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삶을 희생하여 덕을 지켜 낼 것이다 "라고 하셨다.] 

 

    【孔子說:「志士仁人中, 沒有貪生怕死出賣正義的人, 卻有捨生忘死維護正義的人.」
      
Kǒngzǐ shuō : 「zhìshìrénrén zhōng,  méiyǒu tānshēngpàsǐ chūmài zhèngyì de rén,  
      què yǒu shěshēngwàngsǐ wéihù zhèngyì de rén.」】

  

10. 子貢問為仁.  子曰:「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
     (자공문위인.  자왈 : 「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  거시방야, 사기대부지현자, 우기사지인자.」)

 

      ['자공'이 인을 어떻게 실현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  "인부가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연장을 잘 갈아야 하는 법이다.  

      그 곳에 살면서 그 곳의 성품이 고결한 지도자를 마땅히 섬길 것이며, 
      그 곳의 어질고 의로운 사람을 벗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子貢問怎樣實現仁, 孔子說:「工人要做好工, 必先磨好工具.   

      生活在那裏, 就要追隨那裏的品德高尚的領導, 結交那裏的仁義之士.」
      
Zǐgòng wèn zěnyàng shíxiàn rén,

      Kǒngzǐ shuō : 「gōngrén yào zuòhǎo gōng,  bì xiān mó hǎo gōngjù. 

      ​shēnghuó zài nàli, jiùyào zhuīsuí nàli de pǐndégāoshàng de lǐngdǎo, jiéjiāo nàli de rényì zhī shì.」】 

 

 

11.  顏淵問為邦. 

     子曰:「行夏之時, 乘殷之輅, 服周之冕, 樂則韶舞.  放鄭聲, 遠佞人.  鄭聲淫, 佞人殆.」 
     (안연문위방. 자왈 : 「행하지시, 승은지로, 복주지면, 악즉소무.  방정성, 원녕인.  정성음, 녕인태.」)


      ['안연'이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을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 " 하나라의 역법을 시행하며, 은(상)나라의 수레를 타며, 나라의 예모를 머리에 쓰며,

      청아한 음악을 제창하며, 정나라의 음악을 물리치고, 터무니 없이 과장하는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  

      정나라의 음악은 음란하고 외설적이며, 터무니 없이 과장하는 사람은 위태롭다."라고 하였다.] 

 

    【顏淵問怎樣治理國家, 孔子說:「用夏朝的曆法, 乘商朝的車輛,  戴周朝的禮帽, 提倡高雅音樂,  

       禁止糜糜之音, 疏遠誇誇其談的人.  糜糜之音淫穢, 誇誇其談的人危險.」
      Yányuān wèn zěnyàng zhìlǐ Guójiā, 
      Kǒngzǐ shuō : 「yòng xiàcháo de lìfǎ,  chéng shāngcháo de chēliàng, 

      dài zhō ucháo de lǐmào, tíchàng gāoyǎyīnyuè, jìnzhǐ mímí zhī yīn,  

      shūyuǎn kuākuāqítán de rén.  mímí zhī yīn yínhuì,  kuākuāqítán de rén wēixiǎn.」】 

 

12. 子曰:「人無遠慮, 必有近憂.」
     (자왈 : 「인무원려, 필유근우.」)


      ['공자'가 말하기를 : "사람이 앞일을 계획해 두지 않으면, 반드시 목전에 근심거리가 생긴다."라고 하였다.]

 

    【孔子說:「人沒有長遠的考慮, 必定有眼前的憂愁.」
      Kǒngzǐ shuō : 「rén méiyǒu chángyuǎn de kǎolǜ,  bìdìng yǒu yǎnqián de yōuchóu.」】

  

13. 子曰:「已矣乎!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
     (자왈 : 「이의호 ! 오미견호덕여호색자야.」)


      ['공자'가 말하기를 : "이 사회도 다 됐구나 !

      내가 덕을 좋아하기를 색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하는 자를 본 적이 없었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這個社會完了!  我沒見過喜歡美德如同喜歡美色的人.」
      Kǒngzǐ shuō : 「zhège shèhuì wánliǎo ! wǒ méi jiànguò xǐhuan měidé rútóng  xǐhuan měisè de rén.」】 

 

14. 子曰:「臧文仲其竊位者與? 知柳下惠之賢, 而不與立也.」
     (자왈 : 「장문중기절위자여 ? 지유하혜지현, 이불여립야.」)


      ['공자'가 말하기를 : "'장문중'은 관직을 도둑질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 
      
'유하혜'의 성품이 고결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를 관직에 오를 수 있게 천거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孔子說:「臧文仲是竊居官位的人嗎? 明知柳下惠品德高尚, 卻不推薦他做官.」 
      
Kǒngzǐ shuō : 「zāng wén zhòng shì qiè jū guānwèi de rén ma ? 
      míngzhī Liǔxiàhuì pǐndégāoshàng,  què bù tuījiàn tā zuòguān.」】

 

15. 子曰:「躬自厚而薄責於人, 則遠怨矣.」
     (자왈 : 「궁자후이박책어인, 즉원원의.」)


      ['공자'가 말하기를 : "자신에게는 엄하게 꾸짖고, 남에게는 가볍게 꾸짖으면 원망을 피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多責備自己, 少責備別人, 就可以避免怨恨.」 
      Kǒngzǐ shuō : 「duō zébèi zìjǐ,  shǎo zébèi biérén,  jiù kěyǐ bìmiǎn yuànhèn.」】

 

16. 子曰:「不曰『如之何如之何』 者, 吾末如之何也已矣.」
     (자왈 : 「불왈『여지하여지하』 자, 오말여지하야이의.」)


      ['공자'가 말하기를 : “' 어찌 하리오, 어찌 하리오'라며 말만 하고 걱정하지 않는 자는  

      나도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遇事不想著『怎麽辦, 怎麽辦』 的人, 我不知道對他怎麽辦.」
      Kǒngzǐ shuō : 「yù shì bùxiǎng zhù『zěnmó bàn, zěnmó bàn』de rén, wǒ bùzhīdào duì tā zěnmó bàn.」】
    

17. 子曰:「群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자왈 : 「군거종일, 언불급의, 호행소혜, 난의재 ! 」)


      ['공자'가 말하기를 : " 종일토록 소인들과 함께 모여 있으면서 도의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잔꾀 부리기만 좋아한다면 사람되기는 어려운 것이다."라고 하였다.]

          

    【孔子說:「整天和小人聚在一起, 說話不講道義, 喜歡耍小聰明, 這樣的人真難辦!」
      
Kǒngzǐ shuō : 「zhěngtiān hé xiǎorén jùzài yìqǐ,  shuōhuà bù jiǎng dàoyì, 
      xǐhuan shuǎxiǎocōngming,  zhèyàng de rén zhēn nánbàn ! 」】 

 

18. 子曰:「君子義以為質, 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君子哉!」 
     (자왈 : 「군자의이위질, 예이행지, 손이출지, 신이성지. 군자재 ! 」)


      ['공자'가 말하기를 : " 군자는 도의를 바탕으로 존중하며, 법과 기율을 준수하고, 겸손하게 말을 하며,

      ​믿음을 주며 일을 처리하는 것이 바로 군자로다 ! "라고 하였다.]

 

    【孔子說:「崇尚道義, 遵紀守法, 說話謙遜, 做事守信, 就是君子了!」
      Kǒngzǐ shuō : 「chóngshàng dàoyì,  zūnjìshǒufǎ,  shuōhuà qiānxùn, zuòshì shǒuxìn, jiùshì jūnzǐ le ! 」】 

  

19. 子曰:「君子病無能焉, 不病人之不己知也.」
     (자왈 : 「군자병무능언, 불병인지불기지야.」)


      ['공자'가 말하기를 :  “ 군자는 단지 자기의 무능함을 두려워 할 뿐이며,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衹怕自己無能, 不怕沒人瞭解自己.」 
      Kǒngzǐ shuō : 「jūnzǐ zhǐpà zìjǐ wúnéng,  búpà méi rén liǎojiě zìjǐ.」

 

20. 子曰:「君子疾沒世 而名不稱焉.」
      (자왈 : 「군자질몰세 이명불칭언.」)


       ['공자'가 말하기를 : “군자는 평생을 살면서도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하는 것을 염려한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擔心至死也沒好名聲.」
      Kǒngzǐ shuō : 「jūnzǐ dānxīn zhì sǐ yě méi hǎo míngshēng.」】

 

21. 子曰:「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자왈 : 「군자구제기, 소인구제인.」)


      ('공자'가 말하기를 : “군자는 자신을 위하여 덕행을 강구하고, 소인은 남에게 명예를 구한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求自己, 小人求別人.」
      Kǒngzǐ shuō : 「jūnzǐ qiú zìjǐ,  xiǎorén qiú biérén.」】

 

22. 子曰:「君子矜而不爭, 群而不黨.」
     (자왈 : 「군자긍이부쟁, 군이부당.」)


      ['공자'가 말하기를 : "군자의 행동거지는 위엄이 있어야 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대중들을 단결시킬 수는 있지만, 개인을 위하여 사리사욕을 꾀하지 아니한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舉止莊重, 與世無爭;團結群衆, 又不結黨營私.」
      Kǒngzǐ shuō : 「jūnzǐ jǔzhǐ zhuāngzhòng,  yǔshìwúzhēng ; tuánjié qúnzhòng,  yòu bù jiédǎngyíngsī.」】 

 

23. 子曰:「君子不以言舉人, 不以人廢言.」
     (군자 : 「군자불이언거인, 불이인폐언.」)


      ['공자'가 말하기를 : " 군자는 감언이설로 사람을 추천하지 않고,

      품성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 말까지 버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不會因為某人說話動聽而舉薦他, 不會因為某人品德不好而不採納他的善意規勸.」
      
Kǒngzǐ shuō : 「jūnzǐ búhuì yīnwèi mǒurén shuōhuà dòngtīng ér jǔjiàn tā, 
      búhuì yīnwèi mǒurén pǐndé bùhǎo ér bù cǎinà tā de shànyì guīquàn.」】


24. 子貢問曰:「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其恕乎!己所不欲, 勿施於人.」
      (자공문왈 : 「유일언이가이종신행기자호 ?」  자왈 : 「기서호 !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공'이 묻기를 : " 한 마디 말로써 평생토록 받들어 신봉할 것이 있습니까 ? "라고 하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 "그것은 용서이다 !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억지로 시키지 말라."라고 하였다.]

 

     【子貢問:「有一個字可以終身奉行嗎?」 孔子說:「那就是恕字吧? 自己不願意的, 不要強加於人.」
      Zǐgòng wèn : 「yǒu yígè zì kěyǐ zhōngshēn fèngxíng ma ? 」
      Kǒngzǐ shuō : 「nà jiùshì shù zì bā ?  zìjǐ búyuànyì de,  bùyào qiángjiā yú de.」】

 

25. 子曰:「吾之於人也, 誰毀誰譽? 如有所譽者, 其有所試矣. 斯民也, 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
     (자왈 : 「오지어인야, 수훼수예 ? 여유소예자, 기유소시의. 사민야, 삼대지소이직도이행야. 」)

 

       ['공자'가 말하기를 : " 내가 누구를 헐뜯으며 누구를 칭찬하랴 ?
      만일 내가 칭찬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먼저 시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백성은 하, 은, 주 삼대 때 모두 만들어진 곧은 도를 시행한 사람들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我對人, 詆毀過誰? 稱贊過誰?   我稱贊過的人, 一定先經過了考驗.

      夏、商、周三代的人都是這樣做的, 所以三代都能走在正道上.」

      Kǒngzǐ shuō : 「wǒ duì rén,  dǐhuǐ guò shuí ?   chēngzàn guò shuí ?  
      wǒ chēngzàn guò de rén,  yídìng xiān jīngguòle kǎoyàn.
      Xià, Shāng, Zhōu sāndài de rén dōushì zhèyàng zuò de, 

      Suǒyǐ sāndài dōu néng zǒuzài zhèngdào shàng.」】

 

26. 子曰:「吾猶及史之闕文也, 有馬者借人乘之.  今亡矣夫!」
     (자왈 : 「오유급사지궐문야, 유마자차인승지. 금망의부 ! 」)


      ['공자'가 말하기를 : "나는 오히려 사관이 문장을 빼놓고, 말을 가진 사람이 남에게 빌려주어 타게 하는 것과

      같은데, 이제는 이같은 일들이 없어졌구나 "라고 하였다.]

          

    【孔子說:「我還能見到史書上因存在懷疑而空缺文字的情況,  現在沒這種事了!」
      
Kǒngzǐ shuō : 「wǒ hái néng jiàndào shǐshū shàng yīn cúnzài huáiyí ér kòngquē wénzì de qíngkuàng,

      ​xiànzài méi zhèzhǒng shì le !」】 

 

27. 子曰:「巧言亂德, 小不忍則亂大謀.」 
     (자왈 : 「교언난덕, 소불인즉난대모.」)


      ['공자'가 말하기를 : " 감언이설에 따르다 보면 자기의 좋은 성품을 상실하고,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 일을 어지럽힌다."라고 하였다.] 

 

    【孔子說:「聽從花言巧語就會喪失自己的美德, 小事不忍耐就會攪亂大事情.」
      Kǒngzǐ shuō : 「tīngcóng huāyánqiǎoyǔ jiù huì sàngshī zìjǐ de měidé, 

      xiǎoshì bù rěnnài jiù huì jiǎoluàn dà shìqing.」】

 

28. 子曰:「眾惡之, 必察焉;眾好之, 必察焉.」
     (자왈 : 「중악지, 필찰언 ; 중호지, 필찰언.」)


      ['공자'가 말하기를 : "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더라도 반드시 세심하게 살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하였다.]


    【孔子說:「衆人厭惡的, 必須仔細觀察;衆人喜歡的, 必須仔細觀察.」 
      Kǒngzǐ shuō : 「zhòngrén yànwù de,  bìxū zǐxì guānchá ; zhòngrén xǐhuan de,  bìxū zǐxì guānchá.」】 

  

29. 子曰:「人能弘道, 非道弘人.」
      (자왈 : 「인능홍도, 비도홍인.」)


      ['공자'가 말하기를 : “사람이 도의를 드높이는 것이지, 도의가 사람을 빛나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孔子說:「人能弘揚道義, 不是道義能壯大人的門面.」
      Kǒngzǐ shuō : 「rén néng hóngyáng dàoyì, búshì dàoyì néng zhuàngdà rén de ménmian.」】

 

30. 子曰:「過而不改, 是謂過矣.」
     (자왈 : 「과이불개, 시위과의.」)


      ['공자'가 말하기를 :  "허물이 있으면서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비로소 진정한 허물이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有錯不改, 這才是真錯.」
      Kǒngzǐ shuō : 「yǒu cuò bù gǎi,  zhè cái shì zhēn cuò.」】

 

31. 子曰:「吾嘗終日不食, 終夜不寢, 以思, 無益, 不如學也.」
     (자왈 : 「오상종일불식, 종야불침, 이사, 무익, 불여학야.」)


      ['공자'가 말하기를 : “ 내가 일찍이 온종일 먹지 않고  밤이 새도록 자지 않고 생각하였으나,  

      아무런 이로움이 없는지라 배우는 것만 같지 못하도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我曾整天不吃, 整夜不睡, 來思考.  結果沒好處, 還不如學習.」
      Kǒngzǐ shuō : 「wǒ céng zhěngtiān bù chī, zhěngyè bù shuì, lái sīkǎo. 

      ​jiéguǒ méi hǎochu, hái bùrú xuéxí.」】

     

32. 子曰:「君子謀道不謀食.  耕也, 餒在其中矣;學也, 祿在其中矣. 君子憂道不憂貧.」
     (자왈 : 「군자모도불모식. 경야, 뇌재기중의 ; 학야, 록재기중의.  군자우도불우빈.」)


      ['공자'가 말하기를 : "군자는 도에 마음을 쓰고 먹을 것에 마음을 쓰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도 굶주릴 수 있지만 ;  배우면 봉녹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군자는 오직 도의 좋은 행위와 품성을 배우지 못할까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謀求掌握治國之道而不謀求食物.  耕田, 有時還會挨餓;學道, 卻能拿奉祿.   

      君子衹擔心沒學好道, 不擔心貧窮.」
       Kǒngzǐ shuō : 「jūnzǐ móuqiú zhǎngwò zhìguó zhī dào ér bù móuqiú shíwù.  
      gēngtián,  yǒushí hái huì áiè ; xué dào, què néng ná fènglù. 

      jūnzǐ zhǐ dānxīn méi xuéhǎo dào, bù dānxīn pínqióng.」】

 

33. 子曰:「知及之, 仁不能守之;雖得之, 必失之.  知及之, 仁能守之. 
     
不莊以涖之, 則民不敬.  知及之, 仁能守之, 莊以涖之.  動之不以禮未, 善也.」
     (자왈 : 「지급지, 인불능수지 ; 수득지, 필실지.  지급지, 인능수지. 
      
불장이리지, 즉민불경.  지급지, 인능수지, 장이리지.  동지불이예미, 선야.」)


      ['공자'가 말하기를 : "지혜로 권력을 얻었더라도 인품이 부족하면 비록 얻더라도 반드시 잃게 된다. 

      지혜로 권력을 얻고 인품 또한 훌륭하나 엄격하고 진지하게 돌보지 못한다면 백성들은 존경하지 아니 할 것이며

      지혜로 이득을 얻고 사람됨이 좋으며 일하는 태도가 좋다 하여도,

      모든일에 도덕적 규범이 부합되지 않으면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孔子說:「憑智慧得到權力, 但缺少人品, 即使得到了, 也必然會失去; 

      Kǒngzǐ shuō : 「píng zhìhuì dédào quánlì,  dàn quēshǎo rénpǐn, jíshǐ dédàole, yě bìrán huì shīqù ;
      憑智慧得到權力, 人品也好, 但不嚴肅認真地管理, 則不受群衆尊敬;
      píng zhìhuì dédào quánlì,   rénpǐn yěhǎo,  dàn bù yánsùrènzhēn de guǎnlǐ, zé bù shòu qúnzhòng zūnjìng ;
      憑智慧得到權利, 人品好, 工作態度也好, 但所作所為不符合道德規範, 那也是不完善的. 」
      píng zhìhuì dédào quánlì,  rénpǐn hǎo,  gōngzuò tàidu yěhǎo, 
      dàn suǒzuòsuǒwéi bù fúhé dàodéguīfàn,  nà yě shì bù wánshàn de.」】

 

34. 子曰:「君子不可小知, 而可大受也;小人不可大受, 而可小知也.」
     (자왈 : 「군자불가소지, 이가대수지 ; 소인불가대수, 이가소지야.」)


      ['공자'가 말하기를 : “ 군자는 하찮은 일은 하지 아니하고 큰 일은 받아 들이지만,

      소인은 큰 일을 맡아서 할 수 없으므로 하찮은 일 밖에 할 수가 없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不可做小事, 而可接受重大使命; 小人不可接受重大使命, 而衹能做小事.」
      
Kǒngzǐ shuō : 「jūnzǐ bùkě zuò xiǎoshì, ér kě jiēshòu zhòngdà shǐmìng ; 
      xiǎorén bù kě jiēshòu zhòngdà shǐmìng, ér zhǐnéng zuò xiǎoshì.」】

 

35. 子曰:「民之於仁也, 甚於水火.  水火, 吾見蹈而死者矣, 未見蹈仁而死者也.」
     (자왈 : 「민지어인야, 심어수화. 수화, 오견도이사자의, 미견도인이사자야.」)


      ['공자'가 말하기를 : " 백성에게 어진 정치는 물이나 불보다 더 절박한 것이다.

      물과 불이 비록 사람에게 이롭다 하여도 사람들이 간혹 없앨 수는 있지만,

      어진 정치를 없애는 것은 아직 보지 못하였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人民對仁政的需要, 比水火更迫切.  水火雖有利於人, 人有時卻會蹈之而死, 我沒見過蹈仁而死的.」
      
Kǒngzǐ shuō : 「rénmín duì rénzhèng de xūyà0,  bǐ shuǐhuǒ gèng pòqiè.
      shuǐhuǒ suī yǒulì yú rén, rén yǒushí què huì dǎo zhī ér sǐ,  wǒ méi jiànguò dǎo rén ér sǐ de.」】 

 

 

36. 子曰:「當仁不讓於師.」
     (자왈 : 「당인불양어사.」)


      ['공자'가 말하기를 : " 인을 실천하는 데에는 스승에게도 사양할 필요가 없다."라고 하였다.]

 

    【孔子說:「面對仁道, 在老師面前也不要謙讓.」
      Kǒngzǐ shuō : 「miànduì rén dào,  zài lǎoshī miànqián yě bùyào qiānràng.」】

 

37. 子曰:「君子貞而不諒.」
     (자왈 : 「군자정이불량.」)


      ['공자'가 말하기를 : “군자는 곧은 도리를 지키되 대체로 작은 믿음은 따지지 아니한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君子顧大節而不計小信.」
      Kǒngzǐ shuō : 「jūnzǐ gù dàjié ér bújì xiǎo xìn.」】
          

38. 子曰:「事君, 敬其事而後其食.」
     (자왈 : 「사군, 경기사이후기식.」)


      ['공자'가 말하기를 : "임금을 섬기는데는 먼저 일을 잘 처리하고 난 후에 그 대가를 얻는다."라고 하였다.]

 

    【孔子說:「對待上級要先辦好事, 然後再談拿報酬.」
      Kǒngzǐ shuō : 「duìdài shàngjí yào xiān bàn hǎoshì, ránhòu zài tán ná bàochou.」】

 

39. 子曰:「有教無類.」
     (자왈 : 「유교무류.」)


      ['공자'가 말하기를 : "사람은 누구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하였다.]

 

    【孔子說:「人人都有受教育的權利.」 
      Kǒngzǐ shuō : 「rénrén dōu yǒu shòujiàoyù de quánlì.」】

 

40. 子曰:「道不同, 不相為謀.」
     (자왈 : 「도불동, 불상위모.」)


      ['공자'가 말하기를 : "서로의 입장이 다르면 보는 관점도 다르므로, 같이 일을 도모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孔子說:「立場不同, 觀點不同, 也就不要相互商議了.」
      Kǒngzǐ shuō : 「lìchǎng bùtóng,  guāndiǎn bùtóng,  yě jiù bùyào xiānghù shāngyìle.」】

 

41. 子曰:「辭達而已矣.」
     (자왈 : 「사달이이의.」)

     

      ['공자'가 말하기를 : “ 말이란  분명히 알아듣게 해야 한다 "라고 하였다.]

 

    【孔子說:「話說清楚就可以了.」
      Kǒngzǐ shuō : 「huà shuō qīngchu jiù kěyǐle.」】

  

 

42.  師冕見, 及階, 子曰:「階也.」及席, 子曰:「席也.」皆坐, 子告之曰:「某在斯, 某在斯.」

      ​師冕出.  子張問曰:「與師言之道與?」  子曰:「然. 固相師之道也.」 

        (사면견, 급계, 자왈 : 「계야.」 급석, 자왈 : 「석야.」 개좌, 자고지왈 : 「모재사, 모재사
       사면출.  자장문왈 : 「여수언지도여 ? 」  자왈 : 「연. 고상사지도야.」)


       [노나라 악관인 소경 '면'이 '공자'를 찾아 뵐 때에, 계단에 이르자, 
       
'공자'가 말하기를 : "여기가 계단입니다." 라고 하고, 앉을 자리에 이르자, 
       '공자'가 말하기를 : "여기가 자리입니다." 라고 하고, 모두 자리에 앉자,  
       '공자'가 말하기를 : "아무개가 여기 있고 아무개가 여기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사면'이 밖으로 나가자, '자장'이 묻기를 : "그것이 악사에게 말하는 방법입니까 ? " 라고 하자,
       '공자'가 말하기를 : "그렇다. 이것이 진실로 맹인을 돕는 방법이다."라고 하였다.]

 

    【魯國的樂官來見孔子.  走到臺階前,  孔子說:「這是臺階.」 

      Lǔguó de yuèguān lái jiàn Kǒngzǐ.  zǒudào táijiē qián,  Kǒngzǐ shuō : 「zhè shì táijiē.」
      走到坐席前, 孔子說:「這是坐席.」 都坐好後, 孔子告訴他:「某人在這, 某人在那.」 
      zǒudào zuòxí qián,  Kǒngzǐ shuō : 「zhè shì zuòxí.」 dōu zuò hǎo hòu, 

      Kǒngzǐ gàosu tā  : 「mǒurén zài zhè,  mǒurén zài nà.」 
      樂官走後, 子張問:「這是同盲人交談的方法嗎?」孔子說:「是的, 這就是幫助盲人的方法.」
      yuèguān zuò hòu,  Zǐzhāng wèn : 「zhè shì tóng mángrén jiāotán de fāngfǎ ma ? 」
      Kǒngzǐ shuō : 「shì de, zhè jiùshì bāngzhù mángrén de fāngfǎ.」】 

 

 

  ※  券 十五 ,   衛 靈 公 篇 (위령공편)

 

  [jué] : 넘어질, 일어설 ; 궐./ 뛰어 일어날 ; 궤.  1. 넘어지다 2. 뛰다 3. 거꾸러뜨리다 4. 밟다  

                 5. 차다 6. 일어서다 7. 달리다.  a. 허둥지둥하다( 궤) .
  [Mò] : 맥국 ; 맥.   1. 맥국, 나라 이름 2. 북방 종족3. 오랑캐 4. 조용하다 6. 고요하다 .
  [chù] : 우거질 ; 촉.       1. 우거지다 2. 우뚝솟다 3. 곧다 4. 같은 모양 .
  [tiē] : 붙일 ; 첩.      1. 붙이다 2.보태주다 4. 저당잡히다5. 따르다 6. 메우다 8. 보조금 .
  [chuāng] : 창 ; 창./ 굴뚝 ; 총.   1. 창 2. 지게문( 마루와 방 사이의 문이나 부엌의 바깥문). 
  [lù] : 수레 ; 로, 노./ 작은 수레 ; 락, 낙. /맞이할 ; 아.  1. 수레 2. 크다 a. 작은 수레 (락).
  [sháo] : 풍류 이름 ; 소.       1. 풍류(風流) 이름 2. 아름답다, 예쁘다 3. 잇다 .
  [] : 죽, 문드러질 ; 미.  1. 죽 2. 된죽 3. 싸라기 4. 문드러지다 5. 써서 없애다 6. 멸하다. 
  [huì] 
: 더러울 ; 예.       1. 더럽다 2. 거칠다 3. 더러워지다 4. 더럽히다 5. 잡초(雜草). 

  [shuǎ] : 희롱할 ; 사.     1. 희롱하다 2. 재빠르다 3. 만지다 4. 짓궂게 굴다 5. 노름하다 .
  [jiǎo] : 흔들 ; 교.     1. 구하다 2. 어지럽히다 3. 휘젓다 5. 고루 섞다 6. 반죽하다 7. 방해.
  [něi] : 주릴 ; 뇌.       1. 주리다 2. 굶기다 3. 썩다 4. 굶주림. 
  [ái] : 밀칠 ; 애.    1. 밀치다 2. 등치다 3. 맞대다 4. 다가오다 5. 가까이 닥치다 6. 차례.
  [lì] : 다다를 ; 리, 이.    1. 다다르다 2. 임하다 3. 보다 4. 물소리. 
  [liàng] : 살펴 알, 믿을 ; 량, 양.  1. 고집스럽다2. 살피다 3. 찾다 4. 어질다 5. 돕다 6. 믿다.
  [chóu] : 갚을 ; 수, 주.  1. 변상하다, 보답하다 2. (잔을)돌리다 3. 응대하다 4. 진심이다. 

                             

 

 

※  原 文 .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