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 Mozart / Violin Sonata No. 17 in C major KV 296 (동영상)

덕치/이두진 2020. 1.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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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7번 C장조 KV 296


이 곡은 모차르트가 1777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만하임의 궁중 고문관인 젤라리우스의 집에서
어머니와 머물면서 그의 딸 테레제 피에론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는데 모차르트가 만하임을 떠나기 직전인
1778년 3월 11일 피에론을 위해 쓴 작품이다.
초판은 1781년 11월, 빈의 알타리아에서 출판되었다.
이 곡 역시 피아노 파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피에론을 위해서 씌어졌다기 보다는 당시의 관습에 의한 것이다.
바이올린 소나타라는 것은 ‘바이올린의 조주를 갖는 피아노 소나타’의 성격을 갖추는 것이다.


구성
1악장 - Allegro vivace.   C장조 4/4박자.
          제1주제를 피아노가 두 번 연주한 후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주고 받는 경과부로 옮겨감.
2악장 - Andante sostenuto.  F장조 3/4박자.
          A-B-A의 3부 형식. 제1부 자체도 3부분으로 이루어짐.
3악장 - Rondeau; Allegro.  C장조 2/2박자. 론도 형식.
          유연한 느낌의 론도 주제와 2개의 커다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론도 피날레.
          전체 구조는 A-B-A-C-B-A-코다로 이루어짐.

♤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볼프강우스 테오필루스 모차르트
    (Johannes Chrysos­to­mus Wolfgangus Theophil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는 1756년 1월 27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에서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어머니 안나 마리아 모차르트의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아들로 태어났다.
‘요하네스 크리스토스토모스 볼프강 고트리프 모차르트’가 이 아들의 정식 이름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마데우스라는 두 번째 이름은 ‘신의 은총’이라는 뜻으로
독일식 이름인 고트리프를 라틴어로 바꾼 것이다.
모차르트는 생전에 라틴식인 아마데우스 대신 프랑스식인 아마데를 즐겨 썼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한마디로 감히 표현한다면 ‘사랑’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그 사랑은 인간의 육체를 음률로 만들어 귀로 듣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듣게 한다.
‘느낀다’라고 표현하는 건 부적절하다. 피아노 소품부터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음악의 모든 장르를 통틀어,
각 분야의 전문가마저도 감탄시키는 그의 음악적 경지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모차르트 당대의 음악가들에게는 주인이 있었다.
예술가들은 주인과 종의 관계로 이어져 있어서 후원자 없이는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모차르트는 2명의 후원자를 섬겼는데, 첫 번째는 슈라덴바흐의 백작 지기스문트였다.
음악 애호가인 그는 열정적으로 모차르트를 지원했다.
그러나 지기스문트 대주교가 사망하고, 콜로레도 백작 히에로니무스 대주교가 후원자가 되자 관계가 악화되었다.
하지만 이 일은 모차르트에게 자유를 주었다.
그는 헨델 이후 공식적인 후원 없이 자립을 감행한 최초의 작곡가가 되었다.


1791년 여름, 모차르트를 찾은 한 방문객이 모차르트에게 레퀴엠 작곡을 의뢰한다.
익명의 후원자가 신분을 감춘 채 비밀스럽게 제안한 것이다.
1791년 11월 20일 모차르트는 심한 류머티즘 열 때문에 팔다리가 붓고 자주 구토를 하면서 자리보전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보름 후 뮤즈는 지상을 떠나 천상의 세계로 날아갔다.
그것은 마치 드라마틱한 오페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과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