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頌 상(商)은 은(殷)나라를 말한다. 은나라 마지막 왕으로 폭군이었던 주왕(紂王)의 동생인 미자(微子)를 송(宋)나라에 봉하고, 그 조상의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이후 7대가 지난 대공(戴公)시대에 예악이 쇠퇴해지자, 공자(孔子)의 조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정고보(正考甫)라는 사람이 주(周)나라의 태사(太師)로부터 상송(商頌) 12편을 얻었다고 하였다. 이때 정고보는 주나라 태사의 밑에서 함께 상송을 교정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韓詩(한시)』와 『사기(史記)』에서는 모두 상송을 정고보가 지은 것이라고 하였고, 송(宋)나라 양공(養公)을 기린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마서진(馬瑞辰)이라는 학자는 말하기를 : " 정고보는 대공(戴公), 무공(武公), 선공(宣公)의 3대(代)를 섬겼던 것이 『좌전(左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