魏 策 【 序文 】 위나라는 원래 희성(姬姓)으로 주문왕의 아들 필공(畢公) 고(高)의 후예가 세운 나라이다. 진헌공 16년(기원전 661)에 필만(畢萬)을 위(魏) 땅에 봉하자 이후 줄곧 진(晉)나라의 경대부가 되었다. 위환자(魏桓子)의 손자 위사(魏斯)가 재위한지 44년이 되던 주위열왕 23년(기원전 403)에 주위열왕이 그를 위문후(魏文侯)로 봉후(封侯)했다. 위나라는 위문후와 그의 뒤를 이은 위무후(魏武侯) 때 뛰어난 통치술을 발휘해 그 위세를 떨쳤으나 이후 줄곧 약소국을 면치 못했다. 위나라의 영토는 지금의 섬서성 일부 지역과 하남성 북부, 하북성 일부, 산동성 관현 일대 등 여러 곳으로 넓게 흩어져 있었다. 주요한 지역으로는 산서성 서남부의 하동(河東)과 하남성 북부의 하내(河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