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列傳 第 三十. 魏豹彭越列傳(위표 팽월열전) 魏豹者,故魏諸公子也. 其兄魏咎,故魏時封為寧陵君. 秦滅魏,遷咎為家人. [위표는 옛날 위나라 왕실의 공자출신이다. 그의 형 위구(魏咎)는 위나라가 망하기 전 영릉군(寧陵君)에 봉해졌다. 진나라가 위나라를 멸망시키자, 위구를 폐하여 남의 집 일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陳勝之起王也,咎往從之. 陳王使魏人周市徇魏地,魏地已下,欲相與立周市為魏王. 周市曰:「天下昏亂,忠臣乃見. 今天下共畔秦,其義必立魏王後乃可.」 齊、趙使車各五十乘,立周市為魏王. [진승이 기의하여 왕을 칭하자 위구가 찾아가 따랐다. 진왕(陳王)이 위나라 사람 주불(周巿)을 시켜 위나라 땅을 순행하며 위무하도록 했다. 이윽고 위나라 땅이 모두 평정되자, 진왕은 주불을 위왕으로 세우려고 했다. 주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