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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질환, 열사병과 일사병은 어떻게 다를까

덕치/이두진 2020. 2. 4. 18:16



    



 

                 열사병

                            일사병

     체온

   40도 이상

    40도 이하

     원인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이나 운동을 해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체온 조절을 제대로 못할 때 발생

     증상

체온 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과 의식 장애나 혼수 상태가 올 수 있다

수분과 염분 부족으로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이 동반된다 

  응급 조처

환자 옷을 벗기고 찬물, 얼음, 알코올 등으로

체온을 내리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서늘한 곳을 찾아 눕힌뒤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시게 한다.



폭염 질환, 열사병과 일사병은 어떻게 다를까


폭염 때는 불쾌지수가 높다?

기상청은 폭염을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매우 심한 더위'라고 정의 내리고,
폭염이 이틀 이상 연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특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이 2008년 폭염특보 운영을 시작할 때는 특보 기준이 달랐다.
일 최고기온뿐만 아니라 일 '최고 열지수'도 함께 적용했다.
열지수는 사람이 더위를 느끼는 가상온도로 기온과 습도를 변수로 한 함수로 계산한다.
외국에서도 폭염 기준은 국가별· 지역별로 조금씩 달라 최고기온과 열지수뿐만 아니라
체감온도나 최저기온까지 지수로 쓰는 경우가 있다.

이에 비해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조합해 나타낸 수치다.
민족이나 국민에 따라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불쾌지수가 높은 것은 주로 남서풍에 의해
서해로부터 무덥고 습한 공기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나득균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습도를 고려한 열지수는 습도가 40% 이상이면 온도와 비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에 습도가 높기 때문에 일 최고기온만으로 폭염특보를 운영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폭염 때 불쾌지수가 높을 확률이 크다.



♤ 열사병과 일사병은 어떻게 다를까?



⊙ 열사병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을 시행하면서
신체의 열발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가 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말한다.
고전적인 열사병의 정의는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것)의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무한증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고체온증과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환자는 열사병을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데,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각적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열사병은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의식 변화로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조 증상이 수 분 혹은 수 시간 동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전조 증상에는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구역), 구토, 두통, 졸림, 혼동 상태,
근육 떨림, 운동 실조, 평형 장애, 신경질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열사병의 증상은 40.5℃ 이상의 고열, 의식 장애, 덥고 건조한 피부 등으로 나타난다.

열사병 진단 시 배제되어야 할 기타 질환:
뇌출혈(CNS hemorrhage), 약물/독성 중독(Toxin/Drugs), 경련성 질환(Seizure),
악성 고체온증(Malignant hyperthermia), 항정신병약물악성증후군(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세로토닌 증후군(Serotonin syndrome), 갑상선 중독증(Thyroid storm)등이 있다.



⊙ 일사병


일사병이란 고온의 환경 노출되어 심부 신체의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여,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으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이다.
고온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땀을 흘리면서 적절한 수액 보충이 원활하지 않거나
저농도의 용액으로 수액 손실을 보충하는 경우 혈액의 용적이 감소하게 되어 발병하게 된다.
심박동이 빨라지고 극도로 위약해진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린다.
실신할 수 있으나 즉시 정상적인 정신 상태로 회복된다. 약간의 정신 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서늘하게 휴식한지 30분만에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오심, 구토, 복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사병의 치료는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차나 건물이 적당하다.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빠르게 체온을 냉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옷이 두껍다면 벗기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장비도 제거하여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여 바르게 눕게 한다.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한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고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다. 증세가 심하거나 맥박이 빠르거나 수분 보충이나 안정에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도 생리식염수를 정맥으로 주사해야 한다.
포도당이 5%, 나트륨이 0.45~0.9%이 포함된 생리식염수가 흔히 사용된다.
심부 체온을 측정하고 전해질을 포함한 검사를 실시한다. 전해질과 다른 검사 소견이 정상이고
치료에 잘 반응하면 귀가하여 1~2일 동안 충분한 수액 보충과 휴식을 취하게 한다.
심한 전해질 이상 소견을 보이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이나 어린아이의 경우에 수 시간 내에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입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