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musical

♠ musical LES MISERABLES(레 미제라블)

덕치/이두진 2020. 1. 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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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작가명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작가 생몰연도 :  1802(프랑스)–1885

언어 : 프랑스어

장르 : 장편소설

초판 발행연도 : 1862

초판 발행처 : A. Lacroix & Verboeckhoven

 

 

줄거리

 

청년 장 발장은 아버지가 없어서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있는 일곱 조카들을 위해 

한 조각의 빵을 훔친 죄로 5년의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나 4번의 탈옥을 시도, 

결국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중년이 되어 출옥한다. 

전과자라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에게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미리엘 주교의 집에서 은식기를 훔쳐 도망가다가 헌병에게 체포되어 끌려가게 되었을 때, 미리엘 주교는 자신이 준 것이라고 증언하여 

그를 구해주고 은촛대를 얹어주며 올바르게 살 것을 당부한다. 

여기서 장은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 되어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사업을 하여 재산을 모으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한다. 그러나 자베르 경관만은 장으로부터 의혹의 눈을 떼려 하지 않았다. 

바로 그 무렵에 어떤 착각으로 해서 엉뚱한 사람이 장발장이라는 혐의를 받고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 일이 생겨나게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던 장은 힘들여 형성해 놓은 재산도 명예도 아낌없이 버리고 자수하여 

다시금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예전에 그의 공장에서 일한 적 있는 

불행한 여인 팡틴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감옥에서 탈옥했다. 

그녀는 바로 숨이 넘어가는 순간이었고, 장에게 어린 딸 코제트를 부탁하고 죽었다. 

장은 거기서 또 체포되지만 탈옥하여 자베르 경관의 눈을 피하며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도피하게 되었다. 파리에서 장은 열심히 일하여 또한 예전과 같은 재산을 만들게 되고, 

가까스로 조용한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에 코제트는 성장하여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었고, 

마리우스라는 젊은이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장은 

다시금 코제트를 데리고 사람의 눈을 피하여 숨어 버렸다. 코제트의 행방을 찾는 마리우스, 

그러나 끝내 그 행방을 모르는 마리우스는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었다.

 

바로 그 무렵 6월 봉기가 일어나게 되었다. 마리우스는 그 봉기에 뛰어들어 싸우다가 온몸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죽을 수밖에 없는 마리우스를 구출해 낸 것은 장발장이었다. 

장은 마리우스를 구출해 내어 등에 업고서 하수도 속을 방황했다. 더러운 시궁창 속에서 가슴까지 차는 물속을 방황하며, 추격해 오는 경찰관을 피하여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윽고 마리우스는 부상에서 회복되었고, 코제트와 결혼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장 발장은 코제트 부부가 임종을 지켜 보는 가운데 자기 과거를 이야기하고, 

자기 재산을 넘겨준 뒤 조용히 숨을 거둔다. 

 

인도주의적인 세계관으로 일관된 파란만장한 서사시적 작품으로서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작이다. 

한국에서는 1918~1919년 우보(牛步) 민태원(閔泰遠)이 매일신보에 《애사(哀史)》란 제목으로 

번안하여 처음 연재하였다.

 

 

각 인물의 대표곡

장발장이 부르는 노래
<Bring him home>-바리케이드에서 마리우스를 바라보며 부르는 넘버인데, 솔로곡으로는 아마 제일 유명할 겁니다.
<Who am I>-자베르에게 자신이 그가 오래전부터 쫓던 죄수라는 걸 고백하기 전, 마음 속의 내적 갈등에서부터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소망까지의 감정선을 담아냈습니다. 이것도 매우 유명한 곡입니다.

팡틴이 부르는 노래
<I dreamed a dream> 공장에서 쫓겨난 팡틴이 슬픈 과거를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애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쓸쓸하면서도 감동적입니다.

자베르가 부르는 노래
<Stars> 언젠가 장발장을 잡아 정의를 세우고 말 것이라는 걸 다짐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경찰 특유의 절제된, 그 각잡힌 분위기가 정말 멋져 보입니다.

마리우스가 부르는 노래
<Empty chairs and empty tables> 바리케이드에서 죽은 친구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어린 코제트가 부르는 노래
<The castle on the cloud>를 불러요. 테나르디에 부인 대신,

자신에게 따뜻한 애정을 베풀어 줄 엄마를 그리는 높고 쓸쓸한 멜로딥니다.


<에포닌이 부르는 노래>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에포닌은 <On my own>을 부릅니다. 선율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다음은 듀엣곡입니다.
자베르-장발장: <대결>- 장발장이 팡틴의 아이인 코제트를 위해 3일만 말미를 달라고 하자, 

자베르가 가차없이 자르는 내용입니다..

에포닌-마리우스: 에포닌이 죽기 전 마리우스와 함께 노래를 불러요.

<This rain will grows the flower> 뭐 이런 제목의 노래인데, 엄청 슬픕니다.

코제트-마리우스: <In my life>, <The heart full of love> 등의 사랑 노래를 불러요. 아주 달달합니다.

테나르디에-테나르디에의 부인 <The master of the house> 극 중에서 유일하게 사기를 치는 인물인만큼, 

희극적이고 흥겨운 리듬이 재밌있습니다.

그 다음은 합창곡!!

<Lonely lady>인가? 팡틴이 매춘부가 되면서 창녀들과 매음굴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겉으로는 떠들썩한 것 같지만 내면에는 굉장히 슬픈 내용입니다..

<The end of the day> 이것도 사실 잘 생각은 안 나지만, 당시 프랑스 사회의 가난한 슬픔을 잘 담아낸 노래입니다.

<Drink with me> 아베쎄의 청년들이 바리케이드에서 부르는 넘버입니다.

<The color of the world> 이것도 제목이 확실하진 않은데, 아베쎄의 청년들 지도자인 앙졸라가, 중요한 혁명을 앞두고 철없이 사랑에 빠져버린 마리우스를 꾸짖으며 어서 빨리 이 지긋지긋한 세상이 바뀌기를 염원하는 노래입니다.

<One day mor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정말 아주 유명한 합창입니다. 둘 다 1부 끝쯤에 나옵니다.

레미제라블의 가장 큰 특징은, 일종의 돌림노래라고 할까? 노래 선율이 특정 부분 계속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팡틴이 죽을 때 부르는 노래의 선율이, 에포닌의 <On my own>에 그대로 쓰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