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위풍 제4편 맹6장(氓六章)

덕치/이두진 2020. 1. 25. 15:05




           위풍 제4편 맹6장(氓六章)



氓之蚩蚩, 抱布貿絲. 匪來貿絲, 來卽我謀. 送子涉淇, 至于頓丘.
匪我愆期, 子無良媒. 將子無怒, 秋以爲期.

乘彼垝垣, 以望復關. 不見復關, 泣涕漣漣. 旣見復關, 載笑載言.
爾卜爾筮, 體無咎言. 以爾車來, 以我賄遷.

桑之未落, 其葉沃若. 于嗟鳩兮, 無食桑葚. 于嗟女兮, 無與士耽.
士之耽兮, 猶可說也. 女之耽兮, 不可說也.

桑之落矣, 其黃而隕. 自我徂爾, 三歲食貧. 淇水湯湯, 漸車帷裳.
女也不爽, 士貳其行. 士也罔極, 二三其德.

三歲爲婦, 靡室勞矣. 夙興夜寐, 靡有朝矣. 言旣遂矣, 至于暴矣.
兄弟不知, 咥其笑矣. 靜言思之, 躬自悼矣.

及爾偕老, 老使我怨. 淇則有岸, 隰則有泮. 總角之宴, 言笑晏晏.
信誓旦旦, 不思其反. 反是不思, 亦已焉哉.



1장) 氓之蚩蚩 抱布貿絲러니 匪來貿絲라 來卽我謀러라 送子涉淇하여 至于頓丘호라
       匪我愆期라 子無良媒니라 將子無怒어다 秋以爲期라하라.
(맹지치치 포포무사러니 비래무사라 내즉아모러라 송자섭기하여 지우둔구호라
      비아건기라 자무양매니라 장자무노어다 추이위기라하라. 賦也라)
[어수룩한 백성이 베를 갖고 실을 산다더니 실을 사러 온 것이 아니라 나에게 와서는 수작을 부리더라.
나는 그대를 보내려고 기수를 건너서 둔구에 이르노라. 내가 기약을 어긴 것이 아니라
그대에게 좋은 중매가 없어서니라. 청컨대 그대는 성내지 말지어다. 가을로 기약하자고 하리라.
* 蚩 : 어리석을 치, 얕볼 치.


賦也라. 氓은 民也니 蓋男子而不知其誰何之稱也라 蚩蚩는 無知之貌니 蓋怨而鄙之也라.
布는 幣요 貿는 買也니 貿絲는 蓋初夏之時也라 頓丘는 地名이라 愆은 過也요 將은 願也며 請也라.
此는 淫婦爲人所棄而自叙其事하여 以道其悔恨之意라 夫旣與之謀而不遂往하고 又責所無하여 以難其事하며
再爲之約하여 以堅其志하니 此其計亦狡矣라 以御蚩蚩之氓에 宜其有餘로대 而不免於見棄하니
蓋一失其身이면 人所賤惡라 始雖以欲而迷나 後必以時而悟하니 是以로 無往而不困耳라.
士君子立身一敗而萬事瓦裂者 何以異此리오 可不戒哉아.
[부라. 맹은 백성이니 대개 남자인데 그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치치는 무지한 모양이니
대개 원망하면서 비루하게 여기니라. 포는 베이고, 무는 사는 것이니, 무사는 대개 초여름 때라. 둔구는 땅이름이라.
건은 허물이고, 장은 원함이며 청함이라. 이것은 음탕한 부인이 사람(남자)에게 버림받는 바가 되어서 스스로
그 일을 서술하여 그 뉘우치고 한탄하는 뜻을 말함이라. 무릇 이미 더불어서 (혼인하자고) 꾀하면서도 마침내
가지를 않고 또 없는 바를 책하여 그 일(혼사)을 어렵게 하며 두 번 언약하여 그 뜻을 굳히니,
이 그 계책이 또한 교활하니라. 미련한 백성을 모심에 마땅히 그 여유가 있으되 버림당함을 면치 못하니
대개 한 번 그 몸을 잃으면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바라. 처음에는 비록 (혼인을) 하고자 하면서
(잘될는지 아니 될는지) 아득하나 뒤에 반드시 때로써 깨달으니 이로써 가는 곳마다 곤하지 않음이 없음이라.
선비군자가 되어 몸을 세움에 한 번 패하면 만사가 와해되는 것이 어찌 이와 다르리오. 가히 경계하지 아니하랴?]


※ 『주역』 水雷屯괘(卦)  六二爻에 “어렵고 머뭇거리며 말을 탔다가 다시 내리니 도적이 아니면 혼인하리니
여자가 바르기에 시집가지 않다가 10년만에야 시집가도다(屯如邅如하며 乘馬班如하니 匪寇면 婚媾리니
女子貞하여 不字라가 十年에야 乃字로다).” 했고, 上六爻에서는 “말을 탔다가 다시 내려서 피눈물을 줄줄 흘리도다
(乘馬班如하여 泣血漣如로다).”라고 했다. 여자가 시집을 감에 육이의 여자처럼 바른 도가 아니면 가지 않고
기다렸다가 가는 미더움이 있어야 하는데, 상육의 여자처럼 바르지 않은 도로 나아가면 설혹 시집을 갔더라도
오래 갈 수 없음을 나타낸 내용이다. 衛나라 宣公 때 淫風이 크게 유행하자 남녀 구분 없이 淫奔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일도 흔했으니, 氓편의 시는 이를 풍자하며 풍속을 바르게 돌이키고자 했음을 볼 수 있다.


  
2장) 乘彼垝垣하여 以望復關호라 不見復關하여 泣涕漣漣이러니 旣見復關하여 載笑載言호라.
       爾卜爾筮에 體無咎言이어든 以爾車來하라 以我賄遷이라하라.
(승피궤원하여 이망복관호라 불견복관하여 읍체연연이러니 기견복관하여 재소재언호라.
      이복이서에 체무구언이어든 이이거래하라 이아회천이라하라. 賦也라)
[저 무너진 담장에 올라가 그대가 거처하는 복관을 바라보노라. 복관의 그대 보이지 않으면 눈물을 뚝뚝 흘렸지.
복관에서 그대 보고는 곧 웃으며 이야기 했지. 그대는 거북점 치고 시초점 쳐서 점괘에 나쁜 말이 없다고 말하거든
그대는 수레 몰고 와서 나의 재물을 옮기리라 하였노라.]
* 垝 : 허물어질 궤.     賄 : 재물 회.


賦也라. 垝는 毁요 垣은 牆也라 復關은 男子之所居也니 不敢顯言其人이라 故로 託言之耳라.
龜曰卜이오 蓍曰筮라 體는 兆卦之體也라 賄는 財요 遷은 徙也라. 與之期矣라.
故로 及期而乘垝垣以望之라가 旣見之矣라 於是에 問其卜筮所得卦兆之體하여 若無凶咎之言이어든
則以爾之車來迎하라 當以我之賄往遷也라하라
[부라. 궤는 허물어짐이오, 원은 담장이라. 복관은 남자의 거처하는 곳이니 감히 그 사람을 드러내서 말하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의탁하여 말함이라. 거북점을 복이라 하고, 시초점을 서라 하니라. 체는 징조가 나타난 괘의 체라.
회는 재물이고, 천은 옮김이라. 함께 하기를 기약함이라. 그러므로 기약에 미치어서는 허물어진 담장에 올라가서
바라보다가 이윽고 봄이라. 이에 그 복서하여 얻은 바의 괘의 징조의 본체를 물으면서 ‘만약 흉하거나
허물이 있다는 말이 없거든 곧 네 수레를 타고 와서 맞이하라. 마땅히 나는 재물을 갖고 갈 것이라.’ 하라.]



3장) 桑之未落에 其葉沃若이러니라 于嗟鳩兮여 無食桑葚이어다 于嗟女兮여 無與士耽이어다.
       士之耽兮는 猶可說也어니와 女之耽兮는 不可說也니라.
(상지미락에 기엽옥약이러니라 우차구혜여 무식상심이어다 우차여혜여 무여사탐이어다.
      사지탐혜는 유가설야어니와 여지탐혜는 불가설야니라. 比而興也라)
[뽕잎이 떨어지기 전에는 그 잎사귀가 싱싱하였노라. 아, 비둘기여! 뽕나무 오디를 먹지 말지어다.
아, 여자여! 남자를 탐하지 말지어다. 남자가 여자를 탐함은 오히려 말할 수 있거니와
여자가 남자를 탐함은 말하지 못할지어다.]
*葚 : 오디 심.


比而興也라. 沃若은 潤澤貌라 鳩는 鶻鳩也니 似山雀而小하고 短尾靑黑色이며 多聲이라 葚은 桑實也니
鳩食葚多則致醉라 耽은 相樂也라 說은 解也라. 言桑之潤澤하여 以比己之容色光麗라 然이나 又念其不可恃此하고
而從欲忘反이라 故로 遂戒鳩無食桑葚하여 以興下句에 戒女無與士耽也라 士猶可說而女不可說者는
婦人被棄之後에 深自愧悔之辭라 主言婦人은 無外事요 唯以貞信爲節이니 一失其正이면 則餘無足觀爾요.
不可便謂士之耽惑은 實無所妨也라.
[비유하고(桑之未落 其葉沃若은 여자가 아직 시집가지 않았을 때에 아름다웠음을 비교한 것)
흥기한(‘于嗟鳩兮 無食桑葚’은 ‘于嗟女兮 無與士耽'을 흥기함) 시라. 옥약은 윤택한 모양이라.
구는 골구니 산새같이 생겼으며 작고 꼬리가 짧고 청흑색이며, 많은 소리를 내느니라.
심은 뽕나무 열매니 비둘기가 매우 많이 먹으면 취하는 데에 이르니라. 탐은 서로 즐김이라. 설은 풀어서 말함이라.
뽕나무의 윤택함을 말하여 자기의 얼굴빛이 빛나고 아름다움을 비교함이라. 그러나 또한 그 가히 이를 믿고
從欲忘反(욕심을 따라 돌아올 줄을 잊음)을 하지 않음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마침내 비둘기가 뽕나무 오디를
먹지 말라고 경계하여 아래 글귀에 여자가 남자와 더불어 탐하지 말라고 경계함을 흥기함이라.
남자는 오히려 가히 말할 수 있지만 여자는 가히 말하지 못한다는 것은 부인이 버림을 당한 뒤에 깊이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후회하는 말이라. 주로 부인은 바깥의 일이 없고 오직 정조와 믿음으로 절개를 삼으니,
한번 그 바름을 잃으면 나머지는 족히 볼 것이 없다는 말이고, 가히 문득 남자가 탐하고 미혹함은
실제 무방하다는 것을 이름이 아니니라.]


  
4장) 桑之落矣니 其黃而隕이로다 自我徂爾하나로 三歲食貧호라 淇水湯湯하니 漸車帷裳이로다
      女也不爽이라 士貳其行이니라 士也罔極하니 二三其德이로다.
(상지낙의니 기황이운이로다 자아조이하나로 삼세식빈호라 기수상상하니 점거유상이로다.
      여야불상이라 사이기행이니라 사야망극하니 이삼기덕이로다. 比也라)
[뽕잎이 시들어 떨어질 때면 그 잎 누렇게 되어 떨어지도다. 내가 그대에게 간 후 삼 년 동안을 가난하게 살았노라.
기수의 물이 넘실거리니 수레의 휘장이 젖도다. 여자가 잘못이 아니라, 남자가 그 행실을 이랬다저랬다 했느니라.
남자란 믿을 수 없으니 마음이 이리 저리 흔들리도다.]
* 湯 : 끓을 탕, 물이 철철 넘치는 모양 상.    爽 : 상쾌할 상, 어긋날 상. 


比也라. 隕은 落이오 徂는 往也라 湯湯은 水盛貌라 漸은 漬也라 帷裳은 車飾이니 亦名童容이오.
婦人之車則有之라 爽은 差요 極은 至也라. 言桑之黃落하여 以比己之容色凋謝하고 遂言自我往之爾家로
而値爾之貧이러니 於是見棄하여 復乘車而度水以歸라하고 復自言其過不在此而在彼也라하니라.
[비라. 운은 떨어짐이고, 조는 감이라. 상상은 물이 성한 모양이라. 점은 젖음(젖을 치)이라.
유상은 수레를 꾸밈이니 또한 이름을 동용이라 하고 부인의 수레에 있느니라. 상은 어긋남이고, 극은 지극함이라.
뽕나무가 누렇게 떨어져서 자기의 얼굴빛이 마르고 떨어지는 것(쭈글쭈글해짐)을 비교하고,
마침내 내가 네 집에 가면서부터 너의 가난을 만났더니 이에 버림을 당해서 다시 수레를 타고 물을 건너서
돌아간다 하고 다시 스스로 그 허물이 이(나)에 있지 않고(女也不爽) 저(너)에게 있음(士貳其行)을 말함이라.]


  
5장) 三歲爲婦하여 靡室勞矣며 夙興夜寐하여 靡有朝矣호라 言旣遂矣어늘 至于暴矣하니
      兄弟不知하여 咥其笑矣하나다 靜言思之요 躬自悼矣호라
(삼세위부하여 미실노의며 숙흥야매하여 미유조의호라 언기수의어늘 지우포의하니
      형제부지하여 희기소의하나다 정언사지요 궁자도의호라. 賦也라)
[삼 년을 부인으로서 집안 일을 수고롭게 여기지 않았으며,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서 하루 아침 쉴 겨를도 없었노라.
언약한 말대로 이미 잘 이루어졌거늘 포악한 데 이르니, 형제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보고 희득희득 웃기만 하도다. 고요히 생각해보니, 스스로 슬퍼지노라.]
*咥 : 깨물 질, 웃음소리 희.


賦也라. 靡는 不이오 夙은 早요 興은 起也라 咥는 笑貌라. 言我三歲爲婦하여 盡心竭力하여
不以室家之務로 爲勞하고 早起夜臥하여 無有朝旦之暇하여 與爾始相謀約之言이 旣遂어늘
而爾遽以暴戾로 加我하니 兄弟見我之歸하고 不知其然하여 但咥然其笑而已라 蓋淫奔從人하여 不爲兄弟所齒라.
故로 其見棄而歸에 亦不爲兄弟所恤은 理固有必然者니 亦何所歸咎哉아 但自痛悼而已니라]
[부라. 미는 아님이고, 숙은 이름이고, 흥은 일어남이라. 희는 웃는 모양이라. 내가 삼 년 동안 며느리가 되어서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집안일을 수고롭게 여기지 아니하고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누워서 아침 겨를도
두지 못하여 너와 더불어 비로소 서로 도모하고 약속한 말이 이미 이루어졌거늘 네가 갑자기 서운하고 거스름으로
나에게 더하니(포악하게 나를 쫓아냈으니) 형제들은 나의 돌아옴을 보고 그 연유를 알지 못한 채
다만 희득희득 그 웃기만 할 뿐이니라. 대개 음탕하여 뛰쳐나가 남자를 따라가서 형제의 끼는 바
(兄弟所齒 : 이빨은 입안에 나란히 난 것이므로 형제를 비유한다. 그 이빨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곧 형제 사이에 끼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왜냐하면 중매를 두고 예의를 갖춰 시집을 가야 하는데
음분 나서 남자를 따라간 격이 되므로 친정 형제간이라도 받아들여주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가 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그 버림을 당하고 (친정으로) 돌아옴에 또한 형제가 불쌍히 여기는 바가 되지 못함은 이치가 진실로
반드시 그러한 것이 있으니 또한 어찌 허물을 돌리는 바가 되랴. 다만 스스로 아파하고 슬퍼할 뿐이니라.]


  
6장) 及爾偕老라니 老使我怨이로다 淇則有岸이며 隰則有泮이어늘 總角之宴에 言笑晏晏하며 信誓旦旦일새
      不思其反호라 反是不思어니 亦已焉哉엇다.
(급이해로라니 노사아원이로다 기즉유안이며 습즉유반이어늘 총각지연에 언소안안하며 신서단단일새
      불사기반호라 반시불사어니 역이언재엇다. 賦而興也라)
[그대와 백년해로하려 했으나, 내 늙어지니 나로 하여금 원망만 하게 했도다. 기수에는 언덕이 있으며
습한 곳에는 물가가 있거늘 총각시절 그대와 즐거워 함에 말과 웃음이 부드러웠으며, 믿음으로 맹세할 땐 성실하여,
이토록 뒤집어질 것을 생각지 못했노라. 이에 뒤집어질 것을 생각지 못했으니 또한 어쩔 수 없단 말인가!]


賦而興也라. 及은 與也라. 泮은 涯也니 高下之判也라 總角은 女子未許嫁則未笄요 但結髮爲飾也라.
晏晏은 和柔也요 旦旦은 明也라. 言我與汝로 本期偕老러니 不知老而見棄如此하여 徒使我怨也라.
淇則有岸矣요 隰則有泮矣어늘 而我總角之時에 與爾宴樂言笑하며 成此信誓일새 曾不思其反復以至於此也니
此則興也라 旣不思其反復而至此矣니 則亦如之何哉오 亦已而已矣라 傳曰思其終也요
思其復也라하니 思其反之謂也라.
[부시하고 흥기한 시라. 급은 더불어 함이라. 반은 물가이니 높고 낮음을 나눔이라.
총각은 여자가 아직 시집을 허락하지 아니하면 비녀를 꽂지 않고 다만 머리를 엮어서 꾸민 것이라.
안안은 평화롭고 부드러움이고, 단단은 밝음이라. 내가 너와 더불어 본래 해로를 기약했더니 늙어서 버림을 당함이
이와 같음을 알지 못하여 한갓 나로 하여금 원망하게 하였노라. 기수에는 언덕이 있고, 습지에는 물가가 있거늘
내가 총각 때 너와 더불어 즐거워하고 말하고 웃고 하며 이 약속과 맹서를 이뤘기 때문에 일찍이 그 뒤집어져서
이에 이를 것을 생각지 못했으니 이것이 흥이니라. 이미 그 뒤집어질 것을 생각지 못하고 이에 이르렀으니
곧 또한 어찌 하리오. 또한 그만둘 뿐이니라. 毛傳에 “그 끝을 생각하고 그 돌아갈 것을 생각했다.” 하니,
그 뒤집힐 것을 생각했음을 말함이라.]



『毛詩序』
氓은 刺詩也라. 宣公之時에 禮義消亡하여 淫風大行하니 南女無別하여 遂相奔誘하고 華落色衰면
復相棄背러니 或乃困而自悔喪基妃耦라. 故로 序基事而風焉하니 美反定이요 刺淫泆也라.
[맹은 민속을 풍자한 詩이다. 선공 때 예의가 사라져 음란한 풍속이 크게 유행하니 남녀의 분별이 없어
마침내 서로 달려들어 유혹하였으며 아름다운 용모가 쇠하면 다시 서로 버리고 등졌는데 

러다 곤궁해지면 그 배우자를 잃은 것을 스스로 후회하였다. 

그러므로 그 일을 서술하여 풍자하였으니 정도로 돌아옴을 찬미하고 음탕함을 풍자한 것이다.] 

  
氓六章에 章은 十句라.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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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