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11편 반1장(般一章)

덕치/이두진 2024. 3. 14. 18:09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11편 반1장(般一章)

皇時周. 陟其高山, 嶞山喬嶽, 允猶翕河. 敷天之下, 裒時之對, 時周之命.

於皇時周로다. 陟其高山하니 嶞山喬嶽하고 允猶翕河하도다.

敷天之下이며 裒時之對이니 時周之命이로다.

오황시주로다. 척기고산하니 타산교악하고 윤유흡하하도다.

부천지하이며 부시지대이니 시주지명이로다. 賦也라

아 밝게 빛나고 아름다운 우리 주나라로다.

제후국을 순수하기 위해 우뚝 솟은 높은 산에 오르니,

높은 산과 작은 산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여러 갈래의 흐르는 물은 황하의 큰 물결로 유입되도다.

하늘 아래에는 많은 신령들이 퍼져 있으며,

신령들을 모두 모아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니,

이것은 위대한 주나라가 영원토록 천명을 받을 것이로다.

賦也라. 高山은 泛言山耳요 嶞則其狹而長者라.

喬는 高也오 嶽則其高而大者라. 允猶는 未詳이라.

或曰允은 信也오 猶는 與由로 同이라. 翕河는 河善泛溢이러니 今得其性이라.

故로 翕而不爲暴也라. 裒는 聚也라. 對는 答也라.

言美哉此周也여 其巡守而登此山하야 以柴望하고

又道於河하야 以周四嶽하야 凡以敷天之下 莫不有望於我라.

故로 聚而朝之方嶽之下하야 以答其意耳라.

부이다. 고산은 넓게 산을 말한 것이요, 타는 그 좁으면서 긴 것이다.

교는 높음이고, 악은 그 높으면서 큰 것이다. 윤유는 자세하지 않다.

어떤 이는 윤은 진실이라 하고, 유는 ‘말미암을 유’와 더불어 같다하였다.

흡하는 하수가 범람을 잘 하였기에 지금 그 성질을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화하여 포악하지 않는 것이다. 부는 모임이다. 대는 답함이다.

말하기를, " 아름답도다, 이 주나라여,

그 순수하면서 이 산에 올라 나무를 태워 망 제사를 지내고 또 하수를 따라

산악을 두루하여 온 하늘 아래가 나에게 바램이 있지 않은 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들을 모아 사방의 산 아래에서 조회하여 그 뜻에 보답했다."하였다.

般一章 七句라

閔予小子之什 十一篇 一百三十六句라

『毛詩序』

般은 巡守而祀四嶽河海也라.

반은 천자가 제후국을 순수하면서 네 곳의 큰 산과 강과 바다에

제사를 올리는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