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당풍(唐風) 4편 초료2장(椒聊二章)

덕치/이두진 2021. 6. 21. 16:14

 

 國風. 당풍(唐風) 4편 초료2장(椒聊二章)

 

 

  椒聊之實, 蕃衍盈升.  彼其之子, 碩大無朋.  椒聊且, 遠條且.

 

  椒聊之實, 蕃衍盈匊.  彼其之子, 碩大且篤.  椒聊且, 遠條且.

 

 

 1장. 椒聊之實이여 蕃衍盈升이로다. 彼其之子여 碩大無朋이로다. 椒聊且여 遠條且로다.

 

      초료지실이여 번연영승이로다. 피기지자여 석대무붕이로다. 초료저여 원조저로다. 興而比也라

 

      산초나무 열매여 알알이 열려 됫박에 가득 차도다. 저 사람이여 대단히 커서 짝할 이 없도다.

      산초나무여 가지가 길게 뻗었도다.

 

 興而比也라. 椒는 樹似茱萸하나 有針刺하고 其實은 味辛而香烈이라. 聊는 語助也라. 朋은 比也라.

 且는 歎詞라 遠條는 長枝也라. 椒之蕃盛則采之盛升矣요 彼其之子則碩大而無朋矣라.

 椒聊且遠條且는 歎其枝遠而實益蕃也라. 此는 不知其所指하니 序亦以爲沃也라.

 흥이자 비이다. 초는 나무가 수유와 비슷하여 침과 가시가 있고, 그 열매는 맛이 맵고 향기가 세다. 

 료는 어조사이다. 붕은 견줌이다. 저는 탄사이다. 원조는 긴 가지이다. 

 산초 나무가 번성하면 딴 것이 되에 가득하고, 저 그 사람은 석대하여 견줄 사람이 없다. 

 椒聊且遠條且는 그 가지가 길고 열매가 더욱 풍성함을 감탄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가리키는 지를 알지 못하으니 序에서는 또한 곡옥(환숙의 옥땅)이라고 하였다.

 

   

 2장. 椒聊之實이여 蕃衍盈匊이로다. 彼其之子여 碩大且篤이로다. 椒聊且여 遠條且로다.

 

      초료지실이여 번연영국이로다. 피기지자여 석대차독이로다. 초료저여 원조저로다. 興而比也라

 

      산초나무 열매여 알알이 열려 한 줌 가득하네. 저 사람이여 대단히 크고 독실하도다.

      산초나무여 가지가 길게 뻗었도다.

 

 興而比也라. 兩手曰匊이라. 篤은 厚也라.

 흥이자 비이다. 두 손을 국(한줌 국)이라 한다. 독은 두터움이다.

 

 椒聊二章이니 章六句라.

 

 

 『毛詩序』

 椒聊는 刺晉昭公也라.

 君子見沃之盛彊하고 能修其政하여 知其蕃衍盛大하며 子孫將有晉國焉이라.

 椒聊는 진(晉)나라 소공(昭公)을 풍자한 詩이다. 

 군자는 옥 땅의 성대하고 굳셈을 보고 능히 그 정사를 닦아 

 그 번성하고 성대하며 자손들이 장치 진나라를 소유할 것을 알았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