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왕풍(王風) 10편 구중유마3장(丘中有麻三章)

덕치/이두진 2021. 6. 20. 13:26

 

國風. 왕풍(王風) 10편 구중유마3장(丘中有麻三章)

 

 

丘中有麻, 彼留子嗟.  彼留子嗟, 將其來施施.

 

丘中有麥, 彼留子國.  彼留子國, 將其來食.

 

丘中有李, 彼留之子.  彼留之子, 貽我佩玖.

 

 

1장. 丘中有麻하니 彼留子嗟로다. 彼留子嗟니 將其來施施아.

 

        구중유마하니 피류자차로다. 피류자차니 장기래시시아. 賦也라

 

        언덕 가운데 삼밭 있으니 저 자차를 머물게 하도다. 

        저 자차를 머물게 하였으니 원한들 그 어찌 기쁘게 오겠는가?

 

賦也라. 麻는 穀名이니 子可食이오 皮可績爲布者라. 子嗟는 男子之字也라.

將은 願也라. 施施는 喜悅之意라. 婦人이 望其所與私者而不來라.

故로 疑丘中有麻之處에 復有與之私而留之者하니 今安得其施施然而來乎아하니라.

 

부이다. 마는 곡식 이름이니 열매는 먹을 수 있고 껍질은 길쌈하여 베를 만들 수 있다.

자차는 남자의 자이다. 장은 원함이다. 시시는 기뻐하는 뜻이다.

부인이 사통하는 자를 기다리나 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의심하기를, '언덕 가운데 삼밭이 있는 곳에 (그 자차와) 다시 사통하여

머물게 하는 자가 있는듯하니 지금 그 어찌 기쁘하며 오겠는가?'라고 한 것이다.

 

 

2장. 丘中有麥하니 彼留子國이로다. 彼留子國이니 將其來食가.

 

        구중유맥하니 피류자국이로다. 피류자국이니 장기래식가. 賦也라

 

        언덕 가운데 보리밭 있으니 저 자국을 머물러 하도다. 

        저 자국을 머물게 하였으니 원한들 나에게 와서 먹겠는가?

 

賦也라. 子國은 亦男子字也라. 來食은 就我而食也라.

부이다. 자국은 또한 남자의 자이다. 와서 먹는다는 것은 내게 와서 먹는 것이다.

 

   

3장. 丘中有李하니 彼留之子로다. 彼留之子니 貽我佩玖아.

 

        구중유리하니 피류지자로다. 피류지자니 이아패구아. 賦也라

 

        언덕 가운데 오얏나무 있으니 저들을 머물게 하였도다. 

        저들을 머물게 하였으니 차고 있는 패옥을 내게 주겠는가?

 

賦也라. 之子는 幷指前二人也라. 貽我佩玖는 冀其有以贈己也라. 

 

부이다. 지자는 앞의 두 사람을 함께 가리킨 것이다. 

나에게 차고 있는 패옥을 준다고 한 것은 자기에게 선물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丘中有麻三章에 章은 四句라

 

 

 『毛詩序』

 

丘中有麻는 思賢也

莊王不明하여 賢人放逐하니

國人思之하여 而作是詩也라.

丘中有麻(구중유마)는 賢者(현자)를 그리워한 詩(시)이다.

莊王(장왕)이 政事(정사)에 밝지 못하여 賢人(현인)들이 추방을 당하니

백성들이 현인을 그리워하여 이 詩(시)를 지은 것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