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정풍(鄭風) 12편 교동2장(狡童二章)

덕치/이두진 2021. 6. 20. 13:47

 

  國風. 정풍(鄭風) 12편 교동2장(狡童二章)

 

 

  彼狡童兮, 不與我言兮.  維子之故, 使我不能餐兮.

 

  彼狡童兮, 不與我食兮.  維子之故, 使我不能息兮.

 

   

1장. 彼狡童兮 不與我言兮하나니. 維子之故 使我不能餐兮아라.

 

        피교동혜 불여아언혜하나다. 유자지고 사아불능찬혜아. 賦也라

 

        저 교활한 녀석 나와 말도 하지 아니하나니.

        네깟 녀석 때문에 내가 밥 먹을 수 없으랴.

 

賦也라. 此는 亦淫女見絶而戱其人之詞라.

言悅己者衆하니 子雖見絶이나 未至於使我不能餐也라.

 

부이다. 이는 또한 음란한 여자가 거절을 당하고 그 사람을 희롱하는 말이다. 

말하기를, ‘나를 좋아하는 자가 많으니 네가 비록 거절했으나 

나로 하여금 밥을 먹지 못하게 까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2장. 彼狡童兮 不與我食兮하나니. 維子之故 使我不能息兮아.

 

        피교동혜 불여아식혜하나니. 유자지고 사아불능식혜아. 賦也라

 

        저 교활한 녀석 나와 함께 먹지도 아니하나니.

        네깟 녀석 때문에 내가 편히 쉴 수 없으랴.

 

賦也라. 息은 安也라

 

부이다. 식은 편안함이다.

 

 狡童二章에 章은 四句라

 

『毛詩序』

狡童은 刺忽也라. 不能與賢人圖事하여 權臣이 擅命也라.

교동은 태자 홀(忽)을 풍자한 詩이다.

현인과 더불어 국사를 도모하지 못하여 권신이 명을 멋대로 했다.

《集傳》은 음탕한 계집이 거절을 당한 뒤 남자를 희롱한 시로 보았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