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정풍(鄭風) 11편 탁혜2장(蘀兮二章)

덕치/이두진 2021. 6. 20. 13:46

 

 國風. 정풍(鄭風) 11편 탁혜2장(蘀兮二章)

 

 

 蘀兮蘀兮, 風其吹女.  叔兮伯兮, 倡予和女.

 

 蘀兮蘀兮, 風其漂女.  叔兮伯兮, 倡予要女.

 

   

1장. 蘀兮蘀兮여 風其吹女리라. 叔兮伯兮여 倡予和女하리라.

 

       탁혜탁혜여 풍기취여리라. 숙혜백혜여 창여화여하리라. 興也라

 

       떨어진 나뭇잎이여 떨어진 나뭇잎이여, 바람이 너희를 날려 보내리라.

       숙이여 백이여. 나를 부르면 너희에게 화답하리라. 

 

興也라 蘀은 木槁而將落者也라. 女는 指蘀而言也라. 叔伯은 男子之字也라. 

予는 女子自予也라. 女는 叔伯也라. 此는 淫女之詞라.

言蘀兮蘀兮여 則風將吹女矣요 叔兮伯兮여 則盍倡予而予將和女矣라.

 

흥이다. 탁은 나무가 말라 떨어지려는 것이다. 여는 마른 잎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숙과 백은 남자의 자이다. 予는 여자 자신이다. 女는 숙과 백이다. 

이는 음란한 여자의 시이다. 말하기를, ‘마른 잎 마른 잎이여 바람이 너희에게 불리라, 

숙이여! 백이여! 나를 부르면 내 장차 너에게 화답할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2장. 蘀兮蘀兮여 風其漂女리라. 叔兮伯兮여 倡予要女하리라.

 

        탁혜탁혜여 풍기표여리라. 숙혜백혜여 창여요여하리라. 興也라

 

        떨어진 나뭇잎이여 떨어진 나뭇잎이여,

        바람이 너희를 이리저리 떠다니게 하리라. 

        숙이여 백이여, 나를 부르면 너희가 하고자 하는 대로 이루어지게 하리라.

 

興也라. 漂는 飄同이라 要는 成也라.

 

흥이다. 표는 표(나부낄 표)와 같다. 요는 이룸이다.

 

   蘀兮二章이니 章四句라

 

 

 『毛詩序』

 蘀兮는 刺忽也니 君弱臣强하여 不倡而和也라.

 탁혜는 태자 홀(忽)을 풍자한 詩이니, 군주는 약하고 신하는 강하여 

 군주는 앞장서서 이끌었으나 신하는 화답하지 않았다.

 《集傳》은 전편의 시와 마찬가지로 음녀가 사통하는 애인을 희롱한 시로 보았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