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주남 제8편 부이3장(芣苢三章)

덕치/이두진 2020. 1. 25. 07:51




    주남 제8편 부이3장(芣苢三章)



采采芣苢, 薄言采之. 采采芣苢, 薄言有之.
采采芣苢, 薄言掇之. 采采芣苢, 薄言捋之.
采采芣苢, 薄言袺之. 采采芣苢, 薄言襭之.

芣苢三章이라.



1장) 采采芣苢를 薄言采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有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채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유지호라 賦也라)
[질경이를 캐고 캐세, 자 캐어보세. 질경이를 캐고 캐세, 자 담아보세.]
* 芣 : 질경이 부 苢 : 질경이 이.    苡의 본자 有羽己反.   穗 : 이삭 수.
※ 질경이 :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車前),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는 약재로 쓰는데, 차전자는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지럼증과 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
   차전초는 이뇨 작용이 있어 신우신염 방광염 요로염에 사용한다.


賦也라. 芣苢는 車前也니 大葉長穗요 好生道旁이라 采는 始求之也요 有는 旣得之也라
化行俗美하여 家室和平하니 婦人無事하여 相與采此芣苢而賦其事以相樂也라 采之는 未詳何用하니
或曰其子治産難이라.
[부라. 부이는 차전(질경이 씨를 車前子라고 함)이니 큰 잎에 긴 이삭이고, 길가에서 잘 자라니라.
채는 비로소 구함이고, 유는 이미 얻음이라. 덕화가 행하고 풍속이 아름다워 집안이 화평하니,
부인이 일이 없어 서로 더불어 이 질경이를 캐고 그 일을 시로 써서 서로 즐거워함이라.
캔 것은 어디에 쓰는지를 자세하지 못하니, 혹자는 그 씨가 난산을 다스린다고 하니라.]

 


2장) 采采芣苢를 薄言掇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捋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철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날지호라 賦也라)
[질경이를 캐고 캐세, 자 주워보세. 질경이를 캐고 캐세, 자 따보세.]
* 捋 : 훑을 날, 딸 날.


賦也라. 掇은 拾也라 捋은 取其子也라
[부라. 철은 주음이라. 날은 그 씨를 취함이라.]



3장) 采采芣苢를 薄言袺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襭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결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힐지호라 賦也라)
[질경이를 캐고 캐세, 자 옷섶에 담아보세. 질경이를 캐고 캐세, 자 치마에 담아보세.]
*袺 : 소매 결, 옷섶 잡을 결.   襭 : 옷깃 힐, 옷자락 꽂을 힐.


賦也라. 袺은 以衣貯之而執其衽也요 襭은 以衣貯之而揷其袵於帶間也라
[부라. 결은 윗옷으로 담아서 그 소매를 잡는 것이고,
힐은 윗옷으로 담아서 그 옷깃을 허리띠 사이에 끼우는 것이라.]


芣苢三章에 章은 四句라.

原 文 .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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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