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淸廟之什(청묘지십) 제10편 사문1장(思文一章)

덕치/이두진 2024. 1. 29. 17:17

 

周頌. 淸廟之什(청묘지십) 제10편 사문1장(思文一章)

思文后稷, 克配彼天, 立我烝民, 莫匪爾極.

貽我來牟, 帝命率育. 無此疆爾界, 陳常于時夏.

思文后稷이니 克配彼天이며 立我烝民하여 莫匪爾極이로다.

貽我來牟하고 帝命率育하도다. 無此疆爾界하고 陳常于時夏하도다.

사문후직이니 극배피천이며 입아증민하여 막비이극이로다.

이아래모하고 제명솔육하도다. 무차강이계하고 진상우시하하도다. 賦也라

문덕은 후직에게 견줄 이가 없었으니, 공덕이 푸른 하늘과 짝을 맺을 수 있었으며,

우리의 많은 백성들을 먹고 살 수 있게 하여,

그대의 은혜를 받지 않은 사람이 없었도다.

그대는 우리에게 곡식을 심는 방법을 알려 주었고,

상제의 명으로 그 곡식을 길러 바치게 하였도다.

곡식을 심고 기름에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고루 나라 안의 모든 지역에 널리 보급하였도다.

賦也라. 思는 語詞라. 文은 言有文德也라. 立은 粒으로 通이라.

極은 至也니 德之至也라. 貽는 遺也라.

來는 小麥이오 牟는 大麥也라. 率은 徧이오 育은 養也라.

言后稷之德이 眞可配天하니 蓋使我烝民으로 得以粒食者는 莫非其德之至也라.

且其貽我民에 以來牟之種은 乃上帝之命이니 以此徧養下民者라.

是以로 無有遠近彼此之殊하고 而得以陳其君臣父子之常道於中國也라.

或曰此所謂納夏者니 亦以其有時夏之語而命之也라.

부이다. 사는 어조사이다. 문은 문덕이 있음을 말한다. 립은 ‘낟알 립’으로 통한다.

극은 지극함이니 덕의 지극함이다. 이는 줌이다.

래는 소맥(밀)이고, 모는 대맥(보리)이다. 솔은 두루이고, 육은 기름이다.

후직의 덕이 진실로 가히 하늘과 짝하니 대개 우리 뭇 백성들로 하여금

곡식을 얻게 한 것은 그 덕의 지극함이 아님이 없다.

또한 우리 백성들에게 밀과 보리의 종자를 주심은 이에 상제의 명이니

이로써 두루 아래 백성들을 목민한 것이다. 이로써 원근과 피차의 다름이 없게

하였고 군신과 부자의 떳떳한 도를 나라 안에 펼쳤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 " 이것은 이른바 납하라고 하는 것이니,

또한 時夏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명명한 것이다."하였다.

※ 납하는 구하(九夏)의 하나로 사방에서 온 손님을 위하여 연주하는 가시(歌詩)이다.

앞의 시매편(時邁) 구하 주에 자세히 보인다.

思文一章 八句라

國語說은 見時邁篇하니라.

『국어』의 설명은 시매편에 나타난다.

『毛詩序』

思文은 后稷配天也라.

사문은 후직을 하늘에 짝한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