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1편 신공1장(臣工一章)

덕치/이두진 2024. 1. 30. 17:48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1편 신공1장(臣工一章)

嗟嗟臣工, 敬爾在公. 王釐爾成, 來咨來茹. 嗟嗟保介, 維莫之春, 亦又何求, 如何新畬.

於皇來牟, 將受厥明. 明昭上帝, 迄用康年. 命我眾人, 庤乃錢鎛, 奄觀銍艾.

嗟嗟臣工아 敬爾在公이어다. 王釐爾成하니 來咨來茹하라.

嗟嗟保介여 維莫之春하여 亦又何求하고 如何新畬인고.

於皇來牟하여 將受厥明이로다. 明昭上帝이니 迄用康年이로다.

命我眾人이니 庤乃錢鎛하여 奄觀銍艾이어다.

차차신공아 경이재공이어다. 왕리이성하니 내자래여하라.

차차보개여 유모지춘하여 역우하구하고 여하신여인고.

오황래모하여 장수궐명이로다. 명소상제이니 흘용강년이로다.

명아중인이니 치내전박하여 엄관질애이어다. 賦也라

아아, 많은 신하와 모든 관리들아, 그대들은 나랏일에 마땅히 삼가고 공경할지어다.

왕이 그대들에게 만든 법을 내려주니, 와서 의논하여 다시 정도에 맞게 처리하라.

아아, 농사를 관리하는 농관이여, 이 늦은 봄에 맞추어,

농부들이 요구하는 말이 무엇인지 듣고, 새밭과 묵은 밭에 무엇을 어떻게 심었는가?

금년에는 곡식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가을에는 장차 수확이 좋을 것이로다.

빛나고 밝으심이 비할 데 없는 상제이니,

우리에게 풍작을 내려 수확이 좋게 하실 것이로다.

저들 농부와 그대들에게 내리니, 좋은 호미와 낫과 가래를 쌓아 두어,

가을걷이 하는 광경을 함께 볼지어다.

賦也라. 嗟嗟는 重歎以深勅之也라. 臣工은 羣臣百官也라. 公은 公家也라.

釐는 賜也라. 成은 成法也라. 茹는 度也라, 此는 戒農官之詩라.

先言王有成法以賜女하시니 女當來咨度也라.

保介는 見月令呂覽하니 其說不同이나 然이나 皆爲籍田而言이니 蓋農官之副也라.

莫春은 斗柄建辰이니 夏正之三月也라. 畬는 三歲田也라. 於皇은 嘆美之詞라.

來牟는 麥也라. 明은 上帝之明賜也니 言麥將熟也라. 迄은 至也라.

康年은 猶豊年也라. 衆人은 甸徒也라. 庤는 具요 錢은 銚요 鎛은 鉏니 皆田器也라.

銍은 穫禾短鎌也라. 艾는 穫也라. 此乃言所戒之事라.

言三月則當治其新畬矣니 今如何哉오 然이나 麥已將熟이면

則可以受上帝之明賜니 而此明昭之上帝가 又將賜我新畬에 以豊年也라.

於是에 命甸徒하야 具農器하야 以治其新畬하면 而又將忽見其收成也라.

부이다. 차차는 거듭 탄식하여 깊게 경계하는 것이다. 신공은 군신과 백관들이다.

공은 공가이다. 리는 하사함이다. 성은 이루어진 법이다. 여는 헤아림이다.

이는 농관을 경계하는 시이다. 먼저 말하기를 : " 왕이 이루어진 법을

너희들에게 내려주시니 너는 마땅히 와서 묻고 헤아릴지어다."라고 한 것이다.

보개는 (『예기』)월령편과 『여람』(곧 『여씨춘추』를 말한다,

『여람』12절의 머리편인 월령)에 나타나니 그 설명이 같지 아니하나

모두 적전(임금이 직접 농사짓는 친경전을 말함)을 위하여 말하였으니

대개 농관의 다음이다. 모춘은 두성의 자루가 동남방을 가리킨 달이니

하나라 역법으로 삼월이다. 여는 삼년된 밭이다. 오황은 탄미사이다. 내모는 보리다.

명은 상제가 밝게 내려주심이니보리가 곧 익을 것이라는 말하는 것이다.

흘은 이름이다. 강년은 풍년과 같다. 중인은 농부이다. 치는 갖춤이요, 전은 가래요,

박은 호미니 모두 농기구다. 질은 벼를 수확하는 짧은 낫이다. 애는 거둠이라.

이는 이에 경계해야 할 바의 일을 말한 것이다.

삼월이면 마땅히 새로 개간한 밭을 일구어야 할 것하니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러나 보리가 장차 익게 되면 가히 상제의 밝은 하사를 받을 수 있으니

이 밝고 빛나는 상제가 또한 장차 내 새 밭에 풍년을 내려 주시리라.

이에 농부들에게 명하여 : " 농기구를 갖춰서 그 새 밭을 다스리면

또한 장차 그 익은 것들의 수확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臣工一章 十五句라

『毛詩序』

臣工은 諸侯助祭에 遣於廟也라.

신공은 제사를 도운 제후들이 돌아가자, 종묘에서 보내면서 경계하는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