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淸廟之什(청묘지십) 제6편 호천유성명1장(昊天有成命一章)

덕치/이두진 2024. 1. 26. 17:58

 

周頌. 淸廟之什(청묘지십) 제6편 호천유성명1장(昊天有成命一章)

昊天有成命, 二后受之. 成王不敢康, 夙夜基命宥密. 於緝熙, 單厥心. 肆其靖之.

昊天有成命이니 二后受之로다. 成王不敢康하고 夙夜基命宥密하도다.

於緝熙하고 單厥心하도다. 肆其靖之하도다.

호천유성명이니 이후수지로다. 성왕불감강하고 숙야기명유밀하도다.

오집희하고 단궐심하도다. 사기정지하도다. 賦也라

밝고 밝은 하늘에 이미 정해진 천명이 있었으니, 문왕과 무왕이 천명을 받았도다.

성왕은 감히 편안함을 누리지 못하고,

온종일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고자 빈틈없는 경영을 하였도다.

나라를 밝고 눈부시게 하고, 생각과 마음을 다하여 천명을 보전하도다.

마침내 성왕은 나라를 크게 하고, 백성들을 걱정없이 편안하게 하도다.

賦.二后는 文武也라. 成王은 名이 誦이니 武王之子也라.

基는 積累于下하야 以承藉乎上者也라. 宥는 宏深也요 密은 靜密也라.

於는 歎詞라. 靖은 安也라.  此詩는 多道成王之德하니 疑祀成王之詩也라.

言天祚周以天下하야 旣有定命이어시늘 而文武受之矣라.

成王繼之하야 又能不敢康寧而其夙夜積德하야 以承藉天命者 又宏深而靜密하니

是能繼續光明文武之業하야 而盡其心이라.

故로 今能安靖天下하야 而保其所受之命也라.

國語에 叔向이 引此詩而言曰是道成王之德也라.

成王은 能明文昭하고 定武烈者也라하니 以此證之면 則其爲祀成王之詩 無疑矣니라.

부이다. 이후는 문왕과 무왕이다. 성왕은 이름이 송이니 무왕의 아들이다.

기는 아래를 많이 쌓아 위를 이어 받드는 것이다.

유는 넓고 깊음이요, 밀은 정밀함이다. 오는 감탄사이다. 정은 편안함이다.

이 시는 성왕의 덕을 많이 말했으니 아마도 성왕을 제사지내는 시인 듯하다.

하늘이 주나라에 천하로써 복을 내려서 이미 정한 명을 두셨거늘

문왕과 무왕이 받으셨다. 성왕이 이어서 또한 감히 편하게 하지 않고

그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덕을 쌓아서 천명을 이어 받은 것이 또한 넓고 깊으며

정밀하니 이것은 능히 문무의 업을 빛나고 밝게 이어서 그 마음을 다한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천하를 안정시켜서 그 받은 바의 명을 보전했다고 말한 것이다.

『국어』(周語下편)에 숙향이 이 시를 인용하여 말하기를 :

" 이는 성왕의 덕을 말한 것이다. 성왕은 능히 문왕의 밝음을 밝히고

무왕의 강함을 정한 분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로써 증거해 보면 곧 그 성왕을 제사하는 시가 됨은 의심할 바가 없다.

昊天有成命一章 七句라

此는 康王以後之詩라

이것은 강왕 이후의 詩이다.

『毛詩序』

昊天有成命은 郊祀天地也라.

호천유성명은 교외에서 하늘과 땅에 제사지내는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