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3편 진로1장(振鷺一章)

덕치/이두진 2024. 1. 31. 18:48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3편 진로1장(振鷺一章)

振鷺于飛, 于彼西雝. 我客戾止, 亦有斯容. 在彼無惡, 在此無斁. 庶幾夙夜, 以永終譽.

振鷺于飛하며 于彼西雝이로다. 我客戾止하니 亦有斯容하도다.

在彼無惡하며 在此無斁이로다. 庶幾夙夜하니 以永終譽이리라.

진로우비하며 우피서옹이로다. 아객려지하니 역유사용이로다.

재피무오하며 재차무역이로다. 서기숙야하니 이영종예이리라. 賦也라

한 무리의 백로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며,

저 서쪽 연못가에서 마음껏 날아오르는도다.

우리의 귀한 손님이 이르러 머무르니, 이들의 몸가짐과 용모가 고상하도다.

그들은 봉국에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으며,

그들은 이곳에서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도다.

그들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주왕조를 살피니,

아름다운 이름과 명예가 영원토록 이어지리라.

賦也라. 振은 群飛貌라. 鷺는 白鳥라. 雝은 澤也라.

客은 謂二王之後니 夏之後杞와 商之後宋은 於周爲客하야 天子有事膰焉하고

有喪拜焉者也라. 彼는 其國也라. 在國無惡之者하며 在此無厭之者하니

如是면 則庶幾其能夙夜하야 以永終此譽矣라.  陳氏曰在彼엔

不以我革其命而有惡於我하고 知天命無常하야 惟德是與하니 其心服也오

在我엔 不以彼墜其命而有厭於彼하고 崇德象賢하야 統承先王하니 忠厚之至也라.

此는 二王之後 來助祭之詩라. 言鷺飛于西雝之水어늘 而我客來助祭者 其容貌修整이

亦如鷺之潔白也라. 或曰興也라.

부이다. 진은 무리지어 나는 모양이다. 로는 백로이다. 옹은 연못이다.

객은 두 왕의 후손이니 하나라의 후손인 기나라와 상나라의 후손인 송나라는

주나라에게는 손님이 되어서 천자가 제사가 있으면 제사고기를 주고,

상이 있으면 절하는 자들이었다. 피는 그 나라이다. 나라에 있음에 미워하는 자가

없으며 이에 있음에 싫어하는 자가 없으니 이와 같으면 거의 능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여 길이 이 영예를 끝까지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진씨가 말하기를 : " 저기에 있을 때에는 내가 그 명을 바꾼 것으로써 나를 미워함이

있지 않고 천명이 무상하여 오직 덕 있는 이에게 줌을 아니 이는 마음으로 복종한

것이요, 나에게 있어서는 저 명을 떨어뜨렸다하여 저를 미워함이 있지 아니하고

덕을 높이고 어짊을 본받아 선왕을 계승하였으니 충후함의 지극한 것이다."하였다.

이는 두 왕의 후손이 와서 제사를 돕는 詩이다. 백로가 서쪽 연못물에서 날거늘

우리 손님으로 와서 제사를 돕는 자가 그 용모의 닦여지고 정돈됨이

또한 백로의 희고 깨끗함과 같은 것이다. 어떤 이는 흥이라 하였다.

振鷺一章 八句라

『毛詩序』

振鷺는 二王之後來助祭也라.

진로는 하나라와 상나라의 후손들이 와서 주왕조의 제사를 도움을 읊은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