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10편 무1장(武一章)

덕치/이두진 2024. 2. 14. 18:10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10편 무1장(武一章)

於皇武王, 無競維烈. 允文文王, 克開厥後. 嗣武受之, 勝殷遏劉, 耆定爾功.

於皇武王이여 無競維烈이로다. 允文文王하여 克開厥後하도다.

嗣武受之하여 勝殷遏劉하니 耆定爾功하도다.

오황무왕이여 무경유열이로다. 윤문문왕하여 극개궐후하도다.

사무수지하여 승은알류하니 지정이공하도다. 賦也라

아! 우리의 조상이신 위대한 무왕이여, 큰 공과 위대한 업적은 다툴 자가 없도다.

문왕의 공덕은 매우 높고 확실하여, 한 시대의 기초를 닦아 주왕조를 세우셨도다.

문왕의 후계자이신 무왕께서 천명을 받들어 계승하여,

은나라를 쳐서 물리치고 천하를 태평하게 하였으니,

그대의 위대한 업적은 천하를 안정시킴에 이르렀도다.

賦也라. 於는 歎辭라. 皇은 大요 遏은 止요 劉는 殺이오 耆는 致也라.

周公이 象武王之功하야 爲大武之樂이라.

言武王無競之功은 實文王開之시니 而武王嗣而受之하야

勝殷止殺하야 以致定其功也라.

부이다. 오는 감탄사이다. 황은 큼이요, 알은 그침이요, 류는 죽임이요,

지는 이름이다.  주공이 무왕의 공을 형상하여 태무의 음악을 만들었다.

무왕의 비길 데 없는 공은 실로 문왕이 열어놓은 것이니 무왕이 이어 받아서

은나라를 이겨 죽임을 그치게 하여 그 공을 세우셨음을 말한 것이다.

武一章 七句라

春秋傳에 以此로 爲大武之首章也라하니

大武는 周公이 象武王武功之舞니 歌此詩以奏之라.

禮曰朱干玉戚, 冕而舞大武라 然이나 傳에 以此詩爲武王所作이라하니

則篇內에 已有武王之諡하니 而其說은 誤矣라.

『춘추전』에 이로써 태무의 머릿장을 삼았다 하니,

태무는 주공이 무왕의 무공을 형상한 춤이니 이 시를 노래하여 연주한 것이다.

『예기』(明堂位편)에 이르기를 붉은 방패와 옥도끼를 들고 면류관을 쓰고

태무를 춤춘다 하였다. 그러나 전하기를 이 시를 무왕의 작품이라고 하였는데

편내에 이미 무왕의 시호가 있었다 하니 그 설은 잘못된 것이다.

臣工之什 十篇 十章 一百六句라

『毛詩序』

武는 奏大武也라.

무는 무왕의 음악을 연주한 詩이다.

※ 『周禮』 「春官宗伯 大司樂」에

"以樂舞 敎國子 舞雲門大卷 大咸 大韶 大夏 大濩 大武 ."

"음악과 춤으로써 공경대부의 아들을 가르치니 황제의 음악(雲門大卷)과

요임금(大咸)의 음악과 순임금(大韶)의 음악과 우임금(大夏)의 음악과

탕임금(大濩)의 음악과 주무왕(大武)의 음악으로 춤을 추게 한다."하였다.

大武는 武王이 紂王을 정벌한 무공을 칭송한 것으로 周公이 지었다고 한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