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8편 재현1장(載見一章)

덕치/이두진 2024. 2. 8. 17:18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8편 재현1장(載見一章)

 

 

載見辟王, 曰求厥章. 龍旂陽陽, 和鈴央央. 鞗革有鶬, 休有烈光.

率見昭考, 以孝以享, 以介眉壽.

永言保之, 思皇多祜. 烈文辟公, 綏以多福, 俾緝熙于純嘏.

載見辟王하고 曰求厥章하도다. 龍旂陽陽하고 和鈴央央하도다.

鞗革有鶬하고 休有烈光하도다. 率見昭考하고 以孝以享하며 以介眉壽하도다.

재현벽왕하고 왈구궐장하도다. 용기양양하고 화령앙앙하도다.

조혁유창하고 휴유열광하도다. 솔현소고하고 이효이향하며 이개미수하도다.

제후들이 조정에 나아가 주왕을 알현하고, 법도와 문물을 내려 주기를 청하도다.

제후들의 용을 그린 기를 전시하니 그림은 선명하고,

수레 앞의 방울 소리 맑게 울리는도다.

말고삐의 장식에서 금빛이 번쩍번쩍 빛나고,

제후들의 행렬은 위풍당당하고 성대하도다.

제후들을 거느리고 소고(무왕의 위패)에 제사 올리고,

제물을 손에 들고 경건하게 제사를 받들며,

나에게 수명이 길게 이어지기를 간구하도다.

賦也라. 載는 則也니 發語辭也라. 章은 法度也라. 交龍曰旂라. 陽은 明也라.

軾前曰和요 旂上曰鈴이라. 央央과 有鶬은 皆聲和也라. 休는 美也라.

此는 諸侯助祭于武王廟之詩라. 先言其來朝하야 稟受法度할새 其車服之盛이 如此라.

昭考는 武王也라. 廟制에 太祖居中하고 左昭右穆하니 周廟는 文王當穆이오

武王當昭라.  故로 書에 稱穆考文王하고 而此詩及訪落에 皆謂武王爲昭考하니라.

此는 乃言王率諸侯하야 以祭武王廟也라.

부이다. 재는 ‘곧 즉’이니 발어사이다. 장은 법도이다. 두 마리 용을 마주하여

그려넣은 깃발을 기라 한다.  양은 밝음이다.

수레 앞턱 가로나무에 단 방울을 화라 하고 기의 위에 단 방울을 령이라 한다.

앙앙과 유창은 모두 소리가 화함이다. 휴는 아름다움이다.

이는 제후가 무왕의 사당에서 제사를 도운 詩이다.

먼저 그 조회 와서 법도를 받을 때에 그 수레 장식의 성대함이 이와 같음을

말한 것이다. 소고는 무왕이다. 묘제에 태조는 가운데에 자리하고, 왼쪽은 소,

오른쪽은 목이라 하니 주나라 사당은 문왕이 목에 해당하고 무왕은 소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서경』에 목고 문왕이라 일컬었고,

이 시와 방락편(周頌 閔予小子 제1편)에는 모두 무왕을 소고라 이른 것이다.

이는 이에 왕이 제후들을 거느려서 무왕의 사당에 제사함을 말한 것이다.

永言保之하며 思皇多祜하도다.

烈文辟公하고 綏以多福하니 俾緝熙于純嘏하도다.

영언보지하며 사황다호하도다.

열문벽공하고 유이다복하니 비집희우순하하도다. 賦也라

신령께서 영원토록 나라를 보살펴 보전케 하며,

하늘은 많은 복을 주심에 끝이 없도다.

제후들의 어진 덕이 큰 믿음과 많은 신망을 받으니,

이로써 많은 복을 내려 나라가 안정되고,

큰 복을 계속 내려 눈부시도록 빛나게 하도다.

思는 語辭라. 皇은 大也며 美也라. 又言孝享하야 以介眉壽而受多福하니

是皆諸侯助祭하야 有以致之하야 使我得繼而明之하야 以至於純嘏也라.

蓋歸德于諸侯之詞니 猶烈文之意也라.

사는 어조사이다. 황은 큼이며, 아름다움이다.

또 말하기를 : " 효도하며 제사를 올려 미수를 크게 하여 많은 복을 받으니

이것은 모두 제후가 제사를 도와서 이룸이 있게 하여 나로 하여금 이어 밝혀서

큰 복에 이르게 했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제후들에게 덕을 돌린 말이니 열문편(周頌 淸廟之什 제4편)의 뜻과 같다.

載見一章 十四句라

『毛詩序』

載見은 諸侯始見乎武王廟也라.

재현은 제후들이 처음으로 무왕의 사당에서 알현하는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