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4편 풍년1장(豊年一章)

덕치/이두진 2024. 2. 1. 18:47

 

周頌. 臣工之什(신공지십) 제4편 풍년1장(豊年一章)

豐年多黍多稌. 亦有高廩, 萬億及秭. 為酒為醴, 烝畀祖妣, 以洽百禮. 降福孔皆.

豐年多黍多稌로다. 亦有高廩하니 萬億及秭로다.

為酒為醴하여 烝畀祖妣하고 以洽百禮하도다. 降福孔皆로다.

풍년다서다도로다. 역유고름하니 만억급자로다.

위주위례하여 증비조비하고 이흡백예하도다. 강복공개로다. 賦也라

풍년이 들어 기장도 많고 벼도 많도다.

높고 큰 식량 창고들이 충분하니, 억만의 새 벼와 곡식들을 쌓아 보관하도다.

달고 향기로운 맛좋은 술과 단술을 만들어, 남녀 조상님께 올리고,

모든 예절에 부합하게 하도다.

조상님께서 많은 복록을 두루 내리실 것이로다.

※ 秭 : 부피 이름 자, 벼 이백 뭇(한 뭇은 16斛, 斛 : 휘 곡.

휘는 스무 말 들이와 열닷 말 들이가 있음),

周代에서 十千 = 萬. 十萬 = 億. 十億 = 秭 .

賦也라. 稌는 稻也라. 黍는 宜高燥而寒이오 稌는 宜下濕而暑니 黍稌皆熟이면

則百穀無不熟矣라. 亦은 助語辭라. 數萬至萬曰億이오 數億至億曰秭라.

烝은 進이오 畀는 予요 洽은 備요 皆는 徧也라.

此는 秋冬報賽田事之樂歌니 蓋祀田祖先農方社之屬也라.

言其收入之多하야 至於可以供祭祀備百禮하야 而神降之福이 將甚徧也라.

부이다. 도는 벼이다. 기장은 높고 건조하며 추운 곳이 잘되고,

벼는 아래가 습하고 더운 곳이 잘되니,

기장과 벼가 다 익으면 백곡이 익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역은 어조사이다.

만을 세어 만을 다하는 것을 억(십만, 백만, 천만의 끝수까지 다 세었으니

곧 억을 말함)이라 하고, 억을 세어 억을 다하는 것을 자

(십억, 백억, 천억의 끝수까지 다 세었으니 곧 兆를 말함)라 한다.

증은 나아감이요, 비는 줌이요, 흡은 갖춤이요, 개는 두루함이다.

이는 가을과 겨울에 농사을 잘 되게 해준 신령에게 굿하는 악가이니,

대체로 농업을 다스리는 신,

농업을 가르친 신과 방사의 등속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그 거둬들임이 많아서 제사에 바치는데 모든 예를 갖춤에 이르러

신이 복을 내림이 장차 심히 두루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豊年一章 七句라

『毛詩序』

豊年은 秋冬報也라.

풍년은 가을과 겨울에 보답하는 제사를 올리는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