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4편 소비1장(小毖一章)​

덕치/이두진 2024. 3. 4. 18:17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4편 소비1장(小毖一章)

予其懲 . 而毖後患. 莫予荓蜂. 自求辛螫.

肇允彼桃蟲. 拚飛維鳥. 未堪家多難. 予又集于蓼.

予其懲이로다. 而毖後患이로다. 莫予荓蜂이로다. 自求辛螫이로다.

肇允彼桃蟲이로다. 拚飛維鳥로다. 未堪家多難이로다. 予又集于蓼로다.

여기징이로다. 이비후환이로다. 막여병봉이로다. 자구신석이로다.

조윤피도충이로다. 번비유조로다. 미감가다난이로다. 여우집우료로다. 賦也라

나는 반드시 교훈을 받아들여 깊이 새길 것이로다.

후환을 삼가는 신조로 삼을 것이로다.

다시는 작은 풀과 작은 벌을 가볍게 여기지 아니할 것이로다.

그것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독충을 구하는 것과 같도다.

이제야 비로소 작은 뱁새를 신임하게 되었도다.

잠깐 사이에 곧 흉악한 큰 새로 변했음을 알았도다.

나라의 많은 어려움에 무거운 짐을 감당하지 못하였도다.

나는 또한 곤경에 빠져 머물게 되었도다.

賦也라. 懲은 有所傷而知戒也라. 毖는 愼이오 荓은 使也라. 蜂은 小物而有毒이라.

肇는 始요 允은 信也라. 桃蟲은 鷦鷯니 小鳥也라. 拚은 飛貌라.

鳥는 大鳥也니 鷦鷯之雛 化而爲鵰라.

故로 古語에 曰鷦鷯生鵰라하니 言始小而終大也라. 蓼는 辛苦之物也라.

此亦訪落之意라. 成王이 自言予何所懲而謹後患乎아 荓蜂而得辛螫하고

信桃蟲而不知其能爲大鳥하니 此其所當懲者라하니 蓋指管蔡之事也라.

然이나 我方幼沖하야 未堪多難이어늘 而又集于辛苦之地하니

群臣奈何捨我而弗助哉아

부이다. 징은 상하는 바가 있어 경계할 줄을 아는 것이다.

비는 삼감이요, 병은 부림이다. 봉은 작은 물건이면서 독이 있다.

조는 비로소이고, 윤은 믿음이다. 도충은 뱁새니 작은 새이다.

번은 나는 모양이다. 조는 큰새니 뱁새의 새끼가 변화하여 수리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옛말에 이르기를 뱁새가 수리를 낳았다 하니 처음에는 작았다가

마침내 크게 되었음을 말한다. 여뀌는 맵고 쓴 물건이다. 이 또한 방락편의 뜻이다.

성왕이 스스로 말하기를 : " 내가 무엇을 징계하여 후환을 삼가겠는가.

벌을 부리다가 맵게 쏘이고 도충이라고 믿었다가 능히 큰새가 될 줄을 알지 못했으니

이것은 그 마땅히 경계할 바이다." 하였으니 대개 관숙과 채숙의 일을 가리킴이다.

그러나 내가 바야흐로 어린 가운데에 많은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하거늘

또한 신고의 처지에 놓였으니 여러 신하들은 어찌하여 나를 버린 채 돕지 않는가?

蘇氏曰小毖者는 謹之於小也니 謹之於小면 則大患이 無由至矣리라.

소씨가 말하기를 : " 소비라는 것은 작은 것을 삼가는 것이니

작은 것을 삼간다면 큰 환란이 말미암아 이를 수가 없는 것이다.

小毖一章 八句라

『毛詩序』

小毖는 嗣王求助也라.

소비는 왕위를 이은 왕이 도움을 구한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