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陳風(진풍) 8편 월출3장(月出三章)

덕치/이두진 2021. 6. 22. 16:56

 

 國風. 陳風(진풍) 8편 월출3장(月出三章)

 

 

  月出皎兮, 佼人僚兮. 舒窈糾兮, 勞心悄兮. 

 

  月出皓兮, 佼人懰兮. 舒懮受兮, 勞心慅兮.

 

  月出照兮, 佼人燎兮. 舒夭紹兮, 勞心慘兮. 

 

 

1장. 月出皎兮어늘 佼人僚兮로다. 舒窈糾兮어뇨 勞心悄兮호라.

 

       월출교혜어늘 교인요혜로다. 서요규혜어뇨 노심초혜호라. 興也라

 

       달이 떠올라 휘영청 밝거늘 아름다운 님의 모습이로다. 

       그윽한 근심을 어떻게 펴려 하느뇨. 내 마음 고달프고 근심스럽노라.

 

興也라. 皎는 月光也라. 佼人은 美人也라. 僚는 好貌라. 窈는 幽遠也라.

糾는 愁結也라. 悄는 憂也라. 此亦男女相悅而相念之詞라.

言月出則皎然矣요 佼人則僚然矣어늘 安得見之하야 而舒窈糾之情乎아

是以로 爲之勞心而悄然也라 하니라.

 

흥이다(月出皎兮로 佼人僚兮를 흥기함). 교는 달빛이라. 교인은 미인이라.

요는 좋은 모양이라. 요는 그윽하고 멂이라. 규는 근심이 맺힘이라.

초는 근심이라. 이것은 또한 남녀가 서로 기뻐하고 서로 생각하는 말이라. 

달이 나오면 교교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예쁘거늘,

어찌(언제나) 만나보아 깊이 맺힌 정을 펴볼 것인가. 

이로써 위하여 노심하여 슬퍼한다 하니라.

 

 

2장. 月出皓兮어늘 佼人懰兮로다. 舒懮受兮어뇨 勞心慅兮호라.

 

        월출호혜어늘 교인유혜로다. 서우수혜어뇨 노심조혜호라. 興也라

 

        달이 떠올라 밝게 빛나거늘 아름다운 사람이 멋지도다. 

        그윽한 그리움을 어떻게 펴려 하느뇨. 내 마음 고달프고 시름겹노라.

 

興也라. 懰는 好貌라. 懮受는 憂思也라. 慅는 猶悄也라.

흥이다. 유는 좋은 모양이라. 우수는 근심과 생각(그리움)이라. 초는 초와 같으니라.

 

 

3장. 月出照兮어늘 佼人燎兮로다. 舒夭紹兮어뇨 勞心慘兮호라.

 

       월출조혜어늘 교인요혜로다. 서요소혜어뇨 노심조혜호라. 興也라

 

       달이 떠올라 훤히 비추거늘 아름다운 사람이 훤하다. 

       그윽한 괴로움을 어떻게 펴려 하느뇨. 내 마음 고달프고 참혹하도다.

 

興也라. 燎는 明也라. 夭紹는 糾緊之意라. 慘는 憂也라. 

흥이다. 요는 밝음이라. 요소는 긴박하게 얽힌 뜻이라. 조는 근심이라. 

 

  月出三章章四句라.

 

 

 『毛詩序』

月出은 刺好色也니 

在位不好德而說美色焉하니라.

월출은 여색을 좋아함을 풍자한 詩이니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이

덕을 좋아하지 않고 아름다운 여색을 좋아하였기 때문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