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정풍(鄭風) 3편 숙우전3장(叔于田三章)

덕치/이두진 2021. 6. 20. 13:35

 

國風. 정풍(鄭風) 3편 숙우전3장(叔于田三章)

 

 

叔于田, 巷無居人.  豈無居人, 不如叔也, 洵美且仁.

 

叔于狩, 巷無飲酒.  豈無飲酒, 不如叔也, 洵美且好.

 

叔適野, 巷無服馬.  豈無服馬, 不如叔也, 洵美且武.

 

 

1장. 叔于田하니 巷無居人이로다.

        豈無居人이리오마는 不如叔也의 洵美且仁이니라.

 

        숙우전하니 항무거인이로다.

        기무거인이리오마는 불여숙야의 순미차인이니라. 賦也라)

 

        숙이 사냥을 하니 거리에 사는 사람이 없도다.

        어찌 사는 사람이 없으리오마는 숙의 믿음직하고 아름답고

        또한 어짊만 같지 않느니라.

 

 賦也라. 叔은 莊公弟共叔段也니 事見春秋하니라. 田은 取禽也라 巷은 里塗也라. 

 洵은 信이오 美는 好也라. 仁은 愛人也라. 段이 不義而得衆하니 國人愛之라. 

 故로 作此詩라. 言叔出而田이면 則所居之巷에 若無居人矣니 非實無居人也요. 

 雖有而不如叔之美且仁이라. 是以로 若無人耳라. 或疑此亦民間男女相悅之詞也라.

 

부이다. 숙은 장공의 아우 공숙단이라. 일이 춘추전에 나타나니라.

전은 새를 잡는 것이니라. 항은 마을 길이라. 순은 믿음이고, 미는 좋음이고,

인은 사람을 사랑함이라. 단이 불의하면서도 무리를 얻었으니,

나라사람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이 시를 지었느니라. 

숙이 나가서 사냥을 하면 거처하는 곳의 거리에 사람이 없는 것과 같으니 

실제 거처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비록 사람이 있으나 숙의 아름답고 어짊만 같지 못하였다.

이때문에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 하니라. 

혹은 아마도 이 또한 민간에서 남녀가 서로 기뻐하는 말인 듯하다.

  

 

2장. 叔于狩하니 巷無飮酒로다. 豈無飮酒리오마는 不如叔也의 洵美且好니라.

 

       숙우수하니 항무음주로다. 기무음주리오마는 불여숙야의 수미차호니라. 賦也라

 

       숙이 사냥을 하니 마을에 술 마시는 이가 없도다. 

       어찌 술 마시는 이가 없을까만 숙의 믿음직하고 아름답고

       또한 좋음만 같지 않느니라.

      

 賦也라. 冬獵曰狩라.

 부이다. 겨울 사냥을 가로대 수라 하니라.

 

 

3장. 叔適野하니 巷無服馬로다. 豈無服馬리오마는 不如叔也의 洵美且武니라.

 

       숙적야하니 항무복마로다. 기무복마리오마는 불야숙야의 순미차무니라. 賦也라

 

       숙이 들판으로 나가니 마을에 말 탄 이가 없도다. 

       어찌 말 탄 이가 없을까만 숙의 믿음직하고 아름답고 또한 굳셈만 같지 못하니라.

   

賦也라. 適은 之也라. 郊外曰野라 服은 乘也라.

부이다. 적은 가는 것이다. 교외를 가로대 야라 한다. 복은 말을 타는 것이다.

 

叔于田三章이니 章五句라

 

『毛詩序』

叔于田은 刺莊公也라.

叔處于京에 繕甲治兵하여 以出于田하니 國人說而歸之하니라.

숙우전은 장공을 풍자한 詩이다. 공숙이 도읍에 거처할 적에 갑옷을 수선하고

군대를 다스려 사냥하러 나가니, 백성들이 기뻐하여 그에게 돌아간 것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