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제풍(齊風) 3편 저3장(著三章)

덕치/이두진 2021. 6. 20. 15:56

 

 國風. 제풍(齊風) 3편 저3장(著三章)

 

 

  俟我於著乎而, 充耳以素乎而, 尚之以瓊華乎而.

 

  俟我於庭乎而, 充耳以青乎而, 尚之以瓊瑩乎而.

 

  俟我於堂乎而, 充耳以黃乎而, 尚之以瓊英乎而.

 

 

1장. 俟我於著乎而하나니, 充耳以素乎而오, 尙之以瓊華乎而로다.

 

        사아어저호이하나니, 충이이소호이오, 상지이경화호이로다. 賦也라

 

        그가 나를 문간에서 기다리나니, 귀막이 끈은 흰색이오,

        아름다운 옥으로 꾸몄도다.

  

賦也라 俟는 待也라. 我는 嫁者自謂也라. 著는 門屛之間也라.

充耳는 以纊懸瑱이니 所謂紞也라. 尙은 加也라.

瓊華는 美石似玉者니 卽所以爲瑱也라.

東萊呂氏曰婚禮에 壻往婦家親迎하여 旣奠鴈하고 御輪而先歸하고 俟于門外라가

婦至則揖以入하니 時에 齊俗不親迎이라, 故로 女至壻門하여 始見其俟己也라,

 

부이다. 사는 기다림이라. 아는 시집가는 자가 스스로를 이름이라. 

저는 문에 병풍 친 사이라. 충이는 솜으로 귀막이에 매단 것이니

이른바 귀막이끈이라. 상은 더함이라.

경화는 아름다운 돌로써 옥 같은 것이니 곧 귀막이옥이라는 것이라. 

동래 여씨 가로대 혼인하는 예에 신랑(신랑을 ‘사위 서’라 쓰는 것은 신부의 집에서

行禮를 하기 때문)이 신부의 집에 가서 친히 맞아들일 적(親迎)에 이미 기러기를

올리고(奠雁床앞에서 北을 향해 절하고 기러기를 상에 놓음 : 奠雁禮), 

수레를 몰아 먼저 돌아가고 문밖에서 기다리다가 신부가 이르면 읍하여 들이니, 

당시에 제나라 풍속은 친영을 하지 않음이라(東夷族이기 때문). 

그러므로 여자가 신랑의 문에 이르러서 처음으로 그가 자기를 기다림을 보았음이라.

 

   

2장. 俟我於庭乎而하나니, 充耳以靑乎而오, 尙之以瓊瑩乎而로다.

 

        사아어정호이하나니, 충이이청호이오, 상지이경영호이로다. 

 

        그가 나를 뜨락에서 기다리나니, 귀막이 끈은 청색이오,

        아름다운 옥으로 꾸몄도다.

 

賦也라 庭은 在大門之內寢門之外라. 瓊瑩은 亦美石似玉者라.

呂氏曰此는 婚禮에 所謂壻道婦及寢門하여 揖入之時也라.

 

부이다. 정은 대문 안, 침문 바깥쪽에 있음이라.

경영은 또한 아름다운 돌로 옥과 같은 것이라. 

여씨는 “이것은 혼례에 이른바 신랑이 신부를 인도하여 침문에 이르러서

읍하고 들어가는 때라.”고 하니라.

 

   

3장. 俟我於堂乎而하나니, 充耳以黃乎而오, 尙之以瓊英乎而로다.

 

        사아어당호이하나니, 충이황호이오, 상지이경영호이로다. 賦也라

 

        그가 나를 대청마루에서 기다리나니, 귀막이 끈은 황금색이오,

        아름다운 옥으로 꾸몄도다.

 

賦也라. 瓊英은 亦美石似玉者라. 

呂氏曰升階而後에 至堂하니 此는 婚禮에 所謂升自西階之時也라.

 

부이다. 경영은 또한 아름다운 돌로 옥과 같은 것이라. 

여씨는 “계단을 오른 후 당에 이르니 이는 혼례에 이른바

서쪽 계단으로부터 오르는 때라.”라 하니라.

 

  著三章이니 章三句라

 

 

 『毛詩序』

著는 刺時也니라. 時不親迎也니라.

저는 그때의 풍속을 풍자한 時니라.

당시에는 신랑이 신부네 집에 가서 신부를 직접 맞이하지 아니하였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