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國風. 제풍(齊風) 4편 동방지일2장(東方之日二章)

덕치/이두진 2021. 6. 20. 16:01

 

 國風. 제풍(齊風) 4편 동방지일2장(東方之日二章)

 

 

  東方之日兮.  彼姝者子, 在我室兮.  在我室兮, 履我即兮.

 

  東方之月兮.  彼姝者子, 在我闥兮.  在我闥兮, 履我發兮.

   

 

1장. 東方之日兮여. 彼姝者子 在我室兮로다. 在我室兮하니 履我卽兮로다.

 

        동방지일혜여 피주자자 재아실혜로다 재아실혜하니 이아즉혜로다 興也라

 

        동녘에 솟아 오른 해여. 그 예쁜 그대가 내 방에 있도다. 

        내 방에 있으니 내 자취를 밟고 나아가리로다.

 

興也라 履는 躡이오 卽은 就也라. 言此女躡我之跡而相就也라.

 

흥이다. 리는 밟음이고, 즉은 나아감이다. 

말하기를, ‘이 여자가 나의 발자취를 밟아서 서로 나아가리라.’고 하니라.

 

   

2장. 東方之月兮. 彼姝者子 在我闥兮로다. 在我闥兮하니 履我發兮로다.

 

        동방지월혜여. 피주자자 재아달혜로다. 재아달혜하니 이아발혜로다. 興也라

 

        동쪽에서 떠 오른 달이여, 저 아름다운 그대가, 내 문안에 있도다. 

        내 문안에 있으니 내 자취를 밟고 출발하리로다.

 

 東方之日二章에 章은 五句라.

 

   

 『毛詩序』

東方之日은 刺衰也니라. 

君臣失道하고 男女淫奔하여 不能以禮化也라.

동방지일은 세태가 쇠함을 풍자한 시라고 하였다. 

君臣이 도를 잃고 남녀가 음분하여 예로써 교화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해와 달의 밝음처럼 두루두루 사방을 밝게 비추고 살펴야 함을 빗대었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文 飜譯者    德庤 / 李 斗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