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大雅. 生民之什(생민지십) 제10편 판8장(板八章)

덕치/이두진 2024. 1. 9. 18:03

 

大雅. 生民之什(생민지십) 제10편 판8장(板八章)

上帝板板, 下民卒癉. 出話不然, 為猶不遠.

靡聖管管, 不實於亶. 猶之未遠, 是用大諫.

天之方難, 無然憲憲. 天之方蹶, 無然泄泄.

辭之輯矣, 民之洽矣. 辭之懌矣, 民之莫矣.

我雖異事, 及爾同僚. 我即而謀, 聽我囂囂.

我言維服, 勿以為笑. 先民有言, 詢于芻蕘.

天之方虐, 無然謔謔. 老夫灌灌, 小子蹻蹻.

匪我言耄, 爾用憂謔. 多將熇熇, 不可救藥.

天之方懠, 無為夸毗. 威儀卒迷, 善人載尸.

民之方殿屎, 則莫我敢葵. 喪亂蔑資, 曾莫惠我師.

天之牖民, 如壎如篪. 如璋如圭, 如取如攜.

攜無日益, 牖民孔易. 民之多辟, 無自立辟.

价人維藩, 大師維垣, 大邦維屏, 大宗維翰, 懷德維寧, 宗子維城.

無俾城壞, 無獨斯畏.

敬天之怒, 無敢戲豫. 敬天之渝, 無敢馳驅.

昊天曰明, 及爾出王. 昊天曰旦, 及爾游衍.

1장. 上帝板板하니 下民卒癉하도다. 出話不然하고 為猶不遠하도다.

靡聖管管하며 不實於亶하도다. 猶之未遠하니 是用大諫하도다.

상제판판하니 하민졸단하도다. 출화불연하고 위유불원하도다.

미성관관하며 불실어단하도다. 유지미원하니 시용대간하도다. 賦也라

상제가 정신이 혼미하여 상도에 어긋나니,

백성들이 고통을 받아 대다수가 병으로 고생하도다.

말로 설명하는 것들이 그럴듯하지 않고,

결정하여 만든 정책들은 원대하지 아니하도다.

지혜롭지 못한 자가 아집이 강해 의지할 바가 없으며,

시비가 뒤섞여 참됨을 말할 수 없도다.

권력을 잡은 자들이 멀리 보지 못하니. 그래서 시로써 권고하고자 하도다.

賦也라. 板板은 反也라. 卒은 盡이오 癉은 病이오 猶는 謀也라. 管管은 無所依也라.

亶은 誠也라.  序에 以此로 爲凡伯이 刺厲王之詩라하니 今考其意컨대

亦與前篇相類로대 但責之益深切耳라.

此章은 首言天反其常道하야 而使民盡病矣요 而女之出言이 皆不合理하며

爲謀又不久遠하야 其心에 以爲無復聖人이라하야 但恣己妄行而無所依據하고

又不實之於誠信하니 豈其謀之不遠而然乎아 世亂은 乃人所爲어늘

而曰上帝板板者는 無所歸咎之詞耳니라.

부이다. 판판은 뒤집음이다. 졸은 다함이요, 단은 병듦이다, 유는 계책이다.

관관은 의지할 바가 없음을 말한다. 단은 성실함이다.

서에 이로써 범백이 려왕을 비난하는 시라 하니 이제 그 뜻을 상고하건대

또한 전편과 서로 유사하여, 다만 질책함이 더욱 깊고 간절하였다.

이 장은 머리에 하늘이 그 상도를 뒤집어서 백성들로 하여금 모두 병들게 하였다라고

말해놓고, 네가 말을 냄이 다 이치에 합당하지 못하며 계책을 냄이 또한 장구하고

원대하지 못하여 그 마음속에 다시는 성인이 없다고 하여

다만 자기 몸을 방자히 하고 행동을 망령되이 하여 의거하는 바가 없고 또 성실하고

신망이 있어야 할 데에 진실하지 못하니 아마 그 계책이 원대하지 못하여

그러한가 보다라고 말한 것이다. 세상이 어지러움은 사람이 한 바이거늘

상제가 뒤집었다고 말한 것은 허물을 돌릴 곳이 없어서 한 말이다.

2장. 天之方難하니 無然憲憲하도다. 天之方蹶이니 無然泄泄로다.

辭之輯矣하면 民之洽矣이로다. 辭之懌矣하고 民之莫矣로다.

천지방난하니 무연헌헌하도다. 천지방궤이니 무연예예로다.

사지집의하면 민지흡의이로다. 사지역의하면 민지막의로다. 賦也라

천하는 바야흐로 어려움이 많은 때를 만났으니,

즐겁게 지내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도다.

천하가 마치 근심과 재앙을 만난 것 같으니,

그렇게 정사를 느긋하게 처리하지 말지어다.

말이 따뜻하거나 부드럽다면, 백성들은 저절로 편안할 수 있을 것이로다.

말로 백성들을 기쁘게 한다면, 백성들의 삶은 안정되는도다.

賦也라. 憲憲은 欣欣也라. 蹶는 動也라. 泄泄는 猶沓沓也니 蓋弛緩之意라.

孟子曰事君無義하며 進退無禮하고 言則非先王之道者 猶沓沓也라하시니라.

輯은 和요 洽은 合이오 懌은 悅이오 莫은 定也라.

辭輯而懌이면 則言必以先王之道矣니 所以民無不合 無不定也라.

부이다. 헌헌은 기뻐함이다. 궤는 동함이다.

예예는 답답함과 같으니 대개 이완의 뜻이다.

맹자 가라사대 (『맹자』 이루장 상편 제1장

“詩曰天之方蹶시니 無然泄泄라 하니 泄泄난 猶沓沓也니라.

事君無義하며 進退無禮하고 言則非先王之道者 猶沓沓也니라)

인군을 섬기는데 의가 없으며 나아가고 물러나는데 예가 없고,

말인즉 선왕의 도를 비방하는 자 답답함과 같다 하시니라.

집은 화함이요, 흡은 합함이요, 역은 기뻐함이요, 막은 정함이다.

말을 화하게 하고 기쁘게 하면 말을 반드시 선왕의 도로써 하기 때문이니

백성이 합하지 않는 자가 없고 안정되지 않는 자가 없는 것이다.

3장. 我雖異事이나 及爾同僚로다. 我即而謀이나 聽我囂囂이로다.

我言維服하니 勿以為笑로다. 先民有言이니, 詢于芻蕘하도다.

아수이사이나 급이동료로다. 아즉이모이나 청아효효이로다.

아언유복하니 물이위소로다. 선민유언이니 순우추요하도다. 賦也라

나와 그대는 비록 직책은 같지 않으나, 그대와 동료로 함께 일하는 사람이로다.

나는 그대와 함께 계책을 의논하러 왔으나, 내 말을 듣지 않고 또한 싫어하는도다.

나의 말은 나라를 다스리는데 부합하니,

절대로 우스운 이야기로 치부하지 말지로다.

옛사람이 남긴 말은 절대 잊어서는 아니되니,

나무꾼에게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도다.

賦也라. 異事는 不同職也라. 同僚는 同爲王臣也니 春秋傳에 曰同官爲僚라하니라.

卽은 就也라. 囂囂는 自得不肯受言之貌라.

服은 事也니 猶曰我所言者는 乃今之急事也라.

先民은 古之賢人也라. 芻蕘는 采薪者라. 古人도 尙詢及芻蕘어든 況其僚友乎아

부이다. 이사는 직책이 같지 않음이다. 동료는 한가지로 왕의 신하가 됨이다.

『춘추전』(文公七年 夏四月)에 이르기를 : " 동관을 료라 한다." 하였다.

즉은 나아감이다. 효효는 스스로 잘난 체하여 즐기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이다. 복은 일이니 내가 말하는 것은 지금 당장 급한 일이라는 것과 같다.

선민은 옛날의 현인이다. 추요는 나무하는 사람이다.

옛사람도 오히려 나무꾼에게 물었거든 하물며 그 동료임에야.

4장. 天之方虐이니 無然謔謔이어다. 老夫灌灌이어늘 小子蹻蹻이로다.

匪我言耄이어늘 爾用憂謔하도다. 多將熇熇하여 不可救藥하도다.

천지방학하니 무연학학이어다. 노부관관이어늘 소자갹갹이로다.

비아언모하이어늘 이용우학하도다. 다장학학하여 불가구약하도다. 賦也라

천하는 지금 기근으로 시끄러우니, 아무렇지 않게 희롱하며 업신여기지 말지어다.

노인은 정성스러움이 마음속에 가득하거늘,

젊은 사람은 극히 오만하고 경망스럽도다.

내 말이 망령된다고 하지 말아야 하거늘,

그대에게는 우매하다는 여김을 당하는도다.

불의를 많이 행하면 장차 근심이 불꽃처럼 성해져서,

근심을 구제할 약을 구할 수 없도다.

賦也라. 謔은 戱侮也라. 老夫는 詩人自稱이라. 灌灌은 款款也오 蹻蹻은 驕貌라.

耄는 老而昏也라. 熇熇은 熾盛也라.

蘇氏曰老者 知其不可而盡其款誠하야 以告之어늘 少者 不信而驕之라.

故로 曰非我老耄而妄言이어늘 乃汝以憂爲戱耳라.

夫憂未至而救之는 猶可爲也어니와 苟俟其益多면 則如火之盛하야 不可復救矣니라.

부이다. 학은 희롱하고 업신여기는 것이다. 노부는 시인이 자신을 일컬음이다.

관관은 정성스러움이요, 갹갹은 교만한 모양이다. 모는 늙어서 혼미함이다.

학학은 불꽃이 성함을 말한다.

소씨가 말하기를 : " 늙은이가 그 불가함을 알고서 간곡하게 정성을 다하여

가르쳐주거늘 소자가 믿지 아니하고 교만해진다.

그러므로 내가 늙어서 망령되이 말하는 것이 아니거늘 이에 너는 근심할 일을

희롱거리로 삼는다고 하니라. 대저 근심이 아직 이르지 아니했을 때에

구하는 것은 가히 할 수 있거니와 진실로 더욱 많아지기를 기다렸다가 하면

불꽃같이 성하여 가히 다시는 구원할 수 없을 것이다."하였다

5장. 天之方懠하시니 無為夸毗하도다. 威儀卒迷하며 善人載尸어다.

民之方殿屎어늘 則莫我敢葵하도다. 喪亂蔑資이어늘 曾莫惠我師로다.

천지방제하니 무위과비하도다. 위의졸미하며 선인재시어다.

민지방전희어늘 즉막아감규하도다. 상난멸자이어늘 증막혜아사하도다. 賦也라

하늘은 지금 매우 노하셨으니, 뜻을 굽혀 순종해도 도움이 안 되는도다.

군신간의 예의는 모두 흩틀어졌으며,

착한 사람을 아무 일도 못하는 송장처럼 만들지 말지어다.

백성들은 바야흐로 고통을 당해 신음하고 있거늘,

백성들을 감히 헤아려주는 이가 없다 하도다.

나라는 난리로 백성들은 죽어나가고 생활할 물자는 부족하거늘,

일찍이 우리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어 줄 자가 없다고 하는도다.

賦也라. 懠는 怒요 夸는 大요 毗는 附也라.

小人之於人에 不以大言夸之면 則以諛言毗之也니라.

尸는 則不言不爲하야 飮食而已者也라. 殿屎는 呻吟也라. 葵는 揆也라.

蔑은 猶滅也라. 資는 與咨로 同이니 嗟歎聲也라. 惠는 順이오 師는 衆也라.

戒小人이 毋得夸毗하야 使威儀迷亂하며 而善人이 不得有所爲也라.

又言民方愁苦呻吟이어늘 而莫敢揆度其所以然者라.

是以로 至於散亂滅亡하야도 而卒無能惠我師者也라.

부이다. 제는 노함이요, 과는 큼이요, 비는 붙음이다.

소인이 사람들에 대하여 큰 말로써 과시하지 아니하면 아첨하는 말로써 빌붙는다.

시는 말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으며 음식만 먹는 자이다(주자는 ‘시동’으로 풀이).

전희는 신음함이다. 규는 헤아림이다. 멸은 멸함과 같다.

자는 ‘슬플 자’와 같으니 슬퍼서 탄식하는 소리이다. 혜는 순함이요, 사는 무리이다.

소인들이 과시하고 빌붙어서 위의를 혼미하고 어지럽게 하고,

선인이 얻는 바를 있지 못하게 하지 말라고 경계한 것이다.

또 말하기를 : " 백성들이 근심하고 괴롭고 신음하거늘 감히 그러한 바를

헤아리는 자가 없다.  이로써 산란하고 멸망함에 이르렀는데도

끝내 우리 무리를 은혜롭게 해주는 자가 없다."하였다.

6장. 天之牖民이 如壎如篪로다. 如璋如圭하며 如取如攜하도다.

攜無日益하니 牖民孔易하도다. 民之多辟이니 無自立辟이도다.

천지유민이 여훈여지로다. 여장여규하며 여취여휴하도다.

휴무왈익하니 유민공이하도다. 민지다벽이니 무자입벽이도다. 賦也라

하늘이 만백성을 이끌어 교화함이, 질나발과 피리를 불듯 화합시키는 것과 같도다.

반쪽 홀과 홀이 서로 짝이 되는 것과 같으며,

때때로 그것을 몸에 지니는 것과 같도다.

백성들을 이끌어감에 더 보탤 것이 없으니,

그대가 백성들을 교화시키기에 매우 쉽도다.

백성들에게는 지금 지켜야 할 법이 많으니,

실속없이 법을 만드는 것은 이익이 없도다.

賦也라. 牖는 開明也니 猶言天啓其心也라.

壎唱而篪和하고 璋判而圭合하며 取求攜得而無所費하니 皆言易也라 辟은 邪也라.

言天之開民이 其易如此하야 以明上之化下 其易亦然이라.

今民旣多邪辟矣니 豈可又自立邪辟以道之邪아

부이다. 유는 열어 밝힘이니 하늘이 그 마음을 열어줌을 말한 것과 같다.

훈을 불어 선창하면 젓대가 화답하고, 장은 갈라진 것이고 규는 합한 것이며,

취하여 구하고 쥐어 얻음에 허비하는 바가 없으니 모두 쉬움을 말한 것이다.

벽은 간사함이다.  하늘이 백성을 열어줌이 그 쉬움이 이와 같음을 말하여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교화함이 그 쉬움이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제 백성들이 이미 사벽함이 이미 많으니

어찌 또한 스스로 사벽함을 세워서 인도하겠단 말인가.

7장. 价人維藩이며 大師維垣이고 大邦維屏하고 大宗維翰이며

        懷德維寧이고 宗子維城하도다.  無俾城壞하여 無獨斯畏하도다.

개인유번이며 대사유원이고 대방유병하고 대종유한이며

회덕유녕이고 종자유성하도다.  무비성괴하여 무독사외이어다. 賦也라

훌륭하고 착한 사람은 마치 울타리와 같으며, 백성들은 마치 높이 둘러싼 담장같고,

대국은 마치 바람을 막는 병풍과 같아야 하고,

동족은 마치 공중에 매단 대들보 같아야 하며,

덕이 있으면 나라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적장자는 스스로 성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도다.

성벽은 허물어지지 않게 하여, 홀로 되어 두려워함이 없게 할지어다.

賦也라. 价는 大也니 大德之人也라. 藩은 籬요 師는 衆이오 垣은 牆也라.

大邦은 强國也라.  屛은 樹也니 所以爲蔽也라. 大宗은 强族也라. 翰은 榦也라.

宗子는 同姓也라. 言是六者는 皆君之所恃以安이오 而德其本也라.

有德則得是五者之助요,  不然則親戚叛之而城壞하고 城壞則藩垣屛翰이

皆壞而獨居하고 獨居而所可畏者至矣라.

부이다. 개는 큼이니 큰 덕을 지닌 사람이다. 번은 울타리요, 사는 무리요,

원은 담장이다.  대방은 강한 나라이다. 병은 세움이니 가리는 것이다.

대종은 강한 족속이다.  한은 줄기이다. 종자는 동성이다.

이 여섯 가지는 다 인군이 믿어서 편안히 하는 바를 말함이고, 덕이 그 근본이다.

덕이 있으면 이 다섯 가지의 도움을 얻고, 그렇지 못하면 친척이 배반하여

성이 무너질 것이고,  성이 무너지면 울타리와 담장, 병풍,

줄기가 다 무너져 홀로 거처하게 되고,

홀로 거처하면 가히 두려워하는 바가 이를 것이다.

8장. 敬天之怒하니 無敢戲豫이어다. 敬天之渝하니 無敢馳驅이어다.

昊天曰明하니 及爾出王하도다. 昊天曰旦하니 及爾游衍하도다.

경천지노하니 무감희예이어다. 경천지유하니 무감치구이어다.

호천왈명하니 급이출왕하도다. 호천왈단하니 급이유연하도다. 賦也라

하늘이 노하심으로 훈계하노니, 감히 술과 연회로 희롱하고 게으르지 말지어다.

하늘이 변하심으로 훈계하노니, 감히 사냥터에 나가 말을 몰고 달리지 말지어다.

넓고 큰 하늘은 이에 밝으니, 그대가 왕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데까지 미치는도다.

넓고 큰 하늘은 이에 환하니, 그대가 놀고 즐기는 것에까지 미치는도다.

賦也라. 渝는 變也라. 王은 往通이니 言出而有所往也라. 旦은 亦明也라.

衍은 寬縱之意라.  言天之聰明이 無所不及하니 不可以不敬也라.

板板也 難也 蹶也 虐也 懠也는 其怒而變也甚矣어늘

而不之敬也새니 亦知其有日監在玆者乎저

張子曰天體物而不遺는 猶仁이 體事而無不在也라.

禮儀三百과 威儀三千이 無一事而非仁也라.

昊天曰明하사 及爾出王하시며 昊天曰旦하사 及爾游衍은 無一物之不體也라.

부이다. 유는 변함이다. 왕은 ‘갈 왕’으로 통하니 이 세상에 나와서 살아가는 바가

있음을 말함이다.  단은 또한 밝음이다. 연은 너그럽고 자유로운 뜻이다.

하늘의 총명함이 미치지 않는 바가 없어서 가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板板也 難也 蹶也 虐也 懠也’는 (하늘이) 그 노하여 변함이 심하거늘 공경하지

아니했기 때문이니 또한 그 날로 살펴서 이러함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인저.

장자가 말하기를 : " 하늘은 (모든) 물건의 체가 되어 빠뜨리지 아니함은,

인이 모든 일의 체가 되어 무슨 일이든 있지 않음이 없는 것과 같도다.

예의 삼백과 위의 삼천이 한 가지 일이라도 인이 아님이 없느니라.

‘호천이 밝으사 네가 세상에 나와 살아가는데 미치시며,

호천이 밝으사 네가 유연함에 미치게 하셨나니라’는

한 가지 물건도 체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하였다.

板八章 章八句라

生民之什 十篇 六十一章 四百三十三句라

『毛詩序』

板은 凡伯이 刺厲王也라.

판은 범나라 군주가 려왕을 풍자한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